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자인의 문명과 야만 (근대화 140년, 한국 디자인에 던지는 물음)

한국 디자인의 문명과 야만 (근대화 140년, 한국 디자인에 던지는 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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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강화도 조약을 기점으로 한국이 근대화를 맞은 지 140년이 된 지금, 디자인 평론가 최 범이 한국 디자인에 던지는 네 번째 물음 「최범 디자인 평론집」 제4권 『한국 디자인의 문명과 야만』. 저자는 “과연 근대화 과정에서 한국 디자인은 문명의 얼굴을 더 많이 보여주었는가, 아니면 야만의 표정을 더 많이 지었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이 물음에 한국 디자인은 국가주의적 구호와 대기업 중심으로부터 해방되어 개개인의 구체적인 삶에 들어갈 수 있을지 살펴보았다.
저자

최범

저자최범은디자인평론가.홍익대산업디자인과와대학원미학과를졸업하고《월간디자인》편집장을역임했다.
여러대학에서디자인이론을강의하는한편출간,전시,공공부문등에서활동해왔다.현재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디자인인문연구소소장으로있다.지은책으로는『그때그책을읽었더라면』『한국디자인을보는눈』『한국디자인어디로가는가』『한국디자인신화를넘어서』『공예문화비평』이,옮긴책으로는『디자인유토피아』『20세기디자인과문화』가있다.

목차

머리말
근대화,문명디자인

1근대화의성찰과성찰적디자인
세월호와‘디자인서울’
디자인의양극화
성(姓)은공공,이름(名)은디자인?
왜,한국디자인사는없는가
근대화,미의식,디자인
현실과디자인인식
한국현대그래픽디자인:수렴과발산

2문화변동과삶의지형
브랜드화의욕망과전통의편집
한글의풍경
벌거숭이임금님과한복
자동차의문명적구조와디자인

3예술가로읽는시대
조습:밤의시간과벌거벗은생명들
최정화:우리나쁜,이새것들!
안상수:안상수의방법,한글의방법,‘세계와’의방법
변순철:피사의추억,피사체의주역

4공동체의위기와예술의과제
새로운리얼리즘또는역사화로서의팝아트
벽과창:폴란드포스터,어떤실존
공공미술의의미,역사,현실그리고과제
세월호사건이후,공공미술에대한물음
기점의미학

도판출처

출판사 서평

한국근대화140년,한국디자인에던지는물음
강화도조약을기점으로한국이근대화를맞은지140년이된지금,디자인평론가최범이한국디자인에던지는네번째물음.화려한근대화문명뒤에세월호참사라는야만적인사태가공존하는한국의모습에서최범은그것이한국디자인의모습과같다고한다.수많은디자인제도와디자인학과가존재함에도근대세계질서는한국을좀체디자인선진국반열에오르는것을허용하지않는다.이러한한국디자인의아이러니속에서최범은묻는다.“과연근대화과정에서한국디자인은문명의얼굴을더많이보여주었는가,아니면야만의표정을더많이지었는가.”이물음에한국디자인은국가주의적구호와대기업중심으로부터해방되어개개인의구체적인삶에들어갈수있을까.

편집자의글
한국디자인의두얼굴

이책『한국디자인의문명과야만』의지은이최범은한국에서디자인과전통은근대문명이라고불리는판타지로포장되어생산주의와민족주의를실현하기위한수단이라고말한다.그결과한국디자인은겉은화려하지만그속은세계에서뒤처지면안된다는경제적·민족적콤플렉스로똘똘뭉친결과물이되었다고주장한다.디자인이란판타지가아닌생활그자체이다.이제‘문명’이란꿈에서깨우리의‘야만’을인정해야하며,식민지시절과독재정부등으로얼룩진근대화과정에서잃어버린소박함과공공성을회복해야한다.그리고한국디자인사(史)를다시써내려간다면한국디자인은우리에게문명의얼굴쪽으로고개를돌리지않을까.

예술과디자인으로읽는한국의근대화
최범은근대화를통해발생한한국사회의문제가디자인과예술에어떻게반영되는지이야기하기도하고,디자인과예술을매개로한국사회의문제를고발하기도한다.예를들어언뜻보기에전혀관련이없어보이는세월호참사와한국디자인,두가지를통해한국사회에만연한물질숭배,무능력,무책임을고발한다.또그는이시대의예술가네명의작업을통해한국근대화140년을읽는다.조습은외세에의한근대화에서생긴상처를쓰다듬고,변순철은‘카메라앞의한국인’을통해한국의근대화를설명하며,최정화와안상수는근대화를토대로우리가나아갈방향을제시한다.최범에게한국디자인과예술은곧한국사회를비추는거울인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