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디지털: 토픽과 지평

포스트디지털: 토픽과 지평

$20.00
Description
세련된 과학기술과 디지털 야만의 민낯
기술 숭배를 넘어 인간-기술 앙상블의 미래를 성찰하라
『포스트디지털: 토픽과 지평』은 기술문화연구 관점에서 기술에 의존하는 현실에 대해 성찰적 태도와 실천을 촉구하는 책이다. 전 세계로 확산된 COVID-19 팬데믹은 기술 과속 현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현실 속에서 소통과 관계는 점차 전자적인 방식으로 바뀌어간다. 그 과정에서 목도되는 기술 물신의 질곡에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기술과 미래에 대해 근거 없는 낙관만을 퍼뜨리는 기술 열광의 여타 미래서와 다르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대학원 디지털문화정책 전공 교수이자 비판적 문화이론 저널 《문화/과학》 공동 편집인으로, 테크놀로지, 사회, 문화, 생태가 상호 교차하는 접점에 비판적 시각을 갖고 연구, 비평, 저술, 현장 활동을 이어가는 저자 이광석은 오늘날 우리 사회를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기술의 긍정적 비전과 열망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에 의해 사라지는 일자리, 빅데이터와 생체 정보의 무차별 수집으로 인한 개인 정보의 오남용, 플랫폼 알고리즘 기술로 인해 더 나락으로 빠져드는 자영업자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지위, 청(소)년의 노동권과 정보인권을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비판적 문제인식은 기술 숭배와 미래 낙관론 대신, 기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대안의 전망에 목말라 했던 독자에게 충실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포스트디지털’은 디지털 신기술의 열광과 숭배에서 벗어나 첨단기술로 상처 입은 약자의 연대 회복과 낡고 소외된 기술의 복권을 추구한다. 그리고, 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 모두의 공생공락을 도모하기 위한 미래 구상이다.
저자

이광석

테크놀로지,사회,문화,생태가상호교차하는접점에비판적관심을가지고연구,비평,저술,현장활동을하고있다.미국텍사스오스틴대학교Radio,Television&Film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고,서울과학기술대학교IT정책대학원디지털문화정책전공교수다.현재비판적문화이론저널《문화/과학》공동편집인이다.주요연구분야는기술문화연구,플랫폼,커먼즈,인류세,노동과알고리즘,기술생태정치학,미디어·아트행동주의등에걸쳐있다.지은책으로는『디지털의배신』『데이터사회미학』『데이터사회비판』『뉴아트행동주의』『사이방가르드』『디지털야만』『옥상의미학노트』등이있고기획하고엮은책들로『불순한테크놀로지』『현대기술·미디어철학의갈래들』『사물에수작부리기』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글

한국판기술문화의지형
전자미디어와디지털주체의탄생
포스트코로나시대기술감각의조건
테크놀로지와인문학의불안한동거

청년기술문화의토픽
청년모바일노동문화의조건
서울-도쿄청년의위태로운삶과노동

비판적제작과기술미학
사물탐색과시민제작문화
비판적제작과리터러시

기술문화연구의지평
기술문화연구의위상학
기술계보학적문화(사)연구
기술비판이론과기술민주주의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책구성
4부10개의장으로구성된이책은기술의사회문화사와현장분석,대안기술,기술문화이론을폭넓게살핀컬렉션에가깝다.과학기술을비판적으로읽기위한특정‘주제(SpecialTopics)’를통해현대인의기술성찰을도울새로운연구와실천의‘지평(NewHorizons)’을찾고자했다.1부「한국판기술문화의지형」에서는2000년대부터현재까지한국의디지털역사를추적한다.디지털변천사는사회문화사와직접연결되어있어디지털개혁이개인과사회에어떠한영향력과변수가되었는지를한눈에살펴볼수있다.2부「청년기술문화의토픽」에서는스마트폰에의존한청년노동현장의현실을보여준다.신체에서한시도떨어지지않는모바일테크놀로지가청년의물질적불안정성과결합해왔고어떤사회·심리적어려움을유발하는지살펴본다.3부「비판적제작과기술미학」에서는기술발달로점점무뎌지는인간의신체와제작행위에관한중요성을다룬다.단순히조립하고만드는것이아닌‘사물본질의이해와성찰을목표로하는’비판적제작(criticalmaking)’은알수없고두려운‘암흑상자’를넘어기술감각의획득과즐거움,그실천을회복할가능성을보여준다.이로부터리터러시의성찰개념과연결지은‘비판적제작리터러시’관점을제시한다.마지막4부「기술문화연구의지평」에서는이론-비평(해석)-현장의층위에서‘기술문화연구’의영역과지평을다룬다.올바른기술문화연구는기술을향한근거없는낙관론대신기술을이해하는비판적태도와방법으로볼수있다.

편집자의글
포스트디지털시대,
공생과자율의가치에기반한통찰적지혜를찾아서
인터넷창에서따로설정을하지않아도관련영상이줄지어뜨고,한번검색한상품의광고가여기저기서나타난다.이처럼알고리즘,빅데이터,메타버스,AI,4차산업혁명등낯선용어들은순식간에일상이되었다.하지만익숙한기술을설명하거나제대로이해하는것은점점더어려워져간다.이러한이해부족은우리를무기력한기술소비자로만들며,때로는인류의삶과생명전체를위기로몰기도한다.이책에서말하고자하는것은기술을거부하고부수는러다이트운동이아니다.기술을제대로이해할필요성을명시해,빠르게흘러가는기술과그현실에대한통찰적지혜를제시한다.그어느때보다우리삶에과학기술이밀접한지금,비판적시각과성찰은기술에대한이해와더불어새로운대안을발견하는데도움을줄것이다.이책이지금과다른기술의‘성찰적설계’나‘기술민주주의’의상상력을키울수있는계기가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