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소나타

구스타프 소나타

$14.34
Description
전 세계가 극찬한 로즈 트레마인 최고의 걸작
인간의 수많은 감정 중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희망’, 그 인간 긍정의 가치를 일깨우는 놀랍고도 감동적인 소설. 제2차 세계대전이 막 끝났을 무렵, 스위스는 중립국으로써 전쟁의 참화는 면했으나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어렵고 곤궁한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런 스위스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소년 구스타프는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난 것으로만 알고 있는 아버지를 기억하며 어머니 에밀리에와 함께 살고 있었다. 이상할 정도로 아들에게 냉담하고 또 무관심한 어머니와 힘겨운 삶을 이어가던 구스타프에게 운명 같은 만남이 찾아든다. 바로 부유한 유대인 친구 안톤이 구스타프 앞에 등장한 것이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어머니의 냉대 속에서 평생 동안 그녀의 사랑을 갈구하며 살아가야 했던 구스타프와, 천재적인 재능을 지니고도 피아노 연주자로서 치명적인 무대공포증을 극복하지 못한 채 꿈의 주변을 서성거려야 했던 안톤. 두 소년은 각자의 결핍을 공유하며, 낭만적이면서도 때로는 처절한 우정을 평생을 걸쳐 나누게 된다.
저자

로즈트레마인

저자로즈트레마인은1943년런던에서태어났다.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를졸업하고1988년부터1995년까지문예창작을가르쳤다.2000년에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에서명예문학박사학위를받았으며,2013년부터2016년까지동대학총장을역임했다.2007년대영제국훈작사를받았다.
1976년에첫소설《새들러의생일》을출간했으며,이어서발표한《베네딕타수녀에게보내는편지》로천사문학상을수상했다.《부활》로천사문학상을수상하고〈선데이익스프레스〉올해의책에선정되었으며,부커상최종후보에올랐다.특히이작품은로버트다우니주니어와맥라이언주연의영화로도제작되어많은호평을받았다.《신성한국가》로는제임스테이트블랙기념상문학부문과프랑스최고소설상을수상했으며《음악과침묵》으로휘트브레드문학상을수상했고,《색깔》은2004년오렌지상소설부문최종후보에올랐다.《집으로가는길》은코스타상최종후보에올랐고,오렌지상을수상했다.《부활》의속편인《무단침입》은리처드앤주디북클럽올해의책에선정되었고,이어서《메리벌:그시대를대표하는사람》을출간했다.
그녀의최신작인《구스타프소나타》는〈선데이타임스〉Top10베스트셀러에선정되었으며,코스타상과영국왕립문학협회온다체상최종후보에올랐다.또한전미유대인도서상을수상하며그작품성을인정받았다.

목차

제1부만남
펠러부인ㆍ12
울보안톤ㆍ25
타버린누스토르테ㆍ37
안톤의피아노연주ㆍ47
스케이트장에서의맹세ㆍ57
야자열매와중립주의ㆍ64
다보스의풍경사진ㆍ78
루드비히의괴상한짓ㆍ86
홀로서기ㆍ98
안톤의징크스ㆍ109
마법의산ㆍ124

제2부운명
독립기념일축제ㆍ146
첫번째구스타프ㆍ157
다과와함께춤을추는시간ㆍ167
유대인의사리베르만ㆍ176
범죄그리고여인의향기ㆍ190
가짜진주ㆍ201
격정의끝ㆍ212
어느일요일아침ㆍ223
심장소리ㆍ233
시작과끝ㆍ243

제3부부활
펠러호텔ㆍ254
아름다운죄ㆍ263
카드놀이ㆍ273
안톤의열등감ㆍ284
아버지의연인ㆍ292
새로운시작ㆍ303
베토벤소나타26번ㆍ311
결코알수없는일ㆍ322
여행계획ㆍ331
정지된시간ㆍ342
아버지와아들ㆍ356
두여자ㆍ369
구원의손길ㆍ383
미완성소나타ㆍ393

감사의말ㆍ398
작품해설ㆍ399
옮긴이의말ㆍ406

출판사 서평

〈선데이타임스〉TOP10베스트셀러

읽는이의마음을처연하게만드는감성의대가로즈트레마인,
그녀의섬세하고정제된글솜씨

1930년대부터2000년대까지긴세월에이르는이야기속에는온갖사건들이일어난다.그야말로아사직전까지가는가난과굶주림이있고,자신보다부유한친구로부터느끼는질투와절망감,그리고인정받지못할것같은사랑이있다.또한많은어려움을극복하며원하는것을이루어냈다는뿌듯함속에서는여전히채워지지않는갈증과갈망이있다.

로즈트레마인은치명적인삶과사랑의왜곡속에서과거와현재,그리고미래에관한이해의실마리를풀어나가고자하는인물들을담담하면서도섬세한문체로그려나간다.작품속에서등장인물들이마주하게되는삶의굴곡은음의높낮이와같은리듬감을자아내고,독자는마치악장의전개와도같은감정의흐름속에빠져들게된다.

로즈트레마인의뛰어난글솜씨는유려한문체뿐만아니라그탁월한구성력에서도빛을발한다.그녀는작품의모든구성요소들을섬세하게배치하여독자들로하여금몰입에서깨어나는일없이편안하게소설에빠져들수있게한다.그리고그것은마지막책장을덮는순간마음을저릿저릿하게만들고야만다.

전쟁이라는시대적배경속에서어느개인과가족이겪을수밖에없었던가슴아픈사건과비극들을그리면서도인간과삶에대한긍정,마지막까지놓지않을‘희망’을노래하는《구스타프소나타》.가슴속을처연하게울리는결말을음미하며,독자는하나의삶을온전히살아낸듯한깊은여운을느끼게될것이다.

서로를구원하는사랑
구스타프의사랑은무엇보다도결핍을이겨내는사랑이다.그의사랑의원형은아버지의부재,그리고그속에서힘겹게버티며살아온모자母子의허약한유대에서찾을수있다.그어머니의사랑을보충해줄수있을만한새로운사랑의대상이바로친구안톤이었던것이다.
그러나구스타프와안톤의사랑은결핍의사랑만은아니다.그것은서로를구원하는사랑이다.구스타프는새로운유치원에와서울고있는안톤을,안톤은비참한가난속에빠진구스타프를,구스타프는다시연이은실패이후공허감에시달리는안톤을,끊임없이서로를구해낸다.이들의관계는상호구원의연쇄속에서자라난우정이요사랑이다.
―‘작품해설’중에서

인간의불완전성을묘사한완벽한소설
영국의일간지〈가디언〉은이《구스타프소나타》를두고“인생의불완전성을묘사한완벽한소설”이라고평했고,작가가작품속에서어떠한개인적판단도내리지않고있으므로판단은독자의몫이라고도했다.그러므로어쩌면각각의등장인물들의행동이나그주변에서일어나는모든사건들에대해그럴수도있다고생각하는사람이있는가하면,도저히그럴수는없다고판단하는사람이있을것이다.
하지만이소설의저자인로즈트레마인이정말로그려내고싶었던건아마도인생을살아감에있어우리가마주하게되는모든선택의순간과,하나가채워지면하나가빌수밖에없다는균형에대한교훈이아닐까.
―‘옮긴이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