안네의 일기

안네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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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전쟁과 사춘기의 한복판에 서 있었던 소녀, 안네 프랑크!
안네의 일기 무삭제 완역판 『안네의 일기』. 제2차 세계대전 속에서 사춘기를 고민하고 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유대인 소녀의 일기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열세 살이던 소녀 안네 프랑크는 가족, 동료들과 함께 독일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은신처에 숨어 지내는 생활을 시작한다. 은신처라는 특수한 환경과 사춘기라는 보편적인 상황 속에서 안네가 겪어야 했던 다양한 고민과 감정이 솔직하고 재치 있게 담겨 있다.
사춘기의 한복판에서 들려주는 안네의 진솔한 고백, 그리고 전쟁과 죽음의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꿈과 자유를 갈망하는 그녀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해왔다. 1947년에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지금까지 약 67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영화, 연극, 다큐멘터리 등으로도 제작되었다.
저자

안네프랑크

저자:안네프랑크(AnneFrank)

1929년6월12일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독일계유대인집안의둘째딸로태어났다.1983년 나치의박해를피해네덜란드암스테르담으로이주,그후은신처로피신,안네가족과아버지동료가족등8명과의은신처생활속에서도작가의꿈을키우며소설과수필,그리고일기를써나갔다.안네는일기속에공포,분노,고독그리고사춘기의꿈과고민,어린소녀에서성인으로넘어가는성장기에성에눈뜨고자아를깨닫는과정을솔직하고예리한감성과놀라운표현력으로 기록했다.

소설가와저널리스트가되길원했던천재적인작가기질과재능을지녔던안내는1944년8월4일가족과함께체포됐고,1945년3월경독일의베르겐벨젠수용소에서티푸스에걸려짧은생애를마감했다.



역자:홍경호

1938년충북제천에서태어났다.서울대학교및동대학원을졸업하고독일빈대학에서수학했다.고려대학교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한양대학교독문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장편소설『녹색꿈을찾아서』로<현대소설> 신인상을수상하며문단에데뷔했다.

저서:『독신시대』,『진시황제』외다수.

역서:『마의산』,『지와사랑』외다수.

목차

목차
추천의글-인류를위한평화와사랑의영원한외침/문정희
무삭제완전판안네프랑크재단의공식발표자료-50년만에밝히는안네가쓴그대로의일기

키티,내사랑하는일기장
학교생활
비가퍼붓는밤,숨어살곳으로피난
은신처의어둠속에빛나는것
고통과갈들의나날
두려운나날들
여덟번째피신자
비참한바깥세상
나는개성이강한여자
죽음의공포가다가올때
절망의어두운그림자
나도조금은착한아이처럼행동해볼까
참혹한종말도종말이없는것보단낫다
은신처의시간표
갈등과미움에지친사람들
인간이란정신은위대하나하찮은존재
여긴지상천국인가,절망의늪인가
엄마의마음속에박힌가시
첫사랑에눈뜰때

마음의성장,그리고성에대한호기심
온몸과온마음으로느끼는마음의봄
페터야,우리함께하늘을보자
내가살아가는목적은오직페터를만나는것뿐이다
지금은페터만을위해살고있다
그와함께하는다락방에서의몽상
페터를둘러싼언니와의갈등
페터는언제쯤날사랑한다고말할까?
평범한여자가되고싶진않다
내일,내사랑,내용기,그리고희망
페터와나는정에굶주려왔다
아빠도울고나도울고
작가의꿈을키우며
슬프고참혹한비극의정점에서
드디어상륙작전개시
승리의빛은어렴풋이비치고있는데...
나에겐훌륭한사람이되기위한투쟁이무엇보다소중하다는것을아빠는몰랐다

씌어지지않은일기-안네가잡혀간그이후
옮긴의글-내가읽었던축소판은안네의반쪽진실뿐이었지만
안네프랑크연보

출판사 서평

무삭제완전판『안네의일기』의특색

안네프랑크는은신처생활이시작되기전인1942년6월12일부터1944년8월1일까지자신에게쓰는편지형식으로일기를기록했다.그러다가1944년봄,전쟁이끝나면독일점령하에서고생했던네덜란드국민의수기,편기,일기등을모아서공개할예정이라는것을라디오방송을통해듣고,자신도전쟁이끝난뒤이일기를바탕으로책을내야겠다고마음먹는다.그래서안네는그때까지쓴일기를정리했다.미숙한문장은고쳐쓰고,필요없다고생각되는부분은삭제했으며,새롭게기억나는부분은첨가하기도했다.물론그작업을하는동안에도최초의일기는계속써나갔다.일기는1944년8월1일로끝나는데,그사흘뒤인8월4일은신처에숨어있던안네를비롯한8명의유대인들은마침내게슈타포에게발각되어잡혀갔다.
그들이체포된날,은신처사람들을은밀히도와주던미프히스와베프포스콰일은안네가쓴일기를발견해감추는데성공했고,전쟁이끝난후유일한생존자인안네의아버지오토프랑크에게넘겨주었다.오토프랑크는1947년안네의일기를출판했으나,그당시만해도사춘기소녀들의극히자연스럽고성적고민이나사랑과미움의감정을드러낸내용을그대로싣는다는건상상도할수없는일이었고,죽은아내와은신처에서2년남짓함께지낸사람들과의갈등에관한내용등도삭제하지않고는출판할수없었다.
최초의『안네의일기』는그렇게많은부분을삭제하고재편집되어출판되었기때문에텍스트의범위는나라마다,출판사마다달랐다.오토프랑크는1980년사망했고,안네가직접쓴원고는오토프랑크의유언에따라암스테르담의국립전시자료연구소에기증되었다.
그후『안네의일기』의판권을갖고있는안네프랑크재단은,그동안삭제된부분을모두살려1991년무삭제완전판을발간했다.네덜란드에서초판이발간된이래이무삭제완전판은영국ㆍ독일ㆍ미국ㆍ프랑스ㆍ일본등15개국에서잇달아발간됐고,우리나라에서는1994년(주)문학사상에서한국어판무삭제완전판의판권계약을체결,1년여에걸쳐신중히완역했다.
따라서종래의판보다내용이약4분의1가량늘어난이완전판을통해,독자들은은신처라는비참하고숨막힐듯한상황속에서도열정적이며해맑게살아간안네프랑크의짧은삶을폭넓게이해할수있을것으로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