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 디자인

디자인의 디자인

$15.14
Description
일상의 커뮤니케이션에 의식적으로 반영해 가는 것이 바로 디자인!
디자인이라는 행위를 언어로 디자인한 『디자인의 디자인』. 폭넓은 영역에서 활약해 온 디자이너 하라 켄야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자신이 관여한 여러 프로젝트를 돌아보며 나름의 답을 제시한 책이다. 지금 잠시 멈춰 미지의 일상과 만나자는 그의 제안에는 종래의 디자인관을 새롭게 보는 발상의 전환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디자인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저자는 디자인을 말이나 글로 설명하는 것이야말로 또 하나의 디자인임을 알았다고 말한다. 먼저 디자인 개념의 발생으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흐름 속에서 또 다른 전망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디자인을 세상의 적정한 장소에 재배치해 나갈 필요가 있는 디자인의 현재에 하나의 토대를 제공한다.
수상내역
- 제26회 산토리 학예상 예술ㆍ문학 부문 수상
저자

하라켄야

저자하라켄야는1958년출생.그래픽디자이너,일본디자인센터대표.무사시노미술대학교수.
디자인영역에폭넓은관점으로접근하여,여러분야를넘나드는다양한커뮤니케이션프로젝트에참여했다.나가노동계올림픽개·폐회식프로그램과2005년아이치박람회프로모션에서일본전통문화에깊게뿌리를둔디자인을선보였으며,상품디자인분야에서는니카위스키,AGF를비롯해일본각지의술과쌀등의홍보와관련된디자인작업을진행하고있다.또한마츠야긴자백화점리뉴얼계획에서공간과그래픽을가로지르는복합적인디자인디렉션을맡았으며,우메다병원사인계획에서는촉각을강조하는새로운커뮤니케이션의가능성을보여주었다.그외에도,〈건축가들의마카로니〉,〈리디자인―일상의21세기〉등의전시를통해기획자로서일상에대한시점을보이기도하였다.〈리디자인〉전은세계여러도시에서순회전시하였으며,이전시의의미를인정받아2000년에세계산업디자인비엔날레제품·그래픽부문대상과마이니치디자인상을수상하였다.2001년부터무인양품의자문위원이되었고무인양품광고캠페인으로2003년도쿄아트디렉터스클럽대상을수상하였다.북디자인분야에서고단샤출판문화상,하라히로무상,카메쿠라유사쿠상,그외의다양한디자인활동으로일본문화디자인상을수상하는등일본국내외에서수많은상을받았다.

