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산 그리고 있습니다(Dear Mountain) (양장본 Hardcover)

요즘 산 그리고 있습니다(Dear Mountain) (양장본 Hardcover)

$16.94
Description
작가의 수첩을 고스란히 옮긴 작은 크기의 작품집
『요즘 산 그리고 있습니다』는 지은이의 글과 그림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글은 영문, 중문, 일문으로도 번역되어 실렸다. 또한, 그림은 원작을 최대한 고스란히 옮겨왔다. 그림들은 원래 조그마한 수첩에 그려져 있었다. 기존에 나온 그림 작품집에 비하면 한없이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지은이의 오리지널 수첩에서 느꼈던 신비로운 기분은 이 물성에서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의 작은 수첩을 훔쳐보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첫 장을 열어보자.
저자

박활민(Hwal)

조저박활민은홍익대학교에서산업디자인을공부했다.영화아트디렉터,CF감독,인테리어디자이너,현대미술작가등으로활동했던그의이력중가장큰인기를끌었던것은‘홀맨’이다.한때이동통신업계를온통사로잡았던캐릭터.‘홀맨의아버지’로불리며전성기를맞이했던박활민은여행을하며산업이모두의삶을위협하는시대임을깨닫고‘삶디자이너’가되기로자처한다.삶디자인,곧삶의방식을디자인하는일이다.그렇게마음을먹은후에만든것이‘촛불소녀’였다.촛불을들고광화문으로나온여고생들을보며만들게된캐릭터를통해박활민은시대가디자이너에게요구하는것이무엇인지를생각하게된다.그이후로는‘삶을어떻게살릴것인가.’‘삶을죽이는것은무엇인가.’‘삶을어디서부터턴할것인가.’이런화두로도시에서의주거문제,자급생산,생활기술,이동수단,에너지전환,커뮤니티공간등을작업으로발표하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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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삶의방식을디자인하는
삶디자이너박활민

고독이란손님이나에게찾아왔을때,
나는무엇을할수있을까.


‘고독’을손님이라생각해본적이있는가.스스로삶디자이너이기를자청하는지은이박활민은고독을‘다루기어려운손님’이라표현한다.“혼자있는날이면책도읽어주고음악도들려주고맥주도마셔준다.내가할수있는걸정성껏해주면서공을들인다.하지만공이끝나고조명도꺼지고음악도끄고맥주잔을싱크대에놓을때고독이찾아온다.(6쪽)”라는부분을누구나한번쯤은경험해보지않았을까.‘혼술(혼자마시는술),혼밥(혼자먹는밥),혼행(혼자하는여행)’이자연스러운시대이다.혼자서뭔가를하는일은점점익숙해지는데,그끝에찾아오는‘고독’이란손님은매번낯설기만하다.하루가멀다고찾아오는이손님을우리는어떻게맞이해야할까?

산에둘러싸여살아가는지은이에겐‘고독’이란손님이더자주찾아온다.그는그때마다0.03밀리검정펜을든다.자신을외롭게만들려고찾아온손님에게되레격려받으며한점한점을정성껏찍어나간다.그점들은지은이를집밖으로데려다주기도하고,현실이아닌곳으로향하게하기도한다.그렇게그린그림이모여이책의낱장을이룬다.‘나무,사슴,여우,야크,별,설산…….’실존하는단어들이지만,그의그림을보면알수있다.이것들이꼭현실에만존재하는것들은아님을.

세계인구가70억이라고한다면지구에는70억의‘고독’이존재한다.지은이는고독이란손님이찾아오면그림을그리지만‘나’는무엇을할것인가?그것은‘내’안에답이있다.그답을찾기어렵다면지은이의그림을한장씩천천히들여다보자.고요하게산그림을바라보는시간안에서그실마리를찾을수있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