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윽고 슬픈 외국어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이윽고 슬픈 외국어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12.95
Description
‘슬픈 외국어’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하루키의 내면을 엿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가운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슬픈 외국어》의 개정판『이윽고 슬픈 외국어』. 하루키 스타일에 맞게 원서 제목 그대로 살리면서, 디자인은 한층 업그레이드한 책으로, 안자이 미즈마루의 일러스트가 함께 수록되어 더욱 풍성해졌다. 이 책에서 하루키는 《태엽 감는 새 1~4》의 집필을 위해 머물렀던 미국 생활 4년 반의 체험과 자신의 내면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아냈다.

하루키는 왜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그리스어, 이탈리아어, 터키어, 스페인어까지 배워가며 유럽 여러 나라와 미국 등 외국을 전전하면서 그 힘들고 고통스런 방랑 생활을 계속하였는가. 7년 만에 두 번째로 방문하게 된 프린스턴 대학, 그곳에서 생활하며 2년에 걸쳐 일본 독자들에게 보낸 16통의 글을 모은 이 책은 ‘슬픈 외국어’에 둘러싸여 살아야만 하는 작가로서의 하루키의 내면을 엿볼 수 있다.
저자

무라카미하루키

저자무라카미하루키는1949년교토에서태어나와세다대학교문학부를졸업했다.1979년《바람의노래를들어라》로군조신인문학상을수상하며데뷔했고,1982년장편소설《양을쫓는모험》으로노마문예신인상을,1985년에는《세계의끝과하드보일드원더랜드》로다니자키준이치로상을수상하였다.1987년에《상실의시대》(원제:노르웨이의숲)를발표,유례없는베스트셀러선풍과함께하루키신드롬을낳으며세계적작가로알려지게되었다.1994년《태엽감는새》로요미우리문학상을수상했고,2005년《해변의카프카》가아시아작가의작품으로는드물게《뉴욕타임스》‘올해의책’에선정되었다.그밖에도《스푸트니크의연인》《도쿄기담집》《국경의남쪽,태양의서쪽》《1Q84》《먼북소리》《우천염천》《달리기를말할때내가하고싶은이야기》등많은소설과에세이가전세계독자들의사랑을받고있다.2006년에는엘프리데옐리네크와해럴드핀터등의노벨문학상수상자를배출한바있는‘프란츠카프카상’을수상하였고,2009년에는이스라엘최고의문학상인‘예루살렘상’을,2011년에는스페인‘카탈루냐국제상’을수상하는등하루키의문학적성취에전세계가주목하고있음을보여주었다.
2010년에는초기작품인《잠》을,2012년에는《빵가게습격》과《빵가게재습격》을다시고쳐써독일의일러스트레이터카트멘쉬크와함께아트북으로출간했다.

