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소아의 리스본

페소아의 리스본

$15.00
Description
영원히 잡히지 않을 것만 같은 리스본의 ‘진짜' 모습을 애타게 찾아다녔던 페소아의 목소리!
작가들이 사랑하는 작가 페르난두 페소아가 안내하는 리스본의 모든 것 『페소아의 리스본』. 1888년 리스본에서 태어나 1935년 리스본에서 삶을 마감한 페르난두 페소아. 수만 장에 이르는 원고들은 그가 죽은 후 방 안의 한 궤짝에서 발견되었고, 수많은 친구와 봉사자, 연구자들의 지난한 분류작업 끝에 하나씩 책으로 묶여 나왔다. 이 책의 원고 또한 그 궤짝 안에 있었다. 연구자들은 출판을 염두에 두고 정리해둔 것으로 보이는 이 원고가 해외에 포르투갈을 홍보할 목적으로 쓰인 것으로 추정한다.

오랜 시간 잊혔던 이 원고는 그의 탄생 100주년인 1988년 즈음에 극적으로 발견되어 출간되었는데, 이 짧은 가이드북에는 리스본에 대한 복잡하고 모순된 감정과 관광객이 꼭 보아야 할 것들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뒤섞여 있다. 따라서 이 책에는 페소아의 다른 작품에서 발견할 수 없는, 페소아의 다른 목소리가 있다. 그는 이 가이드를 읽을 독자들에게 포르투갈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수도 리스본에 관해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알려주고자 한다.

저자

페르난두페소아

페르난두페소아는1888년포르투갈리스본에서태어나남아프리카공화국더반에서성장했다.열일곱살이되던해리스본으로돌아와무역회사에서통신문을번역하며살아가다가1935년에세상을떠났다.사후그의방에있던‘궤짝'에서발견된방대한양의산문과시원고가출판되어큰반향을일으켰다.수많은이명(異名)으로글을써서복수의자아를추구한것으로널리알려져있다.국내에는산문집『불안의서』와『페소아와페소아들』이소개되어있다.

목차

옮긴이후기또는『페소아의리스본』사용법
추천사

도착
바이샤
호시우
리베르다드대로에서캄푸그란드까지
알파마
다시호시우와시아두
바이후알투
에두아르두7세공원과수도교
에스트렐라
알칸타라와아주다
벨렝
고대미술관과상벤투
리스본의밤-팔라시우다포스
다시시아두와바이후알투
모라리아
리스본의신문
켈루스를거쳐신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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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세기유럽문학을대표하는포르투갈의국민작가
페르난두페소아가안내하는리스본가이드북
밀란쿤데라,옥타비오파스,주제사라마구,페터한트케등
작가들이사랑하는작가페소아가
우리에게보여주고자했던리스본의모든것
페르난두페소아는1888년리스본에서태어나1935년리스본에서삶을마감했다.그가살아서빛을본원고는거의없었다.수만장에이르는원고들은그가죽은후방안의한궤짝에서발견되었고,수많은친구와봉사자,연구자들의지난한분류작업끝에하나씩책으로묶여나왔다....
20세기유럽문학을대표하는포르투갈의국민작가
페르난두페소아가안내하는리스본가이드북
밀란쿤데라,옥타비오파스,주제사라마구,페터한트케등
작가들이사랑하는작가페소아가
우리에게보여주고자했던리스본의모든것
페르난두페소아는1888년리스본에서태어나1935년리스본에서삶을마감했다.그가살아서빛을본원고는거의없었다.수만장에이르는원고들은그가죽은후방안의한궤짝에서발견되었고,수많은친구와봉사자,연구자들의지난한분류작업끝에하나씩책으로묶여나왔다.이책의원고Lisbon:WhattheTouristShouldSee또한그궤짝안에있었다.그의대표작『불안의서』를비롯한다른원고들이손으로흘려쓴채여기저기흩어져있었던것과달리,이원고는영문으로타자를쳐서가지런히묶어둔상태였다고한다.연구자들은출판을염두에두고정리해둔것으로보이는이원고가해외에포르투갈을홍보할목적으로쓰인것으로추정한다.오랜시간잊혔던이원고는그의탄생100주년인1988년즈음에극적으로발견되어출간되었고,곧이어독일어,이탈리아어,스페인어,프랑스어등여러외국어로번역되었다.
페소아에게리스본은그저한도시가아니라포르투갈이라는한나라가응축된장소였다.남아프리카에서어린시절을보내는동안그에게리스본은한없이그리워하며이상화한,반드시돌아가야할고향이었다.그러나한편으로그곳은포르투갈의존재조차모르는무지한외국인들과부딪히며그존재를널리알려야하는곳이기도했다.페소아는영원히잡히지않을것만같은리스본의‘진짜'모습을평생애타게찾아다녔다.이짧은가이드북에는리스본에대한그런복잡하고모순된감정과“관광객이꼭보아야할것들”을제시해야한다는의무감이뒤섞여있다.따라서이책에는페소아의다른작품에서발견할수없는,페소아의다른목소리가있다.그는이가이드를읽을독자들에게포르투갈의역사와문화,그리고수도리스본에관해가능한한많은것을알려주고자한다.
작가의안내를따라도시를여행하는리스본문학투어
오랜시간이흘러도여전히유용한,리스본여행의필독서!
“리스본구석구석에대한정보가자세히나와있으며,자연스럽게
리스본의100년전정취를상상하게된다.달라진곳에대한정보는
리스본을직접다녀온옮긴이가주석을달아친절하게설명해놓았다.
리스본여행을꿈꾸는사람에게이책은필독서다.”
_아시아나항공공식기내지편집장김면중
이책을들고리스본을둘러보기시작하면이도시에대한페소아의각별한애정을느낄수있다.그는리스본에발을내딛는순간부터어떻게움직여야할지세세하게경로를일러주고,지나가며보이는장소하나하나의의미까지짚어준다.페소아는자신의리스본을이방인앞에가장잘내보일방법을고심하며관광코스를구상했을것이다.이렇게여행안내서를쓰는것만큼한도시에대한사랑을압축적으로표현할수있는방법이또있을까.특히그처럼여행을혐오하고“정주적삶을향한유기적이고숙명적인애정"으로뭉쳐있는사람에게리스본은그가속한세계의거의모든것이었을테다.덕분에우리는다른안내서에서는기대할수없는방식으로리스본의과거와현재,북적이는관광명소와인적드문거리사이를오갈수있게되었다.
출판된지이삼년만돼도수정할내용이태반인것이가이드북의속성인데,쓰인지90년이넘은페소아의리스본가이드북을읽어야하는이유는무엇인가.이책을들고직접리스본을다녀온옮긴이와현재리스본에거주하는감수자의말대로,리스본은페소아가살던시절과지금이그리다르지않다.사라지거나새로생긴명소도있지만,그가언급한장소들대부분이백년가까이지난지금도그대로남아있다.그러나무엇보다도페소아의리스본가이드북이가치있는이유는,리스본에서페르난두페소아가현재형이기때문이다.아직도페소아의미발표,미출간원고가남아있고,새로운페소아의원고가발견되면리스본시민들은환호한다.리스본거리엔페소아의싯구가곳곳에등장하고,바다처럼웅장한테주강변의산책로엔페소아의작품한구절이쓰여있다.그러니리스본여행을꿈꾸는독자라면페소아가우리에게보여주고자했던리스본을찾아나서기만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