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세계사

도시의 세계사

$16.00
Description
문화, 종교, 경제, 정치, 사회, 전쟁……
인간사의 모든 것이 집약된 ‘도시’
그 역사를 아는 것은
현대를 사는 우리의 무기가 된다!
“신神은 자연을 창조했고 인간은 도시를 만들었다.”
─윌리엄 쿠퍼

인류 최초의 도시는 지금으로부터 약 5,500년 전 메소포타미아 남부에 형성되었던 수메르였다. 바로 이 땅에서 고대문명이 탄생했다. 여기서는 계급사회가 만들어지고 여유롭게 사는 부유층과 그렇지 못한 빈민층이 생기면서 빈부의 격차가 발생했다. 또한 지적 활동의 산물인 문명이 탄생했다. 그래서 도시의 역사를 알면 문명의 역사를 알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도시의 역사에 반영된 여러 문명의 발자취를 더듬어간다. 하지만 먼 옛날 고대도시 수메르를 통해서가 아닌, 지금도 전 세계 도시의 민낯 여기저기에 도도히 살아 숨 쉬고 있는 역사의 흔적을 통해서 그 발자취를 따라간다.
현대를 대표하는 세계 3대 도시는 뉴욕, 도쿄, 런던이다. 뉴욕은 GDP 세계 1위의 경제 대국인 미국의 경제 도시고, 도쿄는 GDP 세계 2위인 일본을 대표하는 도시이며, 런던은 미국에 필적하는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유럽의 금융 수도다. 그렇다면 기원후 1000년 당시의 세계 3대 도시는 어디였을까? 인구로 보면 코르도바, 카이펑, 콘스탄티노플이다. 코르도바는 후기 우마이야왕조의 수도일 때 군신인 알 만수르의 통치 아래, 북아프리카 일부와 이베리아반도의 대부분을 정복하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카이펑은 송나라의 수도로,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와 〈동경몽화록東京夢華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도시문명이 무르익은 곳이어서 장사를 하기 위해 모인 유대인들까지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 콘스탄티노플은 마케도니아왕조의 명군名君 바실리우스 2세가 통치하면서 로마제국이 다시 세계 최대 면적의 영토를 확보했던 시기에 해당한다. 이렇게 대표적인 도시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그 당시의 세계가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세월에 걸쳐 주인공 자리를 차지했던 이스탄불(제2의 로마)에서 시작하여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을 돌아 영원한 수도 로마에 다다른다.
도시의 흥망성쇠는 문명의 부침이었고 도시 시설의 파괴는 물질문명의 파괴로 이어졌지만, 인류의 정신문명은 면면이 이어져 오늘의 우리에게 유전되어 왔다. 시대정신을 대변하는 10개 도시들의 민낯을 파헤침으로써, 공간적 페티시즘을 거부하고 역사적 장소에 초점을 맞춰 독자들의 지적 욕구를 채워주려 애쓴 저자의 노력이 실로 위대하다. 국경이 사라져 가고 있는 오늘날, 우리는 세계를 대표하는 도시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깊이 있게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독자들의 그런 여정에 도움이 될 한 권의 책이다.
저자

데구치하루아키

1948년일본미에현에서출생하여교토대학교법학부를졸업했다.1,200여세계도시를방문하여역사를탐구했고,도쿄대학교총장실고문을거쳐와세다대학교에서세계사와세계도시사강의를맡았다.리쓰메이칸아시아태평양대학교학장이다.그는무엇보다독서를즐겨1만권이상의책을독파하고,체험여행으로세계인과대화하는지성인으로유명하다.한편,일본굴지의생명보험회사를창업하여기록적인성과를거둔경영인으로도그명성을떨치고있다.
인간의올바른성장을위해‘사람ㆍ책ㆍ여행’을강조하는그의저서로는《전세계사강의Ⅰ,Ⅱ》,《일에써먹을수있는교양으로서의세계사Ⅰ,Ⅱ》,《세계사속10인》,《일하는당신에게알려주고싶은‘돈’의교양》,《‘일하는법’교과서》등이있다.

