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책 읽기 (세상을 이해하는 `깊고 꼼꼼한 읽기`의 힘)

위험한 책 읽기 (세상을 이해하는 `깊고 꼼꼼한 읽기`의 힘)

$14.50
Description
활자의 바다에서 표류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가장 완벽한 책 읽기 안내서

디지털 시대 문화의 중심은 더 이상 책이 아니다. 이미지와 스크린이 단어와 책을, 즉 시각이 언어를 능가하고 있는 이 과정에서 우리는 왜 문학의 운명을 우려해야 할까? 이는 이야기의 참된 의미를 잃어가고 있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우리가 언어 내러티브의 중요성을 점점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야 한다. 우리의 뇌는 ‘읽는 뇌’, 즉 깊이 읽고 사고하는 뇌에서 ‘디지털 뇌’, 즉 스펙터클과 표면적 감각에 의해 점점 우둔해지는 뇌로 이행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를 사는 우리는 언어적 존재로서의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는 점차적으로 환영과 실제 사이의 경계, 원본과 복사본 사이의 경계, 허구와 일상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뜨린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디지털 시대는 전자적 의식을 새로운 인간 의식으로 상찬하고 이에 귀속되어 특권화하여 승리를 굳혀나간다. ‘온라인의 삶’이 ‘오프라인의 삶’의 선호 모델이 된다. 우리는 마치 스크린 상에서 인터넷 서핑을 하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기 시작하고 지성이 지혜가 아닌 기술상의 노하우로, 인간 지식의 깊이가 아닌 순간적인 기술의 재빠른 습득으로 평가된다고 믿기 시작한다.
이 책이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언어가 우리를 둘러싼 인간 공동체를 향해 나아가는 방법이자, 스스로의 내면으로 향해 나아가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언어는 우리가 스스로의 특이성(개인적 자아), 연대감(사회적 자아), 그리고 익숙함과 낯설음을 발견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언어 내러티브에 대한 고심은 우리로 하여금 과거 그리고 미래와 연결되게 한다. 문학 내러티브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는 것은 비록 위험이 따르는 일이지만, 우리는 이를 통해 자아와 우리 앞에 펼쳐진 세계 사이의 미지未知의 접합점과 조우할 기회를 얻게 된다. 언어는 독특한 개인으로서의 우리에게 선물과도 같은 존재다. 우리가 감히 용기를 내기만 한다면 언어는 우리에게 성찰해볼 만한 인간 세계를 선물할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인 로버트 P. 왁슬러는 문학의 ‘깊이 읽기’와 ‘꼼꼼히 읽기’가 우리 자신과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생각한다. 또한 저자는 이른바 우리의 실제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소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내러티브를 가진 소설을 읽는 것은 인간적이고 민주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언어적 존재이며 언어, 특히 내러티브의 형태를 갖춘 언어는 정체성을 향한 우리의 탐색에서 핵심적이라 할 수 있다. 문학을 읽는 것은 혼란과 혼돈으로 가득한 이 세계에서 일관된 인간 정체성을 유지하고 자아성찰적인 개인으로 남아 있기 위해 오늘날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슈들에 대한 더 충실한 논의를 위해 이 책의 대부분의 장들은 19~20세기의 잘 알려진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이 여정에서 우리는 문학 내러티브가 인간의 유한함에 대해 무엇을 가르쳐줄 수 있는지 생각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저자

로버트P.왁슬러

로버트P.왁슬러는미국매사추세츠대학교다트머스UniversityofMassachusettsDartmouth의영문학교수다.‘문학을통한삶의변화ChangingLivesThroughLiteratureProgram’의공동설립자이자공동대표다.왁슬러는다트머스유대문화센터DartmouthCenterforJewishCulture의창립자이며,교육부학장,인문과학대학의부학장,영문학과학과장을역임했다.재소자교정·교화프로그램의세계적권위자로알려져있다.

목차

제1장이야기와실제삶
누가디지털시대를두려워할까?7

제2장천지창조이야기
인간은어디에서와서어디로가는가?35

제3장메리셸리의《프랑켄슈타인》
‘괴물’을괴물로만드는것61

제4장루이스캐럴의《이상한나라의앨리스》
소외되지않는언어의활용방식을꿈꾸다97

제5장조지프콘래드의《암흑의핵심》
배반을수반한윤리서사119

제6장어니스트헤밍웨이의《노인과바다》
패배하지않는인간의이야기151

제7장J.D.샐린저의《호밀밭의파수꾼》
미국문학사상가장유명한가출기171

제8장켄키지의《뻐꾸기둥지위로날아간새》
사라진역사와진짜목소리를찾아서207

제9장척팔라닉의《파이트클럽》
포스트모던의시대,내러티브의의미227

제10장줄리언반스의《예감은틀리지않는다》
안정감을해체하는위험한이야기와독서249

제11장내러티브의미래
디지털시대의문학의역할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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