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티나무 (바람보다 먼저 일어날 여린 풀잎들을 위하여! | 반양장)

늦:티나무 (바람보다 먼저 일어날 여린 풀잎들을 위하여! | 반양장)

$14.00
Description
“그는 그녀를 찾는 동안, 자신을 만났다”
장편 소설 『늦:티나무』 출간
- 아픈 시대와 청춘의 상처를 안고 의연히 자라는 한 남자의 이야기

한 사람을 기다리는 일은 곧 한 시대를 견디는 일이다. 장편 소설 『늦:티나무』는 실종된 애인을 찾기 위해 한 청년이 나서는 여정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역사적 비극과 그 속에 묻힌 인간적 고통을 섬세하고도 묵직하게 들춰낸다. 그는 단순히 한 사람을 찾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가 뒤쫓는 것은 잃어버린 시간이며, 함몰된 진실이며, 젊음을 짓밟은 체제와 침묵의 시대다. 사랑을 통해 시대를 묻고, 상처 속에서 존재의 의미를 되묻는 여정 속에, 이 소설은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늦:티나무’란 무엇인가.
느티나무는 쉽게 알아보지 못한다. 이른 봄, 다른 나무들이 꽃피우고 잎이 돋을 때도 그저 묵묵히 시간을 견딜 뿐이다. 그리고 어느 날, 사람들은 깨닫는다.
“아, 저게 느티나무였구나.” 『늦:티나무』라는 제목은 바로 그 상징에서 비롯된다. 늦게야 비로소 본모습을 드러내는 나무처럼, 인간도, 시대도, 그리고 사랑의 진실도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드러나는 것들이 있다. 격동의 역사 속에서 실종된 한 여인을 찾는 여정은 결국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길이고, 고통 속에서 의연해지는 삶의 지혜를 배워가는 서사이기도 하다.

왜 실종되었는가, 무엇이 사라졌는가.
이 소설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역사에 의해 삶이 찢겨나간 세대, 이름 없이 사라진 젊은이들, 체제의 그늘 속에서 침묵을 강요당했던 이들의 숨결이 문장마다 서려 있다. 주인공이 마주하는 것은 단지 애인의 흔적이 아니라, 우리가 잊고 살아온 시대의 트라우마다. 그러나 『늦:티나무』는 절망에 머물지 않는다. 이 비극을 통해 우리는 질문하게 된다. “우리는 과연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가?” “아픔은 어떻게 치유되는가?” 그리고 “인간은 어떻게 의연해지는가?”
하늘은 왜 ‘늦:티나무’를 허락했는가.
하늘은 느티나무에게 시간과 공간을 허락했다. 서둘러 피지 않아도 된다고, 너의 철에 맞게 천천히 드러내도 된다고 말이다. 이 소설은 바로 그 느티나무처럼 아픔을 껴안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바치는 위로다. 시대의 아픔을 말없이 품고, 끝내 휘어지지 않는 나무처럼, 한 청년은 잃어버린 사랑을 통해 스스로가 느티나무가 되어간다. 그리고 그 느린 성장과 치유의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은 결국 타인의 고통을 품어내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얻게 될 것이다.

『늦:티나무』 - 늦게 트이지만 깊고 단단하게, 시대와 인간을 껴안는 문학의 진정성
감정에 기댄 자극이 아니라, 감정을 건너는 이성적 통찰로 완성된 이 작품은, 파격적인 제목만큼이나 독자들의 깊은 내면을 건드릴 것이다. 누군가를 잃고, 무언가를 잊고, 어디론가 나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말한다.

