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로드맵 (과학·철학·정신의학·성서가 만나는 자리)

행복은 도착지가 아니라, 걷는 여정이다.

이 책은 그 여정의 지도를 그리듯, 과학과 철학, 정신의학, 그리고 성서가 함께 말하는 인간 회복의 길을 탐색한다.
우리는 흔히 행복을 어떤 특별한 상태나 인생의 정점으로 생각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행복은 어느 날 갑자기 주어지는 감정이 아니라, 매일의 선택과 관계 속에서 자라나는 삶의 태도라고.

행복은 무엇을 얻는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며 누구와 함께 걷는가에 관한 문제다.
이 책은 네 영역의 사유를 따라 걸으며, 서로 다른 길이 결국 한 방향으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뇌과학은 긍정적 감정의 진화와 관계의 힘을, 철학은 덕과 의미를, 정신의학은 상처를 통한 회복의 가능성을, 그리고 성서는 ‘복’이라는 깊은 언어로 행복의 근원을 말한다.
성서의 복은 단지 기분 좋은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 세계와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의 질이며, 가난하고 애통한 사람들조차 복되다고 선언하는 ‘하늘나라의 역설’ 속에 있다.
저자는 베일런트, 아리스토텔레스, 프랭클, 그리고 성서의 가르침을 함께 읽으며 말한다.
이들이 전한 메시지는 결국 하나로 모인다.

“행복은 의미를 향해 걷는 삶이며, 그 의미는 사랑과 관계 속에서 드러난다.”
『행복 로드맵』은 학문적 깊이와 영적 통찰을 통합한 보기 드문 시도다.
과학이 말하는 데이터, 철학이 던지는 질문, 정신의학이 보여주는 회복의 서사, 그리고 성서가 들려주는 복음의 언어가 하나의 흐름으로 만난다.
이 책은 독자에게 묻는다.
지금 당신은 어떤 관계 안에서, 어떤 의미를 향해 살아가고 있는가?
행복은 아직 오지 않은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는 삶의 대화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행복은 해답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걸어가는 길의 또 다른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