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시 수필 화보집양장본 Hardcover)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시 수필 화보집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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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윤동주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시편들, 《서시》에서부터 《자화상》, 《참회록》까지. 습작 시절의 작품에서 마지막 작품까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정지용의 서문과 118편의 시 그리고 4편의 산문, 작품론과 작가론을 담아 윤동주의 시와 그의 시 세계를 조명한다.
저자

윤동주

저자윤동주는
시대의어둠을성찰하며
순수의지와고뇌의목소리로
식민지의밤하늘을밝힌
순교자적시인

1917년만주북간도北間島명동촌明東村에서아버지윤영석과어머니김용사이의4남매가운데장남으로태어났다.명동촌에서명동소학교를다녔다.1932년에용정龍井의은진중학교거쳐평양의숭실학교로전학하였으나신사참배거부사건으로숭실학교가폐교당하자용정에서광명학원중학부에서수학했다.광명학원중학부졸업후1938년연희전문학교에입학했다.15세때부터시를쓰기시작하여조선일보,경향신문등에《달을쏘다》《자화상》《쉽게쓰여진시》를발표했고문예지《새명동》발간에참여했다.대학시절틈틈이썼던시들중19편을골라시집《하늘과바람과별과시》를내고자하였으나뜻을이루지못했다.
1941년연희전문학교를졸업하고,1942년에일본으로건너가일본의릿쿄대학立敎大學에입학,그해가을에도시샤대학同志社大學문학부로전학했다.1943년7월14일,송몽규宋夢奎와귀국하다가사상범으로경찰에체포되어교토의시모가와下鴨경찰서에구금되었다.이듬해교토지방재판소에서독립운동을했다는죄목으로2년형을언도받고후쿠오카福岡형무소에복역하다가1945년2월16일,스물여덟의나이로타계했다.유해는그의고향인용정에묻혔다.

목차

서문/슬프도록아름다운시들ㆍ정지용|15
작품론/윤동주시의비극성또는시적의지ㆍ권영민|193
작가론/삶의시간과기도의공간ㆍ이기철|206
윤동주연보|215

나의습작기習作期의시詩아닌시詩

초한대|27
삶과죽음|28
내일은없다|30
조개껍질|31
오줌싸개지도|32
창구멍|33
기왓장내외|34
비둘기|35
이별離別|36
식권食券|37
모란봉牧丹峯에서|38
종달새|39
거리에서|40
공상空想|41
이런날|42
오후午後의구장球場|43
“꿈은깨어지고”|44
창공蒼空|45
빗자루|46
햇비|47
비행기|48
굴뚝|49
무얼먹구사나|50
봄|51
참새|52
개|53
편지|54
버선본|55
눈1|56
사과|57
눈2|58
닭|59
호주머니|60
거짓뿌리|61
둘다|62
반딧불|63
만돌이|64
개|66
나무|67

창窓

황혼黃昏|71
가슴1|72
가슴2|73
가슴3|74
산상山上|75
양지陽地쪽|76
남南쪽하늘|77
빨래|78
가을밤|79
닭|80
곡간谷間|82
겨울|84
밤|85
할아버지|86
장|87
풍경風景|88
달밤|89
울적鬱寂|90
그여자女子|91
한란계寒暖界|92
야행夜行|94
비뒤|95
비애悲哀|96
명상瞑想|97
창窓|98
바다|99
유언遺言|100
산협山峽의오후午後|101
어머니|102
아침|103
소낙비|104
가로수街路樹|105
비오는밤|106
이적異蹟|107
사랑의전당殿堂|108
아우의인상화印象畵|110
코스모스|111
‘고추밭’|112
비로봉毘盧峯|113
햇빛,바람|114
해바라기얼굴|115
애기의새벽|116
귀뚜라미와나와|117
산울림|118
달같이|119
장미薔薇병病들어|120
‘산골물’|121
투르게네프의언덕|122

하늘과바람과별과시詩

서시序詩|127
자화상自畵像|128
소년少年|130
눈오는지도地圖|131
돌아와보는밤|132
병원病院|134
새로운길|135
간판看板없는거리|136
태초太初의아침|138
또태초太初의아침|139
새벽이올때까지|140
무서운시간時間|141
십자가十字架|142
바람이불어|143
슬픈족속族屬|144
눈감고간다|145
또다른고향故鄕|146
길|147
별헤는밤|148

습유작품拾遺作品

산림山林|153
황혼黃昏이바다가되어|156
위로慰勞|159
팔복八福|160
못자는밤|161
간肝|162
참회록懺悔錄|163
흰그림자|164
사랑스런추억追憶|166
흐르는거리|168
봄|169
쉽게씌어진시詩|170

산문

달을쏘다|175
별똥떨어진데|178
화원花園에꽃이핀다|181
종시終始|184

출판사 서평

절망의시대속에서미완의자화상을그려낸윤동주
어둠속에서등불을밝혀시대처럼올아침을기다리는
최후의그를만난다

산모퉁이를돌아논가외딴우물을홀로찾아가선들여다봅니다.

