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으로 살다 : 짧지만 강렬하게 살다 간 위대한 예술가 30인의 삶과 작품 이야기

불꽃으로 살다 : 짧지만 강렬하게 살다 간 위대한 예술가 30인의 삶과 작품 이야기

$18.50
Description
라파엘로, 에곤 실레, 샤를로테 살로몬, 키스 해링, 장미셸 바스키아…
우리는 왜 이들을 불멸의 화가라 부르는가?

영원한 젊은이로 기억될 천재들의 뜨거운 예술혼과
때로는 찬란하고 때로는 처절했던 인생을 들여다보다
《불꽃으로 살다》는 뛰어난 재능이 있었지만 안타깝게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진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에 대한 이야기다. 책에서 다루는 예술가는 각기 다른 시대에 다양한 방식으로 놀라운 작품을 창작한 인물들로, 16세기에 활동한 라파엘로(Raffaello)부터 근대 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로 손꼽히는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 자화상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에곤 실레(Egon Schiele)와 파울라 모더존베커(Paula Modersohn-Becke), 현대 미술의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에바 헤세(Eva Hesse), 오브리 비어즐리(Aubrey Beardsley), 프란체스카 우드먼(Francesca Woodman) 그리고 최근까지도 작품 활동을 이어가다 2017년에 사망한 카디자 사예(Khadija Saye)에 이르기까지 500여 년의 미술사를 아우른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창 활동하던 시기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예술가는 수십 년에 걸쳐 재능을 연마하고, 비평가들을 설득하면서 기반을 확립하고, 계층 사다리를 올라가 대가로서 모습을 드러내지만 이런 과정이 이 책에 실린 예술가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 세계적인 전시 기획자이자 소호하우스 앤 컴퍼니(Soho House & Co.)의 컬렉션 총괄 책임자인 케이트 브라이언(Kate Bryan)은 “고흐의 작품 활동 기간은 10년 정도고, 모딜리아니는 그림을 그린 기간이 고작 6년밖에 안 되며, 아나 멘디에타(Ana Mendieta)와 장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는 경력이 각각 7년과 11년 정도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책은 ‘짧고 굵은 인생을 살다 간 예술가들’이라는 이야기를 총 다섯 가지 주제로 풀어 간다. 첫 번째 주제는 예술을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겼던 이들의 삶을 통해 바라본 ‘요절의 낭만’이다. 두 번째 주제는 죽음이라는 색안경에 의해 ‘신화화’된 예술가로, 때 이른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대중의 사랑 혹은 오해를 받게 된 인물들의 이야기다. 다음으로는 자기 시대를 한참 앞선 작품을 창작하고 그것을 세상에 완전히 이해받기 전에 세상을 떠난 ‘선구자들’과 생애 내내 질병이나 내외부적 갈등에 시달리면서 예술 창작 활동에서 ‘구원과 안정’을 찾고자 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근에 세상을 떠났거나 죽은 다음 대중의 기억에서 잊혔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을 다룬다.
이 책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예술가들은 20대 혹은 30대에 생을 마감했지만 우리의 눈에는 그들의 삶이 그리 짧아 보이지 않는다. 때로는 찬란하고 때로는 처절했던 인생사가 여전히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으며, 폭발적으로 불태웠던 예술혼은 후배 예술가들에게 커다란 영감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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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케이트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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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말
서문

제1장찬란하게타오르다
키스해링:이름자체가브랜드인스타
장미셸바스키아:바스키아는왜비싼가?
카라바조:악마의탈을쓴타락한천재
대시스노:자신의출신을저주한반항아

제2장죽음의신화
빈센트반고흐:오해도사랑도가장많이받는거장
아메데오모딜리아니:세계에서가장많이위조된화가
프란체스카우드먼:작품을위해자살을선택한사진가
아나멘디에타:죽기직전까지자신의자리를찾아헤맨페미니스트
필릭스곤잘레즈토레스:사적인것이정치적인것이다
라파엘로:예술적재능과사교성을겸비한화가들의왕자

제3장선구자들
이브클랭:보이지않는것을보여주려한영적수도자
고든마타클라크:마타클라크는왜집을두동강냈을까?
로버트메이플소프:미국을뒤흔든문화전쟁의한복판에서있었던선동가
에곤실레:내면의고통을그려낸초상화의거장
파울라모더존베커:여성화가가그린최초의누드자화상
암리타셔길:소설가의상상력을자극한현대인도미술의개척자
요하네스페르메이르:어둠속에묻혀있는빛의마술사
로버트스미스슨:자연을캔버스삼은대지미술가

