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안수 30년의 회고와 전망 (여성 안수 법제화 30주년 기념)

여성 안수 30년의 회고와 전망 (여성 안수 법제화 30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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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의 내용에는 다음의 문제의식이 포괄되어 있습니다.
첫째, 역사와 제도의 상호작용입니다. 여성안수의 법제화는 ‘사건’이면서 동시에 ‘과정’입니다. 제도는 의식을 견인하지만 의식이 변하지 않으면 제도는 관성에 갇힙니다. 30년의 데이터와 현장 증언이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허용’에서 ‘정착’으로, ‘예외’에서 ‘표준’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법률 조항의 수정만이 아니라, 발굴ㆍ양성ㆍ청빙ㆍ평가ㆍ승계로 이어지는 전 생애 리더십 체계의 형성이 필요합니다. 특히 관련 수치들과 현실적 체감 사이의 간극을 보면서, 담임 청빙과 노회와 총회 대표성에서의 구조적 병목을 해소하지 않으면, 저변의 성장과 정점의 변화가 분리되는 이중구조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둘째, 대표성과 책임의 선순환입니다. 여성 장로의 희소성은 곧 여성 총대의 희소성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의사결정 구조에서의 대표성 결핍을 낳습니다. 대표성의 부족은 정책 설계 단계에서 여성 관점의 반영 부족으로 귀결되고, 그 결과 현장의 수요가 제도에 반영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제3부 제3장이 제시하는 ‘여성 장로를 세운 교회의 강점’ 분석은, 대표성 확대가 실천적 당위에 그치지 않고 교회 역량 강화와 공동체 신뢰 회복으로 직결됨을 입증하려는 시도입니다.
셋째, 외국의 사례들과의 비교를 통해 한국적인 설계를 재고하였습니다. 공통의 원칙 -투명한 절차, 예측가능한 경로, 역량 기반 배치-를 한국교회의 현실에 맞게 재설계하자는 요청입니다. 특히 ‘사역 전문화’와 ‘멘토링-후견(HRM)’ 결합 모델은, 청빙 관행의 관성을 깨뜨리고 여성 리더의 가시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는 실천적 대안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미래에 대한 약속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성안수 30년은 결승점이 아니라 전환점입니다. 제도와 문화, 신학과 실천이 서로의 발목을 잡지 않고 어깨를 밀어주는 교회를 꿈꿉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은사는 성별을 가리지 않습니다. 성령의 자유를 제도와 문화가 지지할 때 교회는 더 복음적이 되고 더 건강해질 것입니다.
저자

김순미

출간작으로『여성안수30년의회고와전망』등이있다.

목차

ㆍ발간사 김순미장로(총회한국교회연구원이사장)
ㆍ추천사 김영걸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제109회기총회장)
ㆍ축사 정훈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제110회기총회장)
ㆍ축사 정영택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제99회기총회장)

제1부여성안수의과거여정
제1장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여성안수청원과법제화의여정
윤효심목사(여전도회연합회총무)
제2장
한국기독교장로회의여성안수법제화의여정
총회한국교회연구원정리
제3장
기독교대한감리회의여성안수과정과그특징
총회한국교회연구원정리

제2부지난30년간의여성목회자들의사역이야기
제1장
여성목사안수30년
김은정목사(전국여교역자연합회사무총장)
제2장
기관에서일하는여성목회자이야기
김혜숙목사(전국여교역자연합회부회장)
제3장
선교사로파송받아일하시는여성선교사이야기
문정은목사(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국장)

제3부여성장로안수이후30년활동에대한고찰
제1장
여성장로안수이후30년동안의여성리더십향상에대한고찰
이은혜목사(전영남신학대학교교수)

제2장
여성장로들을세운교회들의강점
총회한국교회연구원정리
제3장
교단도약을위한제도적소통
오경남목사(총회평신도위원장,영광교회)

제4부여성목사와장로들사역의미래
제1장
영국교회에서여성목사와장로의역할
박준수목사(영국뉴톤장로교회목사)
제2장
미국의여성목사와장로들의역할에대한고찰
이상명목사(프레스티지캘리포니아대학교총장)
제3장
교회에서의여성리더십
신옥수목사(장로회신학대학교교수)
제4장
여성목사의사역전문화를위한선교적전략제안
이선이목사(호남신학대학교교수)
제5장
여성장로안수30년의성취와미래적전망
노영상목사(총회한국교회연구원원장)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