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15.00
Description
이 책에서 말하는 '백'은 결코 색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문화 속에 존재하는 감각의 자원을 밝혀내는 시도이다. 즉, 간결함과 섬세함을 낳는 미의식의 원점을 백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찾아보는 것이다. 우리 주변의 백. 그것에는 백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하얗다고 느끼는 감수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백을 찾아서는 안 된다. 백이라고 느끼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 백이라는 감수성을 찾음으로써 우리는 평범한 백보다 더 하얀 백을 의식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문화 속에 놀라울 정도로 다양하게 깃들어 있는 백의 존재를 깨달을 수 있다. '고요함'이나 '공백'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고 거기에 잠재되어 있는 의미를 구분할 수 있게 된다. 백을 깨닫는 것으로 세상은 빛이 증가하고 어둠의 정도가 심화한다.
이 책을 읽은 당신은 이제 '백'이 단순히 하얗게만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때로는 정말로 하얀 존재가 보다 강렬한 색으로 느껴질 것이다. 그것은 당신의 감각이 보다 풍부해지고 세밀해졌다는 증거이다. '벡'을 느끼는 감도가 향상된 만큼 세상의 암울한 정도도 증가할 테니까 말이다.

-출판사 제공-
저자

하라켄야

저자하라켄야는1958년생.그래픽디자이너이자무사시노미술대학교수이다.2002년부터무인양품의아트디렉션을담당하고있다.‘물건’이아닌‘현상’의디자인을지향하고있다.세계각지를돌며디자인이라는단어의의미를재조명해많은이들에게영향을주었다.<건축가들의마카로니>,<RE-DESIGN:일상의21세기전>을비롯해<HAPTIC>,<SENSEWARE>등일상에대한시점과기존의가치관을재해석한키워드를제시하며전세계에서전람회를개최했다.또한나가노올림픽의개폐막식프로그램과아이치엑스포의프로모션에서일본전통문화에깊게뿌리를둔디자인을선보였다.AGF,JT,KENZO등의상품디자인외에마츠야긴자백화점리뉴얼프로젝트에서공간과그래픽을가로지르는복합적인디자인디렉션을맡았으며,우메다병원사인프로젝트에서는촉각을강조하는새로운커뮤니케이션의가능성을보여주었다.다양한디자인활동을인정받아일본문화디자인상외에다수의상을수상했다.
저서중『디자인의디자인|이와나미,2003년|』은산토리학예상을수상했으며한국어,중국어,타이완어로번역된후대대적인증보를통해『DESIGNINGDESIGN』(LarsMullerPublishers,2007.한국어판:안그라픽스,2010)을출판,세계적인독자층을확보하고있다.

목차

제1장백의발견
백은감수성이다|색이란무엇인가|이토시로시|
색을벗어난색|정보와생명본연의모습
제2장종이
현저한촉발능력|하얀판으로태어나다|
창조의욕을북돋는매개물|되씹어보는백|
하얀사각형의종이|언어를접는다|
문자라는존재|활자와타이포그래피
제3장공백nx-엠프티네스Emptiness
공백의의미|하세가와토하쿠의송림도병풍|
가능성으로서의공백|이세신궁과정보|
아무말도하지않는다|
백바탕에서적색원이지닌수용력|공과백|다도|
와시쓰의원형|발상은공백에깃든다|
독창적인질문에해답은필요없다
제4장백을향하여
퇴고|백을향한도전|청소|
미지화|하얀모래와달빛

출판사 서평

하라켄야에게디자인을묻다
“<햅틱>전을마치고이제서야겨우디자이너로서나만의방법이보였다는것을실감했다.그것은<리디자인>전을했을때와'일상'이라는키워드와만난것이기점이되었다.내게디자인이란무언가굉장한것을만들어사람을놀라게하는것이아니고새로운'자아를보는방법'을발견하는것이다.그리고사물을바라보는방법을바꿈으로써디자인의원점이무한하게증가된다는사실이다.디자이너는20대부터30대까지가혈기왕성하게활발한활동을하고,40대가되면사고도구식화되고체력도쇠퇴한다고생각할지도모른다.그러나나는그때부터가진정한일을할수있다고생각한다.사물을바라보는자신만의방식이나방법론이보이고,자신의생각을세상속에표명하고,거기에공감해주는사람이일을의뢰하고.그렇게사이클이생기고그때부터겨우나의일이시작된다.그래서나는이제부터디자인을할것이다.
나에게디자인이란한마디로표현해'소중한질문'이다.이질문의대답을끊임없이찾아감으로써조금씩문화의의미가밝혀지고,삶에긍지와의욕이만들어진다.”

생명조차도유래가있는,
백의현상학을둘러싼놀라운논고.
시대를회전시키는'백의창세기'가
여기에서시작된다.


멀리퍼져가는세상의움직임속에서
바로그곳에존재하는일상속에서
디자인을요구하는징조를민감하게읽어내고
그미지의디자인과제에도전한다.
이미주어진틀속에서일하는것이종래의디자이너라면
하라켄야가행하고있는것은디자인을바라는장소를새로이발견해
그곳에파고들어가는듯한작업이다.
하라켄야가지나간길목에는언제나
디자인의새로운지평이출현하는흔적이남아있다.

백의발견
종이의백,추상적인백,물질로서의백,여백의백.
"세계속의도시는지금온갖표현과문화가뒤섞인끝에'회색'으로균질화되었다.하지만나는그소용돌이에휩쓸리지않고본연의가치를보존하기위한방법이무엇인지생각하고자한다."
이말에호응이라도하듯하라켄야는디자인과의일상의격투속에서'백'을찾아냈다.'백'이라는색채가지닌본질의힘을최대한끌어냄으로써서로뒤섞여흐려진회색속에서백이은부각된다.자신만의본연의'백'을만들어내기위한하라켄야의디자인모색은계속된다.

콘셉트
이책에서말하는'백'은결코색채에관한이야기가아니다.그것은우리문화속에존재하는감각의자원을밝혀내는시도이다.즉,간결함과섬세함을낳는미의식의원점을백이라는개념을바탕으로찾아보는것이다.우리주변의백.그것에는백이존재하는것은아니다.하얗다고느끼는감수성이존재하는것이다.그렇기때문에백을찾아서는안된다.백이라고느끼는방식을찾아야한다.백이라는감수성을찾음으로써우리는평범한백보다더하얀백을의식할수있다.그리고우리의문화속에놀라울정도로다양하게깃들어있는백의존재를깨달을수있다.'고요함'이나'공백'이라는단어의의미를이해할수있고거기에잠재되어있는의미를구분할수있게된다.백을깨닫는것으로세상은빛이증가하고어둠의정도가심화한다.
이책을읽은당신은이제'백'이단순히하얗게만보이지않을지도모른다.때로는정말로하얀존재가보다강렬한색으로느껴질것이다.그것은당신의감각이보다풍부해지고세밀해졌다는증거이다.'벡'을느끼는감도가향상된만큼세상의암울한정도도증가할테니까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