제4장전쟁과구원
앙리드툴루즈로트레크:세속적인것을예술로끌어올린작은거인
오브리비어즐리:퇴폐적이고악마적인미감을추구한탐미주의자
노아데이비스:예술의힘을보여준선지자
에바헤세:아름다움과질서에도전한역설의대가
샤를로테살로몬:연극보다더비극적인삶을살다간예술가
움베르토보초니:죽음으로이상을증명한미래파화가
게르다타로:전쟁의비인간성을고발한사진작가

제5장끝나지않은이야기들
조애나메리보이스:라파엘전파형제회의여형제
폴린보티:아름다운외모로저평가된팝아트의디바
헬렌채드윅:신체적고정관념에도전한선구자
카디자사예:배타적인예술계를단숨에사로잡은아웃사이더
바살러뮤빌:그림에문학과음악의숨결을불어넣은화가

감사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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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저작권

출판사 서평

뜨겁고빠르게생을불태웠던30인의천재들
“제작업은일종의불멸을향한추구입니다.
이작품들은호흡에의존하지않으므로
우리중그누구보다도더오래살아남을것입니다.”
_키스해링

“죽어서묻힌화가들은그들의작품을통해
다음세대나그이후의세대들에게이야기를건넨다.
화가의삶에서죽음은어쩌면가장힘든일이아닐지도모른다.”
_테오반고흐

《불꽃으로살다》는예술사에서‘영원한젊은이’로남은사람들,젊은나이에생을마감했지만지금까지도시간과공간을초월해많은이들에게강력한영향력을행사하고있는예술가들의이야기다.이책에등장하는예술가대부분은20대나30대에세상을떠났기때문에자신의재능을드러낼시간을20년도채갖지못했지만,미켈란젤로나렘브란트,아르테미시아젠틸레스키,티치아노같은거장에비견되는젊은천재들로추앙받고있다.
책은빈센트반고흐,장미셸바스키아처럼너무나유명한작가들과샤를로테살로몬,헬렌채드윅(HelenChadwick)처럼다소생소한작가들30인을섞어서같은비중으로소개한다.생물학적단명에도불구하고작품이많은이들에게기억됨으로써계속생명을누리는작가들과그러한‘사후생명’이형성되는과정을다루는한편,요절후에작품에대한후대의기억까지희미해져사후생명이가물가물한,그러나저자가마땅히생명을얻어야한다고생각하는작가들을함께다룬다.

영원히기억될,삶을위한투쟁기

하지만이책은때이른죽음이일종의후광이된인물의신화를낭만적으로펼쳐놓는책들과다르다.요절한예술가하면우리는흔히‘지나친재능으로심신이좀먹은예술가’,‘천재의광기로스스로를파괴한예술가’의신화를떠올리곤한다.19세기낭만주의에의해시작되었고이제는자본주의프로모션으로활용되는이러한신화를이책은오히려적극적으로해체한다.바스키아의경우는그러한신화에비교적가깝지만,저자케이트브라이언은그가‘젊은작가를숭배하며띄우고그들의물감도채안마른작품을투기적으로구매하는’미술시장풍토의“첫순교자”라는점,그리고바스키아자신이“칭찬인듯하지만모욕적이기도하다”라고말한‘검은피카소’별명에서알수있듯교묘한인종주의를바탕에깐프로모션에이용된점을지적한다.그덕분에우리는사회적맥락에서한인간으로서의바스키아를,그리고개인의산물인동시에사회의산물인그의예술을좀더잘이해할수있게된다.
다른예술가들의이야기로가면신화는더욱사라지고대신인간의모습과그들이예술로말하고자했던것들이남는다.키스해링(KeithHaring)과필릭스곤잘레즈토레스(FelixGonzalez-Torres)는동성애자예술가로서“사적인것이정치적인것”이되는작품을창작했으며,시시각각퍼지는에이즈의위협속에서그들에게시간이얼마남지않았다는것을예감하고더욱찬란하게자신들을불태웠다.앙리드툴루즈로트레크(HenrideToulouse-Lautrec)와오브리비어즐리(AubreyBeardsley)역시선천적인장애나병약함때문에요절을예감하고그들의생명을작품에쏟아넣었다.
반면에자신의때이른죽음을예상하지못했던작가들도많다.서양미술의정형화된여성의이미지를누드자화상을통해거의최초로뒤집어놓은파울라모더존베커는현대에도여전히힘든예술(일)과모성(육아)의양립을이루겠다고다짐했으나산후색전증으로갑자기숨지고말았다.대지미술(LandArt)의걸작〈나선형방파제〉를창작한로버트스미스슨(RobertSmithson)은새로운작품을위해지형을답사하다비행기가추락해숨졌고,낙후한도시변방을예술로재생하는작업을활발히하던예술가겸큐레이터노아데이비스(NoahDavis)는암으로갑작스럽게세상을떠났다.그러나때이른죽음을예감했든예감하지못했든,이예술가들에게는한가지공통점이있었다.마지막순간까지치열하게투쟁적으로살았다는것이다.

