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크, 도스토옙스키를 그리다

뭉크, 도스토옙스키를 그리다

$33.00
Description
도스토옙스키를 알면 뭉크가 보인다!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인간 존재의 경이로움을 발견하여 위대한 작품으로 승화시킨 두 천재 작가의 만남! 이 책은 인간의 감정에 몰입한 두 작가의 작품을 깊게 탐구하여 쓴 뭉크의 예술세계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도전이다.

저자

조주관

저자:조주관
미국오하이오주립대학교슬라브어문학과대학원에서석·박사학위를받았고,현재연세대학교문과대학명예교수이다.한국러시아문학회회장과고리키세계문학연구소학술위원을지냈다.러시아정부로부터푸시킨메달을,조지아정부로부터상과명예훈장을받았다.
저서로『러시아문학과미술의대화』,『도스토옙스키가사랑한그림들』,『도스토옙스키의메타지식』,『죄와벌의현대적해석』,『고대러시아문학의시학』,『러시아문학의넓이와깊이』,『러시아문학의하이퍼텍스트』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5

1부.뭉크와도스토옙스키의대화
01.삶의평행이론13
02.운명을사랑하라24
03.영혼의시38
04.뭉크,도스토옙스키를탐하다47
05.도스토옙스키에대한오마주:
뭉크의그림「크로트카야」를중심으로57
06.미친듯이살고싶다74
07.감정의심연을들여다보라79
08.니체와의영적교감86

2부.뭉크의감정수업
01.뭉크의감정수업99
02.불안102
03.끌림과이별118
04.질투127
05.열정과고통141
06.사랑과고통:「흡혈귀」를중심으로153
07.두려움162
08.절망179
09.절규187
10.멜랑콜리221
11.외로움과고독232
12.음주욕240
13.도박욕252
14.경이로움260
15.감정의일러스트레이션272

3부.감정의스펙트럼
01.감정의스펙트럼283
02.황홀감286
03.분노296
04.욕정과색욕309
05.성스러움과아름다움318
06.에로스와타나토스332
07.희망345
08.고통의십자가363
09.공포372
10.허무:환상의끝380
11.자존감393
12.수치심410
13.슬픔429
14.기쁨445
15.두려움과불안:유령이야기를중심으로454
16.오만과교만467
17.치유예술484

에필로그496
참고문헌501

출판사 서평

1.
뭉크의아버지는도스토옙스키의광적인팬이었고,뭉크역시죽기직전에도스토옙스키의『악령』을읽었을정도로열렬한팬이었다.어릴때부터죽을때까지뭉크는도스토옙스키와함께하면서그의문학작품에서창작의영감을받았다.대표적으로뭉크의「크로트카야」는도스토옙스키의소설『착한여자』의주인공을모델로그려진그림이다.이러한사실을알게된저자는뭉크의그림과도스토옙스키의소설을융합하는도전적이고흥미로운시도를하였다.이책은도스토옙스키전문가인저자가뭉크의그림에반영된도스토옙스키의소설작품을분석하면서,이를통해인간의감정에대한두작가의정신세계를들여다본것이다.

2.
뭉크의미술작품을온전히이해하기위해서는그를둘러싼가정환경,성장과정,가족관계,여자관계,교육여건,시대정신,사회적환경,그리고주변예술가들을살펴볼필요가있다.전생애에걸쳐뭉크에게가장크게영향을끼친사람은도스토옙스키와니체였다.뭉크주변예술가들은술집에모여특히도스토옙스키를화두로대화하기를즐겼다.뭉크의그림들은도스토옙스키의문학에충격과영감을받아화폭에인간영혼의심연을그려놓은‘영혼의시’라할수있다.뭉크에게도스토옙스키는인간의감정을배우고표현할수있게해준화수분이었다.
도스토옙스키를아는만큼우리는뭉크의그림에숨겨진비밀코드를더많이알수있다.그들은인간의영혼과인간의감정에몰입한예술가들이다.특히도스토옙스키는인간의심리와격정적감정을적나라하게해부한악마적인천재작가이다.이런도스토옙스키에게뭉크가배운것은바로격정적인감정을표현하는방식이다.그의감정수업에참여한뭉크는불안,분노,질투,열정,고통,연민,용서,사랑,두려움,절망,외로움,고독,경이로움,황홀감,욕정과색욕,성스러움,희망,공포,허무,자존감,수치심,슬픔,기쁨등의감정에매료된다.뭉크는글대신그림으로그러한감정들을격정적으로표현하였다.언어를사용하지않고서도내면의감정을그림으로전달하는방법을터득한것이다.뭉크는말하지못하는그림에숨겨진인간의감정을제목으로붙이기도했다.

3.
예술가들은저마다각기다른방식으로자신만의예술세계를창조한다.뭉크는문학적이며상징성이높은작가로유명하다.그래서뭉크의그림은‘보는그림’이라기보다는‘읽는그림’이라일컬어진다.따라서그의그림을이해하기위해서는고도의문해력이필요하며,여기에도스토옙스키의작품은중요한도구중하나이다.이책을읽다보면독자들은‘혹뭉크는도스토옙스키의작품에삽화를그린게아닐까?’하는의구심아닌의구심이들게될것이다.그리고이책의제목‘뭉크,도스토옙스키를그리다’에꽤나공감하게될것이다.
이렇듯이책은독자들의예술적문해력을넓혀주는,독특하고흥미로운경험을선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