우물속에는달이밝고구름이흐르고하늘이펼치고파아란바람이불고가을이있습니다.

그리고한사나이가있습니다.
어쩐지그사나이가미워져돌아갑니다.

돌아가다생각하니그사나이가가엾어집니다.
도로가들여다보니사나이는그대로있습니다.

다시그사나이가미워져돌아갑니다.
돌아가다생각하니그사나이가그리워집니다.

우물속에는달이밝고구름이흐르고하늘이펼치고파아란바람이불고가을이있고추억追憶처럼사나이가있습니다.
─자화상自畵像전문

1.새벽처럼,윤동주

아름다워서슬픈시.수난의저녁에서십자가가드리워진성찰의우물로걸어가고자했던윤동주.
어둠으로가득한심연의시대에고요한파문을그렸던그의시집《하늘과바람과별과시》가문학사상에서출간되었다.정지용은그의초간본서문에서윤동주를향해“무시무시한고독에서죽었고나!29세가되도록시도발표하여본적도없이!”라는애절한서문을남겼고,그의방벽의언어는여전히우리곁에서살아새벽의정신으로숨쉬고있다.
윤동주의시는바쁜일상에쫓겨사는우리의삶에거대한성찰의우주를마련한다.이공간은다른무엇으로대신할수없고홀로마주할수밖에없는완전한고독의세계이며,다른시인의언어가형상화할수없는윤동주만의영원한낙원이자순수영혼의고향이라고할수있다.동시대를살았던다른시인과달리윤동주의시가깊은울림으로남아있는까닭은아무것도할수없는적막하고순결한마음의공간에서발화된시였기때문일것이다.그의언어와시간은분주하고소음으로가득한일상에서가장고요하고깊은새벽의시간으로우리를초대한다.

2,동주를헤아리는밤

식민지라는시대의너울속에서윤동주의언어는‘민족’이나‘이념’에귀결된시를품지않았고,오히려서정적저항의시와내면적성찰의세계를그려냈다.용정과교토,이상향과식민지의현실,신앙과자아.윤동주는민족에게드리워진시대적어둠과그시대를살아가야하는개인의내적갈등에서고뇌와성찰의흔적을시로남겼다.분리될수없는이상과현실을마주해야했던윤동주는벗어날수없는고독속에서비애와슬픔의정서를끌어안았고결국우물속의‘나’와마주해야했다.“괴로웠던사나이/행복한예수그리스도에게처럼/십자가가허락된다면//모가지를드리우고/꽃처럼피어나는피를/어두워가는하늘밑에/조용히흘리겠습니다”(─《십자가》중에서)라고고백하며창백한자신을정면으로응시한다.
고독의세계에서자신을정면으로응시하는일은우물안에반영된‘하늘과바람과별과그리고자신’을마주하게한다.우물을응시하는‘나’와우물속에서반영된자신은분리되면서도분리될수없는이상과현실을그대로드러낸다.분리와비분리의자아속에서윤동주가갖게되는정서는‘부끄러움’이다.그부끄러움은자신을끊임없이되새김질하는자만이얻을수있는선물이며자신과마주함으로얻을수있는고결한깨달음이다.윤동주의‘부끄러움’은‘부끄러움’을잊고살아가는사람들에게섬광과같은통점을갖게한다.

3.다시,윤동주를읽는다

윤동주를생각하면떠오르는시편들,《서시》에서부터《자화상》,《참회록》까지.습작시절의작품에서마지막작품까지.《하늘과바람과별과시》는정지용의서문과118편의시그리고4편의산문,작품론과작가론을담아윤동주의시와그의시세계를조명한다.
한국인이가장사랑하는시인,윤동주.별을헤는마음으로,새벽을다시맞이하는마음으로천천히그리고고요히새겨읽어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