목차

■책머리에ㆍ5

제1장세계제국의도시이스탄불●19

·최초의이름은‘비잔티움’이었다
·‘비잔티움’에서‘콘스탄티노플’로
·사산조와이슬람제국으로부터끊임없는공격을받은로마제국
·콘스탄티노플의번영과첫함락
·로마교회와콘스탄티노플교회의충돌
·오스만제국의수도‘이스탄불’
·술레이만1세때전성기를맞이하다
·17세기에서18세기로,기울어지기시작하는오스만제국
·마흐무드2세의서구화개혁이난항을겪다
·‘유럽의병자’가된노대국
·기울어가는오스만제국의수도에오리엔트특급열차가달리다
·제1차세계대전에휘말려패배한오스만제국
·대제국의수도역할을끝내다

제2장인도를비추는도시델리●53

·‘인도’라는나라가가지고있는두가지지리적조건
·카나우지트라이앵글의패권쟁탈전과이슬람군단의침입
·수도델리의탄생과함께델리왕조시대가시작되다
·투르크멘,그리고지력과무력이뛰어났던맘루크
·후세에업적을남긴델리왕조는모두단명했다
·무굴제국의탄생에서아크바르의아그라천도까지
·샤자한,델리로천도하다
·샤자한이만든마을‘올드델리’
·아우랑제브의편협함이인도를쇠퇴시키다
·마라타동맹의분투에도불구하고영국손에스러지다
·무굴제국의멸망과델리의쇠퇴
·대영제국인도의수도‘뉴델리’가탄생하다
·인도의정식국명은왜‘바라트’인가?

제3장영웅들의꿈과좌절이녹아있는도시카이로●89

·풍요로운나일강은다른민족들의표적이되다
·카이로가탄생하기전의푸스타트라는도시
·시칠리아출신유럽인이카이로를건설하다
·푸스타트가소실된후쿠르드인왕조가수립되다
·십자군의침략으로부터카이로를지킨터키계미녀
·맘루크왕조초대술탄이된미모의여인,샤자르
·몽골의침략을막기위해바이바르스를불러들이다
·이집트에서가장인기있는역사속인물,바이바르스
·세번이나술탄의자리에오른남자가황금기를열다
·‘바흐리맘루크왕조’에서‘부르지맘루크왕조’로
·나폴레옹의이집트원정과무함마드알리왕조의탄생
·재빨리수에즈운하의주식을사들인영국
·영국이이집트를사실상보호국으로삼다
·드디어‘이집트인’이카이로를지배하다
·나세르의이집트통치에서21세기에이르기까지
·오래된도시옆에새도시를만들어온카이로

제4장초원으로빛나는푸르른도시사마르칸트●119

오아시스지대에사마르칸트의전신‘마라칸다’가탄생하다
다양한민족이모래폭풍처럼습격하다
칭기즈칸이사마르칸트의모든것을불태우다
폐허가된성채와차가타이울루스의지배
사마르칸트를새롭게부활시킨천재군략가티무르
4대군주울루그베그가천문대를만든이유
티무르제국이후부하라를수도로삼은세왕조
러시아가크림전쟁에서패배한후중앙아시아로진출하다
사마르칸트는왜‘푸른도시’라고불렸을까

제5장세명의거인이완성시킨도시베이징●143

·베이징의드라마는수나라문제ㆍ양제의대운하에서시작되었다
·세계제국당나라의전성기,베이징에안녹산이등장하다
·아바스혁명과안사의난은국제적인공동모의였다?
·유목민출신군주들이베이징을영유한시대
·오대십국에서송나라로,중국의수도가중원에서멀어지다
·쿠빌라이가대도를건설하면서‘베이징’이무대에다시등장하다
·순식간에유럽으로퍼진대도의평판
·쿠빌라이가베이징으로이어지는해운루트를열다
·‘대도?초원의길?바닷길’을연결하여유례없는번영을누리다
·명나라가세워지고대도는베이핑이되다
·영락제가수도를난징에서베이핑으로천도한후‘베이징’으로이름을바꾸다
·쿠빌라이를의식했던영락제가동양의콜럼버스,정화함대를파견하다
·청나라건국의배경에는남자들의질투가얽혀있다
·쿠빌라이이후,수도로서흔들림없는지위를지킨베이징

