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달이 우리 딸을 지켜주겠지 (고등학교 3년,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편지)

저 달이 우리 딸을 지켜주겠지 (고등학교 3년,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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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대학입시가 인생을 좌우한다고 믿는 이 땅의 교육현실에서, 고등학교 3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수험생은 말할 것도 없고 그 가족들까지 입시의 중압감, 절박함, 긴장도, 치열함을 함께 감내해야 한다. 오죽하면 집안에 수험생이 한 명 있으면 온 가족이 수험생이라는 말이 있겠는가.
그리고 이 과정을 온전히 견뎌내야 하는 고교 3년의 시간은 육체적으로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더더욱 힘든 시기다. 어느 때보다 가족과 주위의 따뜻한 격려와 배려가 필요하다.
이 책은 경북 안동에 자리한 풍산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에게 엄마가 보낸 3년 동안의 편지를 모아 엮은 것으로, 엄마의 애틋하고 간절한 사랑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2.
멀리 지방의 학교 기숙사에서 고3년을 온전히 감당하고 있는 딸에게, 엄마는 옆에서 무엇도 해줄 수 없는 상황이 미안하고 애틋하기만 하다. 엄마는 불안하고 우울해졌다. 그리고 이 상태를 극복하게 해준 것이 이메일이었다.
엄마는 딸에게 꾸준히 편지를 썼다.
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기도 하고, 수험생에 대한 격려와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때론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도 담겼다.
엄마의 일상은 물론이고 다른 가족(아빠와 동생)들의 근황을 전하기도 하고, 엄마의 고민과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렇게 그녀들은 메일을 통해 소통하였다.
비록 엄마가 보낸 편지만을 엮었지만, 편지만 보아도 딸의 3년 동안의 학교생활이 훤히 그려진다. 매 학년, 매 계절, 매 월, 그 시기의 고등학생이 어떻게 생활하고 무엇을 고민하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입학 때부터 차곡차곡 쌓인 메일은 엄마와 딸과 가족의 역사가 되었고, 추억이 되었다. 비록 몸은 떨어져 있었지만, 그녀들은 가족으로서 모든 것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딸과 엄마 모두 힘든 시간을 넘길 수 있는 힘이 되어 주었다.
딸은 3년의 시간을 잘 견뎌내고 대학에 입학했으며, 엄마는 편지를 쓰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게 3년의 시간은 딸뿐만 아니라 엄마도 함께 성장시켰다.

3.
기숙사에 들어가는 딸을 떼어놓으며 걱정스럽고 불안하고 미안하고 애틋하기만 하던 엄마는 어느덧 모든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이게 된다.
엄마는 딸에게 3년의 시간이 단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준비과정이 아니라, 그 자체로 의미있고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을 일깨운다. 물론 학생으로서 공부도 집중해야 하겠지만 ‘지금의 시간과 상황을 즐기고 행복하라’는 것, 이것이 엄마가 하고 싶었던 말이다.
저자

진유정

서울예술대학문예창작과를졸업하였으며,『새농민』에단편소설‘소’로등단하였다.
KBS광주방송총국구성작가로일했으며,한국언론자료간행회(한얼)편집부에서근무하였다.
‘한남자의아내이자두딸의엄마로사는게가장자랑스럽고,책을읽고글을쓸때가장행복하다’는그녀는,서울불암산아랫동네에살면서블로그‘선녀와나무꾼’을운영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5

1학년,그해
쓰라린실패를맛보고새로운삶에도전하는딸에게·19
익숙함과안정을떠나·21
신화속주인공처럼·23
또다른이기심·25
이것역시지나가리라·28
다이돌핀·31
감사하는삶·33
주철환의주전자·35
화창한봄날오후·37
엄마의자궁을선택해준너·40
법륜스님의즉문즉설·42
가장너답게,가장멋지게,가장당당하게·45
온전히너를떠나보내기·47
사방이온통아름다운연둣빛이다!·49
역동적인풍산의봄·51
풍산고등학교설명회·53
기명이가없는어버이날·55
세상에서가장행복한아빠·57
문경새재과거길달빛걷기·59
엄마의고백·62
외할아버지가집으로오신날·66
온우주의도움·69
내가보고싶었던세계·72
김유정그리고박경리·77
코스모스추억·79
입양을결심하며·82
기말시험치르느라고생이많았지?·85
잘했다.큰딸!·88
삶에대해겸손하고성실한사람·91
아빠와딸·93
관계에대하여·96
내가잘할수있을까?하는의심과두려움이몰려올때·99
오랜만에깨어있는새벽에·102
무더위에고생하는딸에게·105
자연의질서·108
엄마의임신일기·111
입양교육·114
한가위보름달·117
열일곱,엄마의가을·120
두남자,마광수와유시민의자서전·123
생로병사가다하늘의뜻임을·127
오늘의감사·131
가장위대한사랑·134
새벽녘바람부는풍경을바라보며·137
불면증이라는불청객을대하는자세·140
다시,잠에대하여·142
네가어떤삶을살든엄마는너를응원할것이다·144

2학년,그해
행복·149
재수생·151
라푼젤의마녀·153
꽃샘추위에잘지내는지·155
봐도봐도내성이생기지않는시험·158
저달이우리딸을지켜주겠지·160
흔들리지말고소신껏…·163
가고가고가다보면·167
살아남은자의슬픔·169
깃털처럼가볍게가볍게·171
잃어버린꿈·173
입양을포기하며·176
즐거운우리집·178
빛과그림자·180
인생의다양성·183
오지않은시간을미리걱정하는어리석은인간이기에·185
시간의한점한점을핏방울처럼진하게·188
나를사랑하는일·190
재미있게살아라,기명아·192
괜찮아,다괜찮아!·195
고통과행복·197
수도승같은삶을살아가는딸에게·199
가을의쓸쓸함을즐겨라·202
수능D-365·205
손바닥으로하늘가리기·207
대한민국입시·210
거인의어깨·212

3학년,그해
설날저녁에·217
성장하는학생들의행동패턴·220
콩씨네자녀교육·223
입시설명회를듣고·226
보름달같이환한딸에게·229
흐린봄날오후에·232
더사랑하는사람이언제나약자·234
자매·237
새로이사온집에서·240
내려놓음·243
불암산새소리에눈을뜨며·246
어느덧여름이구나!·248
메르스때문에취소,금지,불가·251
힘든시간함께해주지못해미안!·253
방학중에도독서실에서사는딸에게·255
수능D-100·258
피할수없으면즐겨라·261
애썼다,큰딸!!!·263
대한민국고3의시간·265
밤길·268
단풍같은열정이우리딸가슴에불길처럼일어나길·270
힘내!기명아!·273
시간의흐름에모든것을맡기며·275
너자신을믿고,이해하고,그리고깊이사랑하길·277
목표가있어감사한삶·279
수능이끝나고·281
논술시험시간에·284
결과를보고아쉬워하지않기를바라며·286
합격!김기명·288

에필로그·291
풍산,내마음의고향·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