목차

목차
제1장디자인이란무엇인가?
비명에귀를기울인다/디자인의발생/디자인의통합/20세기후반의디자인/규격화및대량생산/스타일체인지와정체성/사상과브랜드/포스트모던이라는해학/컴?퓨터테크놀로지와디자인/모더니즘과그미래
제2장리디자인―일상의21세기
일상을미지화未知化한다/아트와디자인/리디자인전시회/반시게루와화장지/사토마사히코와출입국스탬프/쿠마켄고와바퀴벌레덫/멘데카오루와성냥/츠무라코스케와기저귀/후카사와나오토와티백/세계를순회하는디자인전시회
제3장정보의건축이라는사고방식
감각의영역/정보의건축/나가노동계올림픽개회식프로그램/병원의사인계획/마츠야긴자리뉴얼프로젝트/정보의조각彫刻,책
제4장아무것도없으나모든것이있다
타나카잇코에게서물려받다/무인양품의출발과과제/‘-이’가아니라‘-으로’/WORLDMUJI/EMPTINESS/로고를지평선에두다/지평선을찾아서
제5장욕망의에듀케이션
디자인의향방/기업가치관의변화/집약되는메이커의기능/시장을정밀하게‘스캔’한다/욕망의에듀케이션/일본인의생활환경/일본이라는밭의토양을비옥하게한다/넓은시야의디자인
제6장나는일본에살고있다
일본을더많이알고싶다/『음예예찬』은디자인의본보기/성숙한문화의재창조/자연이주는것을기다린다-‘가조엔’과‘천공의숲’/세계의눈으로일본의좋은품질을되살린다-‘오부세도’/아무것도없는것의의미를파고든다-‘무카유’/풍정風情은흡인력을만들어내는자원이다
제7장열릴수도있었던박람회
초기의구상과‘자연의예지’/에콜로지에대한일본의잠재력/그숲속에는무엇이있었는가?/과거와미래를잇는디자인의풍경/친근한자연과생명으로만든캐릭터/스스로증식하는미디어/끝나지않은프로젝트
제8장디자인영역을다시구성한다
세계그래픽디자인회의/디자인의각성/디자인과정보/정보의미美/생명과학과미美/정보와디자인을둘러싼세가지개념/VISUALOGUE/다시걷기시작하는세대에게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디자인이란무엇인가?폭넓은영역에서활약해온디자이너하라켄야가‘리디자인’전시,‘무인양품無印良品’,‘마츠야긴자’리뉴얼,‘나가노동계올림픽’개회식프로그램,‘아이치만국박람회’프로모션등자신이관여한여러프로젝트를돌아보며나름의답을풀어놓는다.지금잠시멈춰미지의일상과만나자는그의제안에는종래의디자인관을새롭게하는발상의전환이담겨있다.디자인이라는행위를언어로디자인한이책은디자인의가능성을제시하는‘명석한감성’이라는평과함께제26회산토리학예상을수상했다.
디자...
디자인이란무엇인가?폭넓은영역에서활약해온디자이너하라켄야가‘리디자인’전시,‘무인양품無印良品’,‘마츠야긴자’리뉴얼,‘나가노동계올림픽’개회식프로그램,‘아이치만국박람회’프로모션등자신이관여한여러프로젝트를돌아보며나름의답을풀어놓는다.지금잠시멈춰미지의일상과만나자는그의제안에는종래의디자인관을새롭게하는발상의전환이담겨있다.디자인이라는행위를언어로디자인한이책은디자인의가능성을제시하는‘명석한감성’이라는평과함께제26회산토리학예상을수상했다.
디자인이란무엇인가?
디자인에대한기본적이면서도어려운이물음에답하고자하라켄야는우선디자인개념의발생으로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의흐름속에서또다른전망을확인한다.조악한기계생산에대한섬세한미의식의반발이방아쇠가되어디자인이라는사고방식과감성이사회에나타나게되었듯이익숙한일상생활속에무수한디자인의가능성이잠들어있다.무에서유를만들어내는것만이창조성이아니다.생활의틈새로부터평범하면서도은근히사람을놀라게하는발상을끊임없이끄집어내는독창성이야말로디자인이라고할수있다.이책에서소개하는디자인프로젝트들은이에대한그나름대로의실험이다.
일상을미지화한다
눈과귀를활짝열고생활속에서새로운의문을발견해나간다는,역사에서확인한디자인의리얼리티를찾아보려한기획이‘리디자인’전시회다.화장지나성냥처럼극히일상적인물건을명쾌한사상을지닌건축가,제품디자이너,그래픽디자이너,패션디자이너,사진작가등에게의뢰해다시디자인했다.이는뛰어난크리에이터의손을빌려일상의디자인을개량하자는제안이아니다.기존의디자인과는뚜렷이다른생각의차이속에서디자인의본질을발견하는작업이다.네모난두루마리화장지,나뭇가지성냥,트렁크스기저귀,마리오네트티백등그성과는실로다채롭다.
디자이너는감각혹은이미지의복합을수용하는뇌속에정보를건축한다고하라켄야는생각한다.그건축에는다양한감각채널에서들어오는자극뿐만아니라그것에의해서깨어난기억까지도재료로활용된다.이러한관점에서‘나가노올림픽’개회식프로그램에는동계올림픽을기억하는미디어로서눈과얼음의이미지를떠올리게하는종이를개발해서사용했다.‘우메다병원’의천으로만든사인은더러워지기쉬운흰색천을청결하게관리하겠다는메시지를사람들의뇌리에각인한다.‘마츠야긴자’리뉴얼에서는감각을풍부하게자극하는물질의촉각을디자인에도입해물체로서존재하는백화점자체를촉감으로알수있는미디어로재구축했다.기술진화에따라이제디지털미디어가정보전달의실질적인도구라면,책은정보의조각(彫刻)이라는생각으로디자인에임한다.디자인은미디어에종속되는것이아니라오히려미디어의본질을탐색해나가는작용을한다는것이다.
디자인은어디로향하면좋을까?하라켄야가아트디렉션을맡고있는‘무인양품’의비전은극도로단순한형태를모색하면서도쓸데없는힘을들이지않는디자인으로일상에신선함을만들어내는것이다.그광고에는메시지를발신하기보다무인양품에대한여러사람들의생각을담는그릇이라는콘셉트로지평선을택했다.그러나지평선은텅빈그릇이다.그것을보는사람들의생각을담아낼수는있지만비전그자체는아니다.그래서저자는‘욕망의에듀케이션’을주장한다.시장의요구에답하면서도소비자의미의식에은밀히호소하여그곳에학습의효과가나타날수있는디자인을목표로삼는다.디자인의이상적인역할은비주얼로사람들의눈을빼앗는것이아니라오감을파고드는듯이침투하는데있다고한다.
디자인은지능이아니라사물의본질을찾아내는감성과통찰력이다.따라서디자이너의의식은사회에대해서항상민감하게각성하고있어야한다.시대의변화와더불어디자인을세상의적정한장소에재배치해나갈필요가있다.하라켄야의감성은이러한디자인의현재에하나의토대를제공한다.
디자인을디자인하다
하라켄야는이책을쓰면서디자인을말이나글로설명하는것이야말로또하나의디자인임을알았다고한다.행위로서의디자인을언어화하는것도사회와마주하는디자인행위의하나라는생각이다.디자인은매우섬세한감각을다루기때문에그섬세함을다른이들에게전할수있는언어가필요하다.이책은그런디자인언어에귀를기울이는사람들과교감을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