목차

목차
개정판《이윽고슬픈외국어》를위한머리말
프린스턴-처음에
우메보시도시락반입금지
대학가스노비즘의흥망
미국판단카이세대
미국에서달리기,일본에서달리기
스티븐킹과교외의악몽
누가재즈를죽였는가
버클리에서돌아오는길
황금분할과토요타코롤라
건강항여성들에대한고찰
이윽고슬픈외국어
운동화를신고이발소로가자
‘카버컨트리’를그린로버트올트먼의수수께끼
롤캐비지를멀리떠나보내고
브룩스브라더스에서파워북까지
히에라르키풍경
안녕,프린스턴
《이윽고슬픈외국어》를위한후기
추천의말-《이윽고슬픈외국어》에담긴뜻남진우
옮긴이의말-재미와깊이있는자전적명상에세이김진욱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한인간으로서,작가로서‘슬픈외국어’를안고
살아가야하는하루키내면고백!
슬픈외국어에의지한채써내려간생활밀착형미국체류기
●무라카미하루키매력의세계!
무라카미하루키의?에세이가운데많은사랑을받고있는《슬픈외국어》가마침내《이윽고슬픈외국어》라는이름으로새롭게출간되었다.1996년에발행되어꾸준히읽혀온이책을좀더하루키스타일에맞게제목도원서제목그대로살리고,디자인도한층업그레이드해서개정판으로출간하였다.더욱이이번개정판이돋보이는이유는그전에볼수없었...
한인간으로서,작가로서‘슬픈외국어’를안고
살아가야하는하루키내면고백!
슬픈외국어에의지한채써내려간생활밀착형미국체류기
●무라카미하루키매력의세계!
무라카미하루키의에세이가운데많은사랑을받고있는《슬픈외국어》가마침내《이윽고슬픈외국어》라는이름으로새롭게출간되었다.1996년에발행되어꾸준히읽혀온이책을좀더하루키스타일에맞게제목도원서제목그대로살리고,디자인도한층업그레이드해서개정판으로출간하였다.더욱이이번개정판이돋보이는이유는그전에볼수없었던안자이미즈마루의일러스트가함께수록되었기때문이다.따라서글을읽는틈틈이안자이미즈마루의그림까지보는재미가더해져독자들에게도또다른즐거움이되어줄것이다.
이책에서하루키는《태엽감는새1~4》의집필을위해말못할고통을자초했던미국생활4년반의체험과자전적인신변이야기를재미있게토로했다.하루키는왜영어,독일어,프랑스어,그리스어,이탈리아어,터키어,스페인어까지배워가며유럽여러나라와미국등외국을전전하면서그힘들고고통스런방랑생활을계속하였는가.《이윽고슬픈외국어》를읽다보면‘슬픈외국어’에둘러싸여살아야만하는작가로서의하루키의내면을엿볼수있을것이다.
●다시읽는세계와미국,그리고자신을돌아보는철학적명상에세이!
이책은무라카미하루키가프린스턴대학에머무를당시(이때하루키는《국경의남쪽,태양의서쪽》과《태엽감는새》를집필했다)느꼈던일본,일본인에대한감정들을생생히그린에세이다.7년만에두번째로방문하게된프린스턴대학,그곳에서생활하며2년에걸쳐일본독자들에게보낸16통의글을모은것으로,개정판(1997년)을낸시점의글도새롭게포함되어있다.
20여년전의이야기라지금과상황이다른것도있지만,하루키특유의유머와솔직함이버무려져독자들에게신선함을준다.더욱이이방인으로타향에살면서자기자신을깊이성찰하는하루키의모습에서지금의그가왜존재하게되었는지도깨달을수있는기회가되어준다.
●《이윽고슬픈외국어》를위한후기중에서
이책의《이윽고슬픈외국어》라는타이틀은나에게있어서는상당히절실한울림을갖고있다.그러나'슬픈'이라고해도그것이외국어로말해야하는것이힘들다거나,아니면외국어를잘말할수없어슬프다는건아니다.물론조금은그럴지몰라도그것이중요한문제는아니다.내가정말로하고싶은말은,무슨연유인지내게자명성을지니지않은언어에이렇게둘러싸여있다는상황자체가일종의슬픔과비슷한느낌을내포하고있다는것이다.한사람의인간으로서,한사람의작가로서,나는아마도이'이윽고슬픈외국어'를끌어안고계속살아가게될것이다.
-무라카미하루키
●《추천의말》중에서
이수필집에서우리가보게되는것은'감성적'혹은'환상적'인하루키가아니라이지적이고성찰적인하루키다.그는낯선이국땅에서끊임없이자신의내면과주위풍물을관찰하고,거기서어떤통찰내지지혜를끌어내고있다.그리고이러한하루키의관점은다른일반적인미국견문록(체험기)과는다른매우흥미로운요소를내장하고있다.그것은하루키자신이그누구보다도미국문화의영향을짙게받은‘미국취향적’작가이기때문이다.《이윽고슬픈외국어》는미국문화의다시없는수혜자인그가미국에도착해서현장을가까이서지켜보며쓴기록이라는점만으로도충분히그가치를인정받을수있는책이다.
-남진우(시인,문학평론가)
●《옮긴이의말》중에서
《이윽고슬픈외국어》는수필치고는긴,보통의일반적인길이보다4~5배에서10배라고도할만한장문의글이다.하루키의작가적역량이더욱돋보이는이18편의장편에세이는,어떤매우깊이있는관찰을통하여외국과일본을비교하고자신의자전적인요소를혼합사물에대한한깊이있는철학적인명상록이다.더욱이그철학적인,어떻게보면동서의문화에정통한경험담을토로하면서쉽고재미있게씀으로써,읽는이로하여금더욱감명깊게한다.
-김진욱(번역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