제6장명실상부한현대의세계도시뉴욕●177

·처음부터인종의도가니였던맨해튼섬
·영국이빼앗은후‘뉴욕’이라는이름을붙이다
·계산빠른영국이뉴욕을식민지로삼다
·무엇이미국식민지독립운동에불을붙였나
·독립전쟁중,그리고독립전쟁후에뉴욕이한역할
·미영전쟁과같은시기에진행되었던뉴욕의도시계획
·이리운하와감자기근이뉴욕을바꾸다
·브루클린과맨해튼사이에다리가걸리다
·프랑스사람이‘자유의여신상’을선물한이유
·유럽이민들의수가절정에이르다
·금주법이라는기이한사건과월스트리트주가대폭락발생
·제2차세계대전후UN본부가세워지다
·동란의1960년대,스톤월항쟁이발발하다
·미국에도뉴욕에도최악의시기였던1970년대
·1980년대에냉전이끝나고부흥의1990년대로
·2001년9월11일,처음으로파괴된뉴욕
·뉴욕의심장소리가들리는마천루의야간비행

제7장상인과의회의도시런던●211

·‘윔블던효과’는영국의지혜의산물
·런던은로마인이만들고앵글로?색슨족이이어받았다
·런던에서앵글로?색슨과바이킹이충돌하다
·‘노르만정복’으로소멸한앵글로?색슨의잉글랜드왕국
·노르만왕조는어떤왕조였나
·11세기에이미전설화되었던‘앵글로?색슨족의나라’
·‘상업중심지런던’과‘정치중심지웨스트민스터’
·플랜태저넷왕조가거대한앙주제국을형성하다
·프랑스왕필리프2세에게많은영토를빼앗긴실지왕존
·시몽드몽포르의의회와에드워드1세의모범의회
·의회에서민원이생겨나고의장이스피커라불리다
·장미전쟁의결과,세력있는귀족들의대가끊기다
·엘리자베스1세가런던을번영시키다
·스튜어트왕조에서공화제로,하지만다시왕정이부활하다
·명예혁명결과,더욱강한존재가된의회
·“런던에질린사람은인생에질린사람이다”
·안개의도시런던에홈스가등장하다
·청년문화의발상지가된웨스트엔드
·이스트엔드의재개발과2012년올림픽?패럴림픽

제8장유럽에활짝핀꽃의도시파리●243

·‘루테티아는세쿠아나의섬위에파리시족이만든마을이다’
·센강이파리를만들고키워냈다
·로마지배시절파리에등장한유명인들
·로마제국이기운후프랑크족이지배하다
·카페왕조시대,오늘날파리의모습이탄생하기시작하다
·백년전쟁후자크리의난을통해시민들이일어서다
·프랑스를중앙집권국가로강화시킨샤를5세
·프랑수아1세가루브르궁전을짓기시작하다
·생바르텔레미학살등을계기로발루아왕조가끝나고부르봉왕조가시작되다
·카트린드메디시스와앙리4세가파리에남긴것
·루이14세의등장,프랑스혁명,그리고나폴레옹
·에투알개선문을완성시킨루이필리프왕의치세
·나폴레옹3세시대파리에서특필할만한두가지사건
·프랑스혁명으로부터100년후,파리는벨에포크로
·파리를불태우라는히틀러의명령을거부한독일장군
·훌륭한도시계획의구상력을파리에서발휘한세명의프랑스대통령
·생루이섬의작은호텔과센강에서올려다보는파리의풍경

