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우리는 과연 러시아에 대해 얼마나, 어떻게 알고 있는가?’ 이 책은 러시아 사람들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러시아의 진짜 이야기를 속속들이 들려준다. 저자들은 오랜 현지(러시아) 생활과 다양한 러시아 관련 활동을 통해 얻은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여전히 낯선 러시아의 이모저모를 쉽고 재미있게, 그러면서도 깊은 인문학적 성찰로 풀어낸다.
1.
2년여 전부터 러시아는 우리 국제뉴스의 단골 메뉴가 되었다. 그 배경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때문이지만, 사실 이런 변화야말로 ‘이상한’ 일이다. 러시아가 차지하는 국제적인 위상이나,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나, 러시아가 가지고 있는 경제적 가치나, 어느 모로 보나 우리가 그동안 러시아를 너무 홀대해 왔지 않았는가 하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그렇다면 러시아는 우리 한국에게 어떤 나라인가? 2년 넘게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는 세계적인 트러블 메이커가 되었다. 특히 북한과는 무기 거래 등 군사 협력을 확대해가고 있는 반면, 제재에 참여한 한국은 ‘비우호국가’로 분류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편, 그 이면에는 복잡한 국제정세와 속내가 있겠지만, 어쨌든 한국도 러시아에 대한 비판과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
저자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우리가 너무 러시아의 단면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한다. 국내에 보도되는 대부분의 러시아 관련 소식들은 서방의 관점이 진하게 묻은 것들로,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러시아라고는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해는 이미 여기서 시작되었다.’
2.
이런 이유에서 러시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을 두루 훑어보는 이 책의 출간은 시기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러시아를 제대로 알아보며 편견과 오해는 풀고, 바짝 긴장되고 경색된 정세 속에서 나름의 해결점을 찾아보자는 취지의 책이기 때문이다.
전체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제1장 ‘지정학적 생존전략’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의 전말, 러시아와 서방세계, 중국, 일본, 한국과의 관계를 살펴본다. 제2장 ‘권력의 정반합’에서는 소련 붕괴부터 옐친 정권과 올리가르히, 이후 푸틴과 실로비키 시대까지 러시아의 중요한 정치적 사건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되짚는다. 제3장 ‘천연자원의 빛과 그림자’에서는 국가 경제의 원천인 천연자원과 주요 기업들, 러시아를 움직이는 교통 인프라, 그리고 미래 먹거리인 북극과 극동 개발 등을 조망한다. 제4장 ‘러시아인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는 러시아에 뿌리박힌 관료주의와 집단주의, 수동성, 가부장제 등 사회문화적인 배경을 살펴보고, 러시아인들의 음식과 종교, 음악과 문학, 영화와 미술 등 문화예술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마지막 제5장 ‘러시아에 새겨진 한인의 역사’에서는 19세기 중반에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한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따라가며 오랫동안 가려졌던 민족의 역사를 되새겨본다.
러시아는 한마디로 ‘가깝고도 먼 이웃’이다.
비행기로 90분이면 닿을 수 있고, 대한민국의 177배에 달하는 거대한 국토와 방대한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한반도를 둘러싼 4강의 일원인,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그 활용도와 중요성이 무궁무진한 나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러시아에 대해 여전히 후진적, 사회주의적, 전제주의적 사회라는 몰이해와 편견을 가지고 대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이러한 편견과 오해를 불식하기 위한 작은 파문이다.
3.
국제정치에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다. 다만 영원한 이해관계만 있을 뿐이다.’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한순간의 감정이나 오판으로 판을 깨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혹여 ‘오해와 편견’으로 러시아와의 관계를 팽개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단순히 러시아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와 외교, 경제, 동포 등의 이슈들로 얽혀 있는 러시아를 올바로 인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책을 읽으면 ‘우리에게 러시아는 과연 어떤 나라인가?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실사구시의 관점, 냉철한 현실주의적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1.
2년여 전부터 러시아는 우리 국제뉴스의 단골 메뉴가 되었다. 그 배경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때문이지만, 사실 이런 변화야말로 ‘이상한’ 일이다. 러시아가 차지하는 국제적인 위상이나,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나, 러시아가 가지고 있는 경제적 가치나, 어느 모로 보나 우리가 그동안 러시아를 너무 홀대해 왔지 않았는가 하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그렇다면 러시아는 우리 한국에게 어떤 나라인가? 2년 넘게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는 세계적인 트러블 메이커가 되었다. 특히 북한과는 무기 거래 등 군사 협력을 확대해가고 있는 반면, 제재에 참여한 한국은 ‘비우호국가’로 분류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편, 그 이면에는 복잡한 국제정세와 속내가 있겠지만, 어쨌든 한국도 러시아에 대한 비판과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
저자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우리가 너무 러시아의 단면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한다. 국내에 보도되는 대부분의 러시아 관련 소식들은 서방의 관점이 진하게 묻은 것들로,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러시아라고는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해는 이미 여기서 시작되었다.’
2.
이런 이유에서 러시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을 두루 훑어보는 이 책의 출간은 시기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러시아를 제대로 알아보며 편견과 오해는 풀고, 바짝 긴장되고 경색된 정세 속에서 나름의 해결점을 찾아보자는 취지의 책이기 때문이다.
전체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제1장 ‘지정학적 생존전략’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의 전말, 러시아와 서방세계, 중국, 일본, 한국과의 관계를 살펴본다. 제2장 ‘권력의 정반합’에서는 소련 붕괴부터 옐친 정권과 올리가르히, 이후 푸틴과 실로비키 시대까지 러시아의 중요한 정치적 사건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되짚는다. 제3장 ‘천연자원의 빛과 그림자’에서는 국가 경제의 원천인 천연자원과 주요 기업들, 러시아를 움직이는 교통 인프라, 그리고 미래 먹거리인 북극과 극동 개발 등을 조망한다. 제4장 ‘러시아인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는 러시아에 뿌리박힌 관료주의와 집단주의, 수동성, 가부장제 등 사회문화적인 배경을 살펴보고, 러시아인들의 음식과 종교, 음악과 문학, 영화와 미술 등 문화예술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마지막 제5장 ‘러시아에 새겨진 한인의 역사’에서는 19세기 중반에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한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따라가며 오랫동안 가려졌던 민족의 역사를 되새겨본다.
러시아는 한마디로 ‘가깝고도 먼 이웃’이다.
비행기로 90분이면 닿을 수 있고, 대한민국의 177배에 달하는 거대한 국토와 방대한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한반도를 둘러싼 4강의 일원인,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그 활용도와 중요성이 무궁무진한 나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러시아에 대해 여전히 후진적, 사회주의적, 전제주의적 사회라는 몰이해와 편견을 가지고 대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이러한 편견과 오해를 불식하기 위한 작은 파문이다.
3.
국제정치에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다. 다만 영원한 이해관계만 있을 뿐이다.’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한순간의 감정이나 오판으로 판을 깨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혹여 ‘오해와 편견’으로 러시아와의 관계를 팽개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단순히 러시아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와 외교, 경제, 동포 등의 이슈들로 얽혀 있는 러시아를 올바로 인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책을 읽으면 ‘우리에게 러시아는 과연 어떤 나라인가?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실사구시의 관점, 냉철한 현실주의적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상한 러시아 : 유라시아 대륙으로 안내하는 인문 교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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