“늦어도 괜찮아. 느티나무는 늦게 트이고, 그만큼 오래 남는다.”
저자

김동기

저자:김동기
문학과신학을공부했다.지금은영문학에빠져있다.시골교회서아이들을가르치며글쓰는재미로살고있다.봄이완연한단석리의서재에는삶이영글고있다.
-수상내역
S출판사신춘문예소설입선(2021),양평군도서관주최미지산문예작품공모에서시우수상(2023),
수필우수(2024),소설장려(2024)수상함.
-저서
·생각의하늘(시집,브리덤커뮤니케이션2011)
·찬양대십계명(종교,나눔사2013)
·성경적경제십계명(종교,부크크2018)
·그네타기(시집,부크크2018)
·엄마가읽어주는동화금동이(동화,부크크2019)
·45일의거룩한고백[사도신경I,II](종교,부크크2019)
·주기도문해설서[이렇게기도하라](종교,부크크2019)
·창작운문동화[CHILDREN](종교,부크크2019)
·어린이저학년동화[누나가되었어요](동화,은혜미디어2020.3)
·자전적소설[타인의길](소설,부크크2020.5)
·관계의의미를다룬창작소설[고양이먹이주는여자](소설,부크크2020.9)
·자전적소설[마지막카네이션](소설,앤브랜딩2021.6)
·소설[양동역가는길](소설,앤브랜딩2022.11)
·예수님의기도십계명(나눔사,2024)
·나는믿는다,크레도(나눔사,2024)
·소설노을속으로(나눔사,근간)

목차


김수영시집
타고남은재
오래된편지
백골단
배신자
입영통지서
집시여인
특별관리
짜파게티
침묵
람보
지조높은개
절정
공약삼장
무례한여자
천한사람들
거자필반(去者必返)
그날의진실
파괴된일상
민들레영토
가연(佳緣)과악연(惡緣)
동상이몽(同床異夢)
국가를위하여
토사구팽(兎死狗烹)
하극상
1억이라는가치
바퀴벌레같은인생
모래시계
애양원(愛養院)
노을
늦티나무

출판사 서평


‘늦:티나무’란무엇인가.
느티나무는쉽게알아보지못한다.이른봄,다른나무들이꽃피우고잎이돋을때도그저묵묵히시간을견딜뿐이다.그리고어느날,사람들은깨닫는다.
“아,저게느티나무였구나.”『늦:티나무』라는제목은바로그상징에서비롯된다.늦게야비로소본모습을드러내는나무처럼,인간도,시대도,그리고사랑의진실도시간이지나야비로소드러나는것들이있다.격동의역사속에서실종된한여인을찾는여정은결국자기자신을찾아가는길이고,고통속에서의연해지는삶의지혜를배워가는서사이기도하다.

왜실종되었는가,무엇이사라졌는가.
이소설은단순한사랑이야기가아니다.역사에의해삶이찢겨나간세대,이름없이사라진젊은이들,체제의그늘속에서침묵을강요당했던이들의숨결이문장마다서려있다.주인공이마주하는것은단지애인의흔적이아니라,우리가잊고살아온시대의트라우마다.그러나『늦:티나무』는절망에머물지않는다.이비극을통해우리는질문하게된다.“우리는과연얼마나기억하고있는가?”“아픔은어떻게치유되는가?”그리고“인간은어떻게의연해지는가?”
하늘은왜‘늦:티나무’를허락했는가.
하늘은느티나무에게시간과공간을허락했다.서둘러피지않아도된다고,너의철에맞게천천히드러내도된다고말이다.이소설은바로그느티나무처럼아픔을껴안고살아가는모든사람들에게바치는위로다.시대의아픔을말없이품고,끝내휘어지지않는나무처럼,한청년은잃어버린사랑을통해스스로가느티나무가되어간다.그리고그느린성장과치유의과정을통해독자들은‘인간은결국타인의고통을품어내는존재가될수있다’는믿음을얻게될것이다.

『늦:티나무』-늦게트이지만깊고단단하게,시대와인간을껴안는문학의진정성
감정에기댄자극이아니라,감정을건너는이성적통찰로완성된이작품은,파격적인제목만큼이나독자들의깊은내면을건드릴것이다.누군가를잃고,무언가를잊고,어디론가나아가고있는모든이들에게이책은말한다.

“늦어도괜찮아.느티나무는늦게트이고,그만큼오래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