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균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은 우리의 삶이라 믿으며)

마음의 평균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은 우리의 삶이라 믿으며)

$13.80
Description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독립 매거진 《ESSAI》를 발행하고 사랑과 이별의 산문집 《사랑의 에튀드》를 썼던 에세이스트 정진욱이 음악이 흐르는 이야기 산문집 『마음의 평균율』을 펴냈다. 이 책은 지은이가 이별과 퇴사라는 불안의 이중주를 겪으며 한없이 요동치던 마음의 파동을 잠재우기 위해 써 내려간 글과 직접 찍은 사진으로 엮어 만들었다.
저자

정진욱

대학에서미학을전공했다.보이지않는음악을짓고채보하는음악가들을부러워한다.사랑하는마음도음악같다고믿는다.삶이흔들릴때마다이미쓰인삶에기대지않고앞으로의삶을더선명하게연주하기위해불안한마음으로불완전한문장들을기보하듯적어내린다.미니멀리스트를위한독립매거진《ESSAI》의발행인이며지은책으로는『사랑의에튀드』가있다.

목차

아리아

마음의평균율
골드베르크변주곡

라이너노트

출판사 서평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음악은우리의삶이라믿으며
마음과마음,영원의화음을꿈꾼다.”

일상을둘러싼불안들사이를유영하며
마음의평균을찾아기보하듯담아낸이야기산문집
미니멀리스트를위한독립매거진《ESSAI》를발행하고사랑과이별의산문집『사랑의에튀드』를썼던에세이스트정진욱이음악이흐르는이야기산문집『마음의평균율』을펴냈다.이책은지은이가이별과퇴사라는불안의이중주를겪으며한없이요동치던마음의파동을잠재우기위해써내려간글과직접찍은사진으로엮어만들었다.
‘마음은음악이다.’라는문장으로시작하는이책『마음의평균율』은바로크시대의독일음악가바흐의곡에서영감을받아구성되었다.제1부「마음의평균율」은다장조로부터시작하는스물네개의조성으로이루어진《평균율클라비어곡집》의형식을빌려왔다.전주곡인프렐류드형식의짧은글과모방,반복을통해전개되는푸가형식의글그리고정진욱이직접찍은사진이하나의조성을이루어열두개의이야기를만들어낸다.유년시절의기억,만남과이별등지은이의마음에남아있던잔상이짧은글과긴글에반복적으로등장한다.이러한구성은불안한마음의오르내림에하나의평균선을만들어주어읽는이에게도편안함을느끼게해준다.제2부「골드베르크변주곡」은1부에서하나의멜로디처럼새어나온기억의균열을지은이가자신만의상상력으로채워만든허구의이야기다.처음과마지막이반복되는아리아처럼바다에서시작해바다로끝나는제2부는평범한날에생긴균열이가져온만남그리고이별이지은이의실제경험과상상으로함께뒤엉키며새로운이야기속으로독자를이끌어간다.이책전반에흐르는불안이라는주제어는표지로도이어진다.표지에는세르비아출신작가네마냐니콜리치(NemanjaNikolic?)의작품이사용되었는데검은바탕에하얗게스케치된남녀의모습에서불안에흔들리는이책속어느한장면이연상되기도한다.
이책『마음의평균율』에는문장곳곳에선율처럼흐르는음악과음악용어가등장한다.이에대한이해를돕기위해이책의처음에는관련음악과음악용어설명꼭지를더했다.특히음악설명을담은「마음의평균율에흐르는음악들」에는독자가이책을음악과함께즐겼으면하는마음에서해당음악으로바로연결해들을수있는QR코드도함께실었다.

불안이만들어낸상실
그시기를거쳐가는방법
2부「골드베르크변주곡」에는이러한문장이등장한다.‘내삶이불안하지않았던적이있던가.’불안이라는것은어쩌면모든순간에존재한다.모든것이완벽하다고생각하는순간에도,정말행복하다고생각하는순간에도이순간이언제무너질지모른다는불안이마음한편에자리하고있을지모른다.그리고그불안이현실이되어상실로다가왔을때우리의마음은오르내림을반복하며요동친다.이책의지은이정진욱도행복과안정에서느꼈던불안이상실과맞닿았을때요동치는마음의선을일정하게유지하기위해기보하듯『마음의평균율』을써내려갔다.그렇기때문에이책은지은이의실제이야기와상상력을더해완성되었지만마음을깊은곳까지끌어내리는어두움도긴장감을고조시키는클라이맥스도없다.이것이이야기를현실인지비현실인지모호하게만들어주며이책을읽으면서마음의파동이하나의선에닿아있는듯일정하게유지된다.어쩌면이것이지은이가독자에게말하고싶은것일지도모른다.불안한마음을글로기록하며마음의평균을찾았듯이독자도불안으로요동칠때이책을읽으며조금이나마마음의평균을찾기를.그리고불안에서일부러벗어나려하기보다자신이원하는삶을살아가기를말이다.

바흐,김광민,글렌굴드,드뷔시
음악이흐르는문장들
『마음의평균율』의문장곳곳에는음악과음악가들이선율처럼등장한다.바흐의〈골드베르크변주곡〉을연주한피아니스트글렌굴드와그의피아노이야기,어느가수의연주로들은재즈피아니스트김광민의〈지금은우리가멀리있을지라도〉,사실과환상이넘나드는2부의어딘가에서등장하는드뷔시의〈달빛〉등음악이이야기와어울려행간과단어사이에흐르듯이등장한다.지은이가바흐의음악을들으며이책을썼듯이이책을읽는독자도음악과함께해보길바란다.그러다보면내안에있는‘마음의평균선’에조금더가까워져있는자신을발견할지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