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어 의태어 건축

의성어 의태어 건축

$27.00
Description
건축가 구마 겐고만의 언어로 보여주는 건축 32선!
『의성어 의태어 건축』은 일본의 전후 4세대 건축가이자, 작고 약하고 낮고 느린 건축을 말하는 건축가 구마 겐고가 자신만의 건축 언어로 작업한 작품들을 엮은 책이다. 의성어나 의태어는 기존의 형태 언어처럼 명백하게 정의되지 않은 모호한 언어다. 구마 겐고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명료한 언어로 이루어진 기성의 건축을 비판하기 위해서 였다. 저자는 이성적이고 획일적인 언어에 갇힌 건축을 넘어서 우리 삶에 건축을 돌려주려고 했다. 책에는 북슬북슬, 첩첩첩첩, 숭숭숭숭, 팔랑팔랑 등 열한 개의 의성어와 의태어를 주제로 총 서른두 개의 건축 프로젝트를 담았다.

구마 겐고는 입자로 세계를 인식한다. 물체와 공간과 인간을 입자로 인식하고, 그 입자를 살아나게 하기 위해 크기와 속도, 틈과 질감을 깊이 고민한 재료가 등장한다. 소재의 사용과 정형을 벗어난 자유로운 모양의 건축물은 건축가가 위에서 조작하는 대상으로 건축을 보는 것이 아니라 건축과 인간을 같은 위치에서 파악하려는 시도다. 건축가와 사용자가 동등하게 건축 안에서 노니는 이 책은 건축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책에는 랜케이블과 아크릴 폐자재를 녹여 만들어 형태를 없애고 물질과 색채만 남긴 북슬북슬한 음식점 뎃장, 건축이 숲에 어우러지도록 격자형 그물망 세 개를 만들어 그 위에 흙을 붙여 까칠까칠함을 보여준 그물망/흙, 목조 각재를 짜 맞춰서 삐죽삐죽한 서니힐즈 재팬 등의 건축물이 가득 수록되어 있다.
저자

구마겐고

저자구마겐고는
1954요코하마출생
1979도쿄대학대학원공학부건축학과수료
1985-1986컬럼비아대학객원연구원
1990구마겐고건축도시설계사무소설립
2001-2009게이오기주쿠대학대학원에서교편
2007-2008일리노이대학어배나-섐페인캠퍼스에서교편
2009도쿄대학대학원교수취임

건축가구마겐고의주요작품으로는기로잔전망대(1994),워터/글라스(1995),숲의무대/도요마마치전통예능전승관(1997),바토히로시게미술관(2000),그레이트뱀부월(2002)등이있다.근년에는일본에서시마네미술관(2009),유스하라우든브리지뮤지엄(2010),마을역유스하라(2010),아사쿠사문화관광센터(2012),아오레나가오카(2012),긴자가부키극장(제5기,2013),규슈예문관(2013),서니힐스재팬(2013)등을발표했다.해외에서는브장송예술문화센터(2012),마르세유현대미술센터(2013),엑상프로방스음악원(2013),중국미술학원민예박물관(2015)등을완성했다.현재스코틀랜드의V&A,스위스의EPFL(로잔연방공과대학)외미국,중국,대만,아시아각국에서프로젝트가진행중이다.지은책으로『나,건축가구마겐고』『삼저주의』『작은건축』『일본인은어떻게주거해야하나?』『나의장소』등이있다.