진정한예술가는죽지않는다

그런예술가중에서도특히샤를로테살로몬의이야기는심장을움켜잡을듯이마음을파고들어온다.그녀는기꺼이스스로를파괴하고싶을만한상황이었다.집안의독재자인외할아버지의학대속에서이모와어머니와외할머니가차례로자살했으며,독일계유대인으로서받는박해가나치의집권과함께심해지고있었다.햄릿처럼‘사느냐죽느냐’의고민에빠져있던살로몬은삶을택했다.그녀는“내삶은…나자신이유일한생존자라는사실을발견한순간시작되었다”라고했으며,죽음으로내몰렸던가족과이웃,“그들모두를위해서라도나는살아남을것이다”라고선언했다.그토록어렵게택한삶이나치로부터위협받기시작하자,그녀는온힘을당해자신의생명을독특한대작《나의삶은삶인가?아니면연극인가?》로쏟아부었다.징슈필(Singspiel,독일의가벼운코믹오페라)대본의형식을띠고수백점의그림과대사와음악지시로구성된이작품은일종의자서전,고통과기쁨이모두담긴자서전이다.이렇게가까스로자신의분신을만든후그녀는고작26세의나이에아우슈비츠수용소로끌려가죽임을당했다.
살로몬의예술가로서사후생명도한동안가물가물했다.그저홀로코스트의희생양으로만여겨졌다가최근에야예술가로서주목받기시작한것이다.저자는살로몬이“지난세기창작된미술품들가운데가장열정적이고광범위하고‘총체적인’작품을창작했음에도아직까지도예술사에서외면당하고있다”라고단언한다.그녀와그녀같은작가들에대한기억을일깨워그들에게보다긴생명을주는것,그리고그생명으로인해사람들이영감과기쁨을얻게하는것,이것이저자의목적일것이다.예술가가사후생명을얻는것은사회적상황과관련이깊다.그래서그간서구남성중심의예술계에서여성이나비서구작가는불리한입장이었다.이책의미덕은그런예술가들에대한기억을적극적으로일깨운다는것이다.책에소개된예술가의3분의1이상이여성이다.
아프리카에는삶과시간에관한독특한관념이있다.사람이죽어도그를기억하는이들이있는한그는‘현재와그가까운전후’를뜻하는‘사샤’에살아있다.그를기억하던이들이더이상없을때그는‘먼과거’를뜻하는‘자마니’에잠기게된다.이책에는라파엘로처럼죽음즉시사샤의시간에서오랜생명을누리는예술가부터요하네스페르메이르,에바헤세처럼자마니에잠겼다가그들을찾아낸수호자들에의해사샤에서부활한예술가들,그리고살로몬처럼저자가사샤에서오래도록살게하고싶은예술가들까지요절한예술가들이다양하게등장한다.그들의이야기는‘천재와광기와죽음의신화’대신‘인간과삶을위한투쟁과예술로인한생명연장’의이야기다.그리고그들을사샤의생명으로끌어내는수호자들의이야기이기도하다.바로저자자신을포함해서.(<추천의말>에서)

책속에서

신선하고새로운것에대한이런매혹옆에는불만을품은젊은이들을향한관음증적시선이자리잡고있었다.1960년대에는눈부시게타오르며굵고짧은삶을살다간로큰롤스타들이많이배출되었다.상업예술계는대중들의관심을끌고예술적유산을보존하기위해예술가들주변에이와비슷한신화들을구축하기시작했다.결과적으로나는,이예술가들의때이른죽음이후그들의명성을지탱해준신화의도움이없었다면그들이우리의집단적상상력속에서자신만의공간을차지할수있었을지고려해보는것이매우흥미로울것이라고생각하게되었다.충격적으로요절하지않았더라면우리는아메데오모딜리아니나빈센트반고흐같은화가들의이름을들을수있었을까?나는여기소개된많은예술가들을에워싼채그들의작품에관한중요한진실을은폐하기도하는이런신화들을해독하기위해노력했다.
―서문

이책에소개된모든예술가들가운데위험한신화화로가장큰고통을받은사람은바로장미셸바스키아였는데,그에대한신화화는정도가너무지나쳐서바스키아의인생사가그의예술에내재된힘을압도할정도였다.바스키아신화가위험한이유는,그것이가차없고우울할정도로백인중심적인예술계의증후를보이기때문이다.폭발적이고전례없으며극적이고끔찍할정도로불운했던바스키아의이력은1980년대뉴욕의인종,정치,돈,권력과복잡하게얽혀있었다.1980년대는탐욕과속도의시대였고,바스키아의급격
한성공은예술과문화의이우려할만한상품화를대표한다.
―장미셸바스키아:바스키아는왜비싼가?

