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리셋(Reset) (종말은 디스토피아인가?)

심각한 기후위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바이러스, 핵으로 치닫고 있는 전쟁…… 이제 지구의 종말이나 인류의 생존 담론은 더 이상 공상소설 속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이는 곧 닥쳐올 현실적 문제이며, 이를 막기 위한 준비나 대처는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라고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
한편 ‘깨달은 삶’을 산 저자는 종말에 대해 독특한 견해를 피력한다. 원인에서 결과가 나오고 그 결과는 또 다른 일의 원인이 되는 것처럼, 종말이 곧 모든 것의 끝은 아니며 그것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변화기라고 명명하며, 그리고 이런 순환은 그 무엇도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한다.
지구 종말의 진정한 원인은 무엇이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깨달은 이의 독특한 통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인류는 얼마 있지 않아서 변화기變化期라는 중요한 사태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변화기는 세상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다. 이 변화는 기존의 모든 문명과 물질을 사라지게 하고, 새로운 세상을 이 자리에서 다시 태어나게 한다.”

“적절한 시기가 왔을 때 세상에 문명이 일어났다. 인간의 정신이 한계에 도달하면 세상에는 변화기가 온다. 그러면 오늘의 인류가 사라지고 새로운 인류가 나타난다. 한 송이 꽃을 보자. 아름답지 않은가. 그러나 저 꽃이 질 때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추함만 남는다. 문명과 인류도 마찬가지다. 이 찬란한 문명과 인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한 인류가 없어진다 해서 세상의 종말이 오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세상이 그 일로 인하여 나타나게 된다. 이런 일은 누구도 막을 수가 없고 또 그 일은 막아서도 안 된다. 너희는 이 있게 되는 일을 통해서, 지금까지 어떻게 세상이 존재했는지를 알 수가 있다. 이런 일이 있을 때는 누구나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Q: 그러면 선생님은 우리가 기다리는 구세주입니까?
A: 나는 구세주는 아니다. 이 시대의 구세주는 자기 자신이다. 자기를 구할 구세주는 자기다. 나는 있는 일을 사람들에게 제대로 밝히고 알리기 위해서 온 자다. 내가 죽고 나서 사람들의 삶을 구하고 생명을 구하게 되었을 때, 나로 인해서 혜택을 입은 사람들은 나를 구세주였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구세주를 기다리지 말라! 너희를 구할 수 있는 자는 바로 너희 자신이다. 세상의 일을 알고 깨달음으로서 구원은 너희 속에 있을 것이다. 내가 현재 대답할 수 있는 것은 이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