목차

반응하고말하는건축-김광현
꿈틀꿈틀움찔움찔-임태희
건축을입자화함으로써세계와인간을더욱강하게묶다

송송송송
로터스하우스
유스하라우든브리지미술관
규슈예문관별관2
브장송예술문화센터
펑얀

술술술술
워터/체리

빙글빙글
신진지예술관
규슈예문관본관
낭창낭창

첩첩첩첩
아사쿠사문화관광센터
아오레나가오카
앙트르포맥도날

거슬거슬
좃쿠라광장
도와다시민교류프라자

까칠까칠
그물망/흙
PC가든
중국미술학원민예박물관

삐죽삐죽
GC프로소뮤지엄리서치센터
스타벅스다자이후텐만구오모테산도점
서니힐스재팬

숭숭숭숭
글라스/우드하우스

북슬북슬
나그네를위한쉼터유스하라
센싱스페이스
뎃장

팔랑팔랑
카살그란데세라믹클라우드
마르세유현대미술센터
엑상프로방스음악원
800년뒤의호조안
샹샤상하이

푹신푹신
티하우스
메무메도우스
코쿤

작품정보
사진정보

출판사 서평

구마겐고만의언어로들려주고보여주는건축
의성어의태어건축32선
구마겐고는안도다다오와이토도요를잇는일본의전후4세대건축가이다.그는작고약하고낮고느린건축을말하는건축가로알려져있다.안그라픽스는2010년『자연스러운건축』을시작으로구마겐고의도서를꾸준히출간하고있다.새책『의성어의태어건축』에서는그만의건축언어로작업한작품들을제대로볼수있다.의성어나의태어는기존의형태언어처럼명백하게정의되지않은모호한언어다.구마겐고가이프로젝트를진행한것은명료한언어로이루어진기성의건축을비판하기위해서였다.이성적이고획일적인언어에갇힌건축을넘어서우리삶에건축을돌려주려고했다.책에는북슬북슬,첩첩첩첩,숭숭숭숭,팔랑팔랑등열한개의의성어와의태어를주제로총서른두개의건축프로젝트가수록되어있다.일본뿐아니라프랑스,대만,중국,영국,독일,이탈리아에있는건축물이있으며뮤지엄,공방,문화시설,주택,카페,설치작품,시청,학교,점포,호텔,다실등다양한용도의건축프로젝트를담았다.

5퍼센트에거는숭숭숭숭,북슬북슬,까칠까칠한건축들
일반적인설계사무소는소장이자신의비전을명백하게정의된언어로스태프에게전달하는데구마겐고는이런일방통행방식의건축을하지않는다.그는스태프들에게모호한메시지를던진뒤나오는미묘하게다른응답을통해건축을만든다.북슬북슬,거슬거슬,푹신푹신등의모호한언어를던지는것이다.이때나오는이야기의95퍼센트는사용하지못하지만그중5퍼센트는매우흥미로운결과를만든다.구마겐고는물질이란“전혀과학적이거나객관적이지않으며,건축적경험을만들어내거나끌어낸다는점에서지극히주관적이고영적인날것”이라고말한다.『의성어의태어건축』은경험과관계성을중시하는그의생각이어떻게건축물로구현되는지보여준다.랜케이블과아크릴폐자재를녹여만들어형태를없애고물질과색채만남긴북슬북슬한음식점뎃장(てっちゃん),건축이숲에어우러지도록격자형그물망세개를만들어그위에흙을붙여까칠까칠함을보여준그물망/흙(Mesh/Earth),목조각재를짜맞춰서만든삐죽삐죽한서니힐즈재팬(SunnyHillsJapan)등의건축물이가득수록되어있다.

입자를살아나게하는것이가장중요
구마겐고는입자로세계를인식한다.정원이나건축은입자로만들어져있다는데서완전히동등하다.그가입자로환경을이야기하는방법이의성어와의태어다.이책에는흔히봐왔던철,콘크리트,유리재료가많이나오지않는다.물체와공간과인간을입자로인식하고,그입자를살아나게하기위해크기와속도,틈과질감을깊이고민한재료가등장한다.“투명한소재를이용하지않더라도공간에투명성을줄수있을까?”“크고무거운돌이나콘크리트에팔랑팔랑함을주려면어떻게할까?”건축가의질문은특수종이,타일,기와,대오리,대나무,천,에나멜글라스,띠,나무막대기,그물망,랜케이블등의소재의사용과정형을벗어난자유로운모양의건축물로이어진다.건축가가위에서조작하는대상으로건축을보는게아니라건축과인간을같은위치에서파악하려는시도이다.건축가에서사용자까지아래로내려오는건축이아닌,건축가와사용자가동등하게건축안에서노닌다.이책은건축의가능성을보여준다.

원서제목은『오노마토페건축(オノマトペ建築)』인데우리말로번역하면서『의성어의태어건축』으로옮겼다.오노마토페의사전적의미는의성어지만,우리말에서의성어와의태어가명확하게구분되는것과달리일본어에서는혼용되어사용하는관행에따른것이다.또한첩첩첩첩,까칠까칠과같이네음절로옮겨서연상되는이미지가강해지도록하였다.무엇보다일본원서와접근방식을달리하여작품집이주는전형성에서벗어나고자했다.원서에서는해당의성어와의태어를설명하는글이한면에빽빽하게모아있고작품사진위주로보여줬다면한글판에서는한국의독자들이구마겐고의글을천천히음미할수있게몇페이지에나누어배치했다.또한프로젝트마다도면이먼저나왔던원서와달리,건축사진을먼저크고시원하게보여준뒤마지막에도면을배치했다.북디자이너가열한가지의성어의태어글자를직접그려넣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