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은 노래한다

에이프릴은 노래한다

$18.45
Description

아플 땐 나한테 기대.
우린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수 있어야 해.
그게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야.
가족이란 무엇일까? 태어나면서부터 얻게 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관계? 그리고 가장 큰 사랑을 주는 사람들? 이런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결혼과 출산을 통해 만들어진 가족 관계에 배려와 사랑이 결여되는 경우는 적지 않다. 그리고 가족에게서 받아야 할 사랑을 얻지 못한 사람들은 유대감과 자기 수용, 관계와 성장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을 가지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 쉽다.
1994년 뉴욕의 리틀 리버, 열여섯 살인 에이프릴 사위키는 아빠가 포커 게임으로 따낸 모터 없는 캠핑카에서 혼자 살고 있다. 엄마는 에이프릴이 어릴 때 집을 나가 버렸고, 아빠는 애인의 집에서 머물며 애인의 아이에게 최고의 아빠인 척 구느라 친딸인 에이프릴은 내버려 둔 상태다. 고등학교도 나가지 않게 된 에이프릴은 아빠의 전 여자 친구였던 마고 아줌마의 식당에서 교대 근무를 하며 겨우 생활을 유지한다. 그녀는 마고 아줌마와 남자 친구인 매티를 제외하고는 마을의 그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고 지낸다. 이 마을을 자기가 속한 고향으로 여기지 않으니 그 소외감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시간을 에이프릴은 혼자 기타를 치고 노래를 만들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에이프릴은 이웃의 차를 ‘빌려’ 누구나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오픈 마이크 나이트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 마을을 나선다. 거기서 에이프릴은 가수이자 작곡가로서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깨닫는다. 작은 마을에 머물러 살기엔 세상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었다 넓었다. 그러던 중 아빠와의 큰 싸움으로 뺨을 맞고 기타까지 망가지게 되자, 에이프릴은 캠핑카를 떠나 자신의 삶을 찾는 여행을 시작한다.
목적지가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차를 몰던 에이프릴은 휴식을 위해 이타카에 잠시 멈춘다. 그 순간 에이프릴의 유일한 목표는 말 그대로 생존이었다. 그녀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이타카를 헤매다 커피숍 ‘데카당스’에서 개성이 강한 친구들을 만나 난생처음 소속감와 위안을 느낀다. 이렇게 인생이 쉽게 풀릴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 오히려 불안하기까지 하다. 에이프릴은 이타카에서 알게 된 이들에게 깊은 애정을 느끼면 느낄수록 자기가 받은 것과 같은 상처를 그들에게 주고 말 것이라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
자기가 지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처음 얻은 안정과 소속감을 등지고 다시 길 위로 내달려야 하는 에이프릴. 그녀는 여행을 이어가며 자신의 마음의 고향이 어디인지, 또 무엇인지 점차 확고하게 알게 된다. 그 그리움과 갈망, 가슴 아픈 이별과 재회를 통해 결국 자신의 삶은 자신이 개척하는 것이며, 정체성은 누구에게서 태어나 어디에서 자라는지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는다.

우리는 누구나 ‘가족’을 가질 자격이 있지만 그것을 갖기 위해 싸우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에이프릴은 노래한다』는 그 ‘가족’을 갈망하는 우리 모두를 위하는 이야기며 희망, 유대감, 소속감, 그리고 우리를 치유하는 노래의 힘에 관한 이야기기도 하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우리가 만들어 가는 가족, 그리고 그 가족을 함께 만들어 가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에이프릴의 여정은 ‘나의 자리’와 ‘나의 사람들’을 찾아 헤매며 꿋꿋하게 고단한 길을 걸어온 모든 아웃사이더를 위한 이야기다. ‘우리 집’에 왔다는 감각, 진정한 가족을 찾았다는 안도, 그 소속감과 안정을 얻기 위한 분투는 우리의 가슴에 깊은 공감과 위로로 자리 잡을 것이다.
엘리 라킨의 『에이프릴은 노래한다』는 전작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와 마찬가지로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여성이 주인공이다. 가슴 저린 주인공의 고난 속에도 저자가 가진 포근하면서도 단단한 감성은 어김없이 잘 녹아 있다. 자극적인 이야기가 범람하는 요즘, 누구나 할 법한 고민을 서정적이면서 현실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바로 작가 엘리 라킨의 장점이다. 어린 시절부터 겪어 온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을 필요로 하고 자신이 필요로 하는 곳을 찾으려는 에이프릴의 여정이 독자의 마음을 위로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고 이끌어 줄 것이다.

저자

엘리라킨

(AllieLarkin)
엘리라킨은이타카대학에서연극을전공하고세인트존피셔대학에서글쓰기를공부하며첫작품인『기다려(STAY)』의초고를완성했다.이후직장생활을시작했으나글쓰기를향한갈망을잊지못해직장을그만두고글쓰기에전념하기로결정했다.
첫장편소설인『기다려』와차기작인『나는왜당신이될수없는가(WhyCan’tIBeYou)』가큰호평을받으며베스트셀러작가로우뚝섰다.
현재라킨은남편제레미와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에거주하고있다.국내출간도서로경쾌하면서도가슴뭉클한연대의이야기『햇살을향해헤엄치기』가있다.

목차


1부9
2부367
3부603

감사의글690
옮긴이의글698

출판사 서평

아플땐나한테기대.
우린서로가서로에게기댈수있어야해.
그게우리가존재하는이유야.

가족이란무엇일까?태어나면서부터얻게되는가장기본이되는관계?그리고가장큰사랑을주는사람들?이런것을당연하게여기는사람도있겠지만안타깝게도결혼과출산을통해만들어진가족관계에배려와사랑이결여되는경우는적지않다.그리고가족에게서받아야할사랑을얻지못한사람들은유대감과자기수용,관계와성장에대한확고한자신감을가지는데어려움을느끼기쉽다.

