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를 생각한다 (한국 현대 공예의 성찰과 과제 | 최범 공예 평론집)

공예를 생각한다 (한국 현대 공예의 성찰과 과제 | 최범 공예 평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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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최범 공예 평론집『공예를 생각한다』. 디자인 평론가 최 범이 2000년부터 지금까지 한국 현대 공예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쓴 글을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가치, 비판, 방향, 정책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한국 현대 공예를 바라본다. 1부 ‘공예의 가치’에는 공예란 무엇인지 전반적인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2부 ‘한국 현대 공예의 비판적 인식’에서는 한국 현대 공예의 상황과 문제, 특히 전통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지 못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3부 ‘공예 문화의 방향’에서는 작은 예술, 손의 문화 등 앞으로의 흐름과 나아갈 길을 제안한다. 4부 ‘공예 정책의 좌표’는 한국의 공예 정책 개념, 문제, 과제 등을 말한다. 마지막에는 좌담과 선언문을 넣었다.
저자

최범

저자최범은디자인평론가.홍익대산업디자인과와동대학원미학과를졸업하고《월간디자인》편집장을역임했다.여러대학에서디자인이론을강의하는한편출판,전시,공공부문등에서활동해왔다.현재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디자인인문연구소소장으로있다.지은책으로『한국디자인의문명과야만』『한국디자인신화를넘어서』『한국디자인어디로가는가』『한국디자인을보는눈』
『그때그책을읽었더라면』『공예문화비평』,옮긴책으로『디자인과유토피아』『20세기디자인과문화』가있다.

목차

공예를생각하는뜻

1공예의가치
공예일곱마당
공예는공예품이아니다
미와실용성
공예의위기/기회?
21세기공예의가치를찾아서

2한국현대공예의비판적인식
한국공예의식민성이란무엇인가
한국현대공예의일탈과모순
한국현대공예의상황과과제
광복60년,한국공예의여섯장면
왜<만남을찾아서>인가
야나기무네요시를대하는우리의자세
공예가,장인을만나다


3공예문화의방향
세계화시대,공예문화의지형읽기
시장통에서공예(가)구하기
‘손의문화’는무엇을말하려하는가
공예페어전성시대
공예비엔날레
도시를꿈꾸는공예
다시,작은예술을위하여

4공예정책의좌표
한국공예정책의궤적과성찰
공예정책을위한제언
공예의문화산업적인식과접근
근대공예박물관의의미와필요성

좌담·선언
관광기념품화와미술화가바로공예의식민성이다
공예문화를위한선언

출판사 서평

첫,한국현대공예평론집
『공예를생각한다』는디자인평론가최범의첫공예평론집이다.2000년부터지금까지한국현대공예를비판적으로바라보며쓴글을한권으로엮었다.《예술문화비평》《공예+디자인》《월간도예》《월간미술》등월간지,공예비엔날레보고서,전시도록서문,세미나·좌담·토론·선언문등에서쓴글을그러모았다.10여년에걸친공예비평을보며당시부터현재까지담론이어떻게바뀌고혹은바뀌지않았는지깊이들여다볼수있다.최범은이책에서한국현대공예의인식,현황,문제를돌아보면서앞으로어떻게나아가야할지이야기한다.한국현대공예의과거,현재,미래를사유하기위해꼭읽어야할책이다.

한국현대공예길찾기:가치-비판-방향-정책
『공예를생각한다』는가치,비판,방향,정책네가지주제로나누어한국현대공예를바라본다.1부‘공예의가치’에는공예란무엇인지전반적인이야기를펼쳐보인다.2부‘한국현대공예의비판적인식’에서는한국현대공예의상황과문제,특히전통을발전적으로계승하지못한부분을구체적으로이야기한다.3부‘공예문화의방향’에서는작은예술,손의문화등앞으로의흐름과나아갈길을제안한다.4부‘공예정책의좌표’는한국의공예정책개념,문제,과제등을말한다.마지막에는좌담과선언문을넣었다.

출판사서평
근대화로흔들린공예의근본
『공예를생각한다』에서최범이한국의현대공예를바라보는시선은무척비판적이다.비주체적인근대화인일제식민지를겪은뒤우리공예는전통과단절된채관광기념품화되고미술화되었기때문이다.관광기념품화는타자(일제)에의한현지풍물의대상화를말한다.그로인해우리공예는타자의취향으로선택되었으며그들의시선으로우리의전통과정체성을해석하게되었다.미술화는공예품이생활에서벗어나감상대상이됨을말한다.조선미술전람회에공예부가만들어지면서미술공예가한국공예제도를지배하고,공예가생활에서멀어졌다.생활속의공예는천시받고도외시되었다.최범은이런일본식민지배의영향이끈질기게확대재생산되어지금까지이어지고있음을지적한다.그래서이책은공예를우리의일상속에회복해야한다고말한다.공예는물건이거나예술이기이전에우리의삶인것이다.최범이“한국공예의세계화가아닌한국공예의안방화”를말하는것은그때문이다.

오래된미래,공예
최범은『오래된미래』의지은이헬레나노르베리호지가라다크에서발견한탈중심성,다양성,토착성,직접성,관계성이공예와무관하지않다고언급한다.공예는소량생산을전제로하며,집중화된산업에비해탈중심적이고다양하다.그리고지역의재료와기술을가지고삶과자연의직접성을제공해준다.또한공예는자연과인간,인간과인간,인간과사물의다양한관계를형성하기때문이다.공예는오래된것이지만미래의씨앗이담겨있는것이다.『공예를생각한다』에서최범은아무리기술과산업이발전해도공예의자리가사라져서는안된다고말한다.그가생각하는공예란“문화의근본,즉자연과전통,솜씨와아름다움의다른이름”이다.하이테크가발전할수록하이터치의감성이중요해진다.그래서지금4차산업혁명시대,핸드메이드,메이커열풍이일어나는때,다시공예의근본을생각하는게필요하다.

삶을제대로살아내고싶다면
“우리사회에서공예를살리는것은길바닥의단정함,산과강과계곡과집들의어울림,거리와공공공간에서사람들의표정과행동거지의세련됨등을의미한다.무엇하나라도반듯하게보고,어울리는지따져보고부드럽게이어맞추는것,이것이공예다.”(31쪽)
책을읽어나가다보면공예는단순한물건이나예술이아님을느끼게된다.공예는특정되는게아니라공예는기술이며지식이며삶의방식이다.그렇기에이책은공예를공부하거나업계에서일하는사람,공예정책입안자뿐아니라,무언가직접만드는사람,우리공예문화의위기를인지하고공예를삶으로되돌리는데관심있는사람에게필요한책이다.각자의방식으로취향을꽃피우려는사람에게도좋다.『공예를생각한다』를읽고나면공예는우리일상을풍요롭게하고자연과친밀한조화를이루기위한것과다르지않음을알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