수십년간연극과영상매체에영향력을행사해온이런식의사건묘사가고흐의성취와지성을제대로드러내주지못하는환원주의적해석에불과하다는사실은그리놀랄일도아니다.비록심각한정신질환으로고생했지만반고흐는아웃사이더예술가가아니었다.그는예술사에조예가깊었고,청소년시절에는7년넘게헤이그와런던에있는삼촌의미술품판매점에서일하기도했다.1853년네덜란드에서태어난고흐는언어에도능통했다.그는프랑스어를유창하게구사했고,영어로말하고쓰고읽는데능숙했으며,독일어문장을읽을수도있었다.또한독서량도엄청났다.고흐의편지에는찰스디킨스를비롯한800여명의작가들이인용되어있는데,그는다른어떤작가들보다도디킨스를자주언급했다.반고흐는그자신이열렬한인도주의자였던만큼빅토리아시대의소외된사람들을향한디킨스의공감어린태도에찬사를아끼지않았다.
―빈센트반고흐: 오해도사랑도가장많이받는거장

실레의작업에는고양된감정이담겨있고,그의작품은눈에띌정도로‘실제세계’와동떨어져있다.그의예술은빈의정신과의사지그문트프로이트가이룩한,자아와성에관한인식의놀라운변화와연관지을수있다.프로이트이전까지는자기성찰이자기자신에대한지식을얻는것으로간주되었다.하지만프로이트는이익숙한생각을무너뜨리고,그대신우리에게자신도모르는마음이있을수있다는가설을세웠다.아마도실레가자신의얼굴에엄청난관심을보인건이가설때문일것이다.렘브란트,알브레히트뒤러와더불어실레는자화상분야의가장위대한인물가운데한명으로꼽히는데,그는자신의모습을100여점이넘는작품들을통해묘사했다.1910년작인〈앉아있는남성누드(SeatedMaleNude)〉(때때로‘노란누드(TheYellowNude)’라불리기도함)는자화상의역사로부터극적인일탈을보여준작품이다.이작품에서실레는그자신을단순히재현하는것이아니라거의해부하다시피한다.성적이지않은방식으로들쭉날쭉하게묘사된그의알몸은하얀캔버스위를떠다닌다.진한노란빛의피부와붉은젖꼭지,눈,성기를물들인구아슈물감은강렬한선에비하면부차적일뿐이다.그의발과손은제거되었고얼굴은모호하다.
―에곤실레:내면의고통을그려낸초상화의거장

혼자힘으로새로운삶을구축해가는동안,그녀는헝가리계유대인사진가였던엔드레프리드만을만났다.타로는그가‘불한당이자바람둥이’라는사실을알고있었지만훗날그녀의멘토가될이동료진보주의자와사랑에빠지게되었다.두아웃사이더는상황이유대인이민자에게점점더적대적으로변하자큰어려움을겪었다.프리드만은종종자신의카메라를저당잡혔지만타로에게기본적인사진기술을가르쳐주었고,타로는얼라이언스사진에이전시에서근무하면서다른작가들의작품을열정적으로섭렵해나갔다.파리에서외국인을향한반감이고조되고있다는사실을직감한이들은함께미국인보도사진가의신분을지닌로버트카파라는가상의인물을창조했다.프리드만의작품은그럴듯한이름을지닌이가상의사진가가창작한것으로간주되었고,그는본명을사용했을때보다훨씬더많은금액을받고자신의사진들을신문사에판매했다.
―게르다타로:전쟁의비인간성을고발한사진작가

배타적인것으로악명높은예술계의심장부로단번에진입해들어가는건거의불가능에가깝다.그어느때보다도많은예술가들이활동하는지금같은상황에서는오직진정으로독창적이고확신에찬목소리만이평론가들의귀에들어갈수있다.카디자사예는눈에보이지는않는그단단한장벽들을뚫고24세의나이에주목해야할신인으로평가받았다.그녀가임대아파트에서매우적은수입으로생활하고사회적특권이없는흑인여성이었다는것은놀라운사실이다.그녀는이책에실린예술가들가운데활동기간이가장짧
지만,오늘날의사회적쟁점을개인적이면서도역사적인방식으로아름답게탐색한예술가로기억될것이다.
―카디자사예:배타적인예술계를단숨에사로잡은아웃사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