제9장20세기를연출한도시베를린●279

·로마황제와독일왕
·13세기중반,베를린이역사에등장하다
·호엔촐레른가家가베를린을‘수도’로정하다
·독일기사단령이프로이센공국의원형이되다
·프리드리히빌헬름대大선제후가베를린의기초를닦다
·프리드리히1세가프로이센왕국의초대왕이되다
·발전과강화를추구했던2대와3대프로이센왕
·정문이된브란덴부르크문을처음통과한인물은나폴레옹
·내셔널리즘이불타오르고산업혁명의바람이불다
·베를린이독일제국의수도가되다
·독일제국에찾아온이와쿠라사절단과모리오가이이야기
·제1차세계대전의패배,호엔촐레른가시대의종말
·대大베를린이되어‘황금의20년대’로
·베를린올림픽이빛을발한제2차세계대전전야
·히틀러의자기파괴적인광기
·패전으로인해도시가분단된베를린
·베를린장벽붕괴,냉전종결,동독과서독통일
·20세기베를린,21세기베를린

제10장예나지금이나영원의도시로마●315

·이도시를가깝게느낄수있게해준영화〈로마의휴일〉
·로물루스와레무스의건국전설이만들어졌을무렵
·사비니전쟁과루크레티아사건을계기로로마공화국이탄생하다
·로마에내재하던모순이드러나기시작하다
·평민층의몰락이내란시대를불러일으키다
·로마를변화시킨카이사르,유지를이어받은옥타비아누스
·폭군네로가포로로마노를재정비하다
·로마를영원의도시라고부른황제하드리아누스
·‘세계의재건자’라불린황제아우렐리아누스
·로마제국이로마를버린후교황이‘로마시장’이되다
·‘대교황’이라불린두교황이야기
·로마교회를위해모략을구사한교황스테파노3세
·로마교황을뛰어넘는존재가된황제
·교황의권력강화를위해서임권투쟁을전개하다
·로마에서교황이사라진사건
·로마재건에힘을쏟은두교황
·세명의로마교황이르네상스를더욱번영시키다
·독일의산악농민용병들이로마를약탈하다
·스페인계단과트레비분수가완성되다
·나폴레옹의대관식을위해파리로출장간교황비오7세
·21세기에도로마는세계의휴일?

■추천의말ㆍ350
■옮긴이의말ㆍ354
■참고문헌ㆍ357

출판사 서평

◈살아있는세계사이야기
오늘날전세계각도시의사람들은과거의가혹했던역사에서살아남아이시대를살아가고있다.아름다운폭포를보기위해서든,전쟁의상흔을보기위해서든,아니면다른이유든상관없이이작은나라를떠나보는것이어떨까.각각의역사와전통을갖고살아가는세계를좀더큰시야로보기위해서말이다.지구촌이라불리는세계속에서살아가는우리에게필요한것은그런것이아닐까.그럴수없다면이책을통해서경험하기를권한다.이책의저자는시대정신을대변하는전세계10개도시들의민낯을파헤침으로써,공간적페티시즘을거부하고역사적장소에초점을맞춰독자들의지적욕구를채워주려애썼다.천박한자본주의에물든세상사람들에게인문학적정신을고양시켜주기에부족함이없는값진성과를거둘것으로기대한다.―‘추천의말’중에서

◈거대한시간의강,역사
기원전고대에서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그야말로역사는거대한시간의강이었다.이책은그강속에서찰나에불과한순간들을살아가며저마다모든것을쏟아부은사람들,그리고그사람들을통해흥망성쇠를오가는도시의모습들을담아냈다.친구에게이야기하듯저자의지식을편안하게,함축적으로써내려간이책은세계사의포인트를‘도시’에두었다는점이특별하다.이책을읽고나면파리ㆍ뉴욕ㆍ런던등관광으로다녀오거나각종매체를통해접했던그도시들이색다르게,그리고친근하게느껴진다.이책을손에드는독자가각도시를향한저자의애정을느끼고도시의역사를음미해가는여정에도움이되기를바란다.―‘옮긴이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