1994년뉴욕의리틀리버,열여섯살인에이프릴사위키는아빠가포커게임으로따낸모터없는캠핑카에서혼자살고있다.엄마는에이프릴이어릴때집을나가버렸고,아빠는애인의집에서머물며애인의아이에게최고의아빠인척구느라친딸인에이프릴은내버려둔상태다.고등학교도나가지않게된에이프릴은아빠의전여자친구였던마고아줌마의식당에서교대근무를하며겨우생활을유지한다.그녀는마고아줌마와남자친구인매티를제외하고는마을의그누구와도어울리지않고지낸다.이마을을자기가속한고향으로여기지않으니그소외감은당연한일일지도모른다.대부분의시간을에이프릴은혼자기타를치고노래를만들며시간을보낸다.

그러던어느날에이프릴은이웃의차를‘빌려’누구나무대에오를수있는오픈마이크나이트에서공연을하기위해마을을나선다.거기서에이프릴은가수이자작곡가로서자신의무한한가능성을깨닫는다.작은마을에머물러살기엔세상은생각했던것보다훨씬넓었다넓었다.그러던중아빠와의큰싸움으로뺨을맞고기타까지망가지게되자,에이프릴은캠핑카를떠나자신의삶을찾는여행을시작한다.

목적지가정해져있지않은상태에서무작정차를몰던에이프릴은휴식을위해이타카에잠시멈춘다.그순간에이프릴의유일한목표는말그대로생존이었다.그녀는일자리를찾기위해이타카를헤매다커피숍‘데카당스’에서개성이강한친구들을만나난생처음소속감와위안을느낀다.이렇게인생이쉽게풀릴수있다는것이믿기지않아오히려불안하기까지하다.에이프릴은이타카에서알게된이들에게깊은애정을느끼면느낄수록자기가받은것과같은상처를그들에게주고말것이라는느낌을떨칠수가없다.

자기가지키고싶은사람들을위해,처음얻은안정과소속감을등지고다시길위로내달려야하는에이프릴.그녀는여행을이어가며자신의마음의고향이어디인지,또무엇인지점차확고하게알게된다.그그리움과갈망,가슴아픈이별과재회를통해결국자신의삶은자신이개척하는것이며,정체성은누구에게서태어나어디에서자라는지가결정하는것이아니라는점을깨닫는다.

우리는누구나‘가족’을가질자격이있지만그것을갖기위해싸우는것은두려운일이다.『에이프릴은노래한다』는그‘가족’을갈망하는우리모두를위하는이야기며희망,유대감,소속감,그리고우리를치유하는노래의힘에관한이야기기도하다.하지만그무엇보다도우리가만들어가는가족,그리고그가족을함께만들어가는사람들에관한이야기다.

에이프릴의여정은‘나의자리’와‘나의사람들’을찾아헤매며꿋꿋하게고단한길을걸어온모든아웃사이더를위한이야기다.‘우리집’에왔다는감각,진정한가족을찾았다는안도,그소속감과안정을얻기위한분투는우리의가슴에깊은공감과위로로자리잡을것이다.

엘리라킨의『에이프릴은노래한다』는전작『햇살을향해헤엄치기』와마찬가지로상처를극복하기위해앞으로나아가는여성이주인공이다.가슴저린주인공의고난속에도저자가가진포근하면서도단단한감성은어김없이잘녹아있다.자극적인이야기가범람하는요즘,누구나할법한고민을서정적이면서현실적으로풀어내는것이바로작가엘리라킨의장점이다.어린시절부터겪어온상처를극복하고자신을필요로하고자신이필요로하는곳을찾으려는에이프릴의여정이독자의마음을위로하고함께앞으로나아가자고이끌어줄것이다.

『에이프릴은노래한다』에쏟아진찬사

“이책의모든요소가좋았다.엘리라킨은기쁨과슬픔을동시에선사하면서도다음장면을기대하게하는최고의주인공을우리에게선물했다.”-「뉴욕타임스」

“감성충만한엘리라킨의신작에는음악과낯선이가보여주는너그러운마음그리고치유의힘이담겨있다.조연들도실재하는사람처럼생생하고,어린여자의몸으로홀로여행하는,때론참혹하기도한에이프릴의삶도실화처럼느껴진다.희망의메시지를담은이이야기는독자의마음을움직일수밖에없으리라.”-「퍼블리셔스위클리」

“엘리라킨은부드럽고여린장면들을증류시켜본질로압축하는재주를가졌다.당신은에이프릴과끝없이사랑에빠질것이고,그녀가떠날때,떠나는이유를다알면서도그러지말라고소리치게될것이다.우리는누구나‘집’을가질자격이있지만그것을갖기위해싸우는건두려운일이다.『에이프릴은노래한다』는그‘집’을갈망하는우리모두를위한이야기이며희망,소속감그리고우리를치유하는노래의힘에관한이야기이기도하다.하지만무엇보다도,우리가만들어가는가족,그리고그가족을함께만들어가는사람들에대한이야기다”-「컨트리리빙」,이달의책

『에이프릴은노래한다』는가볍게펼쳐들만한책은아니다.당신은책속인물들과사랑에빠질것이고,마음이찢어질것이고,웃다가울다가하게될테니.캐릭터들을살아숨쉬게만드는작가의엄청난재주덕분에우리는책속인물들이느끼는감정들을전부함께느낄수밖에없다.”-AP통신

“외롭지만끝없이흥미진진한이언더독과그녀의친구들로결성된가족,당신은그들의모든발걸음을응원하게될것이다."-「피플매거진」,이주의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