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디자인

어쩌다 디자인

$14.00
Description
디자이너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리얼 디자이너 분투기
디자인이라는 말이 흔해졌다. 그리고 일상적으로 쓰인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디자인이 무엇인지, 디자이너가 어떻게 일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디자인에 대한 많은 고정관념은 보통 사람이건, 디자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건 마찬가지이다.
『어쩌다 디자인』은 디자인 회사 영랩(Younglab)을 운영하는 디자이너 장영진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부닥친 고충을 써내려가며 시작되었다. 지은이는 동료 디자이너, 디자이너 지망생,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들, 그리고 디자인에 관심이 없지만 디자인 주위에 늘 있는 사람들과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자 카카오톡 플랫폼 브런치에 글을 올렸다. 디자이너 지망생으로서, 디자이너로서, 클라이언트로서의 관점이 두루 담겨 있는 그의 글은 직종과 관심을 막론하고 수많은 이용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디자이너의 생활이 오롯이 담겨 있지만, 디자인 업계 종사자나 지망생만 공감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직장 생활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용히 끄덕일 수밖에 없다.
저자

장영진

원래고려대학교에서1전공으로영어교육을전공했다.군대를다녀와복학한뒤에새로운걸공부해보고싶어디자인의세계에발을들여놓게되었다.한데이게생각보다적성에맞아2전공으로산업정보디자인을전공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학위까지취득했다.디자인회사영랩(YOUNGLAB)을운영하면서국내외스타트업이나중소?대기업의디자인프로젝트에참여하고있다.또한디자인과기술을융합해스마트램프나피규어등의콘텐츠창작도한다.최근에는한국콘텐츠진흥원이나전북콘텐츠코리아랩등의다양한기관에서진행하는여러창작프로그램에멘토로참여하여창작이나창업을지원하는일도하고있다.디자이너,창작자,디자인을꿈꾸는이들의지지자로서이모든활동들은결국디자인이라는한점으로수렴된다는점에서,오늘도열심히디자인을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는글_어쩌다디자인을하고있습니다.

예쁘게디자인해주세요
간단하게해주세요
다되면좋잖아요
이거랑똑같이해주세요
새롭지만친숙하게요
이느낌이아닌데요
디자인하면비싸지지않나요
근데어떻게만들죠
E안괜찮네요.
제가포토숍좀배웠는데요
살짝만고쳐주세요
시안먼저보내주세요
조금만싸게해주세요
디자인은미술아닌가요
디자이너가이런것도하세요
좋은디자인은어떻게하나요

나가는글_오늘도,내일도디자인을할겁니다

출판사 서평

최종(진짜최종)REAL.eps만열두번째
“내가다때려치고만다!”오늘도목구멍까지올라오는말을삼킨다
『어쩌다디자인』은열여덟편의글로이루어져있다.「예쁘게해주세요」「이거랑똑같이해주세요」「살짝만고쳐주세요」「이느낌이아닌데요」등클라이언트의과하거나어처구니없는요구에서시작되는모든글은,지은이가이요구를어떻게헤쳐나갔는지,그러면서디자인이란무엇이고디자이너가‘진짜’해야하는책무가무엇인지까지솔직하고일상적인어조로서술되어있다.디자이너라면어떤상황인지척알아듣고때로는울화...
최종(진짜최종)REAL.eps만열두번째
“내가다때려치고만다!”오늘도목구멍까지올라오는말을삼킨다
『어쩌다디자인』은열여덟편의글로이루어져있다.「예쁘게해주세요」「이거랑똑같이해주세요」「살짝만고쳐주세요」「이느낌이아닌데요」등클라이언트의과하거나어처구니없는요구에서시작되는모든글은,지은이가이요구를어떻게헤쳐나갔는지,그러면서디자인이란무엇이고디자이너가‘진짜’해야하는책무가무엇인지까지솔직하고일상적인어조로서술되어있다.디자이너라면어떤상황인지척알아듣고때로는울화통이터질수있다.디자이너가아니라면“이게뭐가큰문제지?”라고갸우뚱할수도있다.그러나읽다보면디자이너가어떤일을하는지알수있게되고,직종은다르지만상사나협력업체등의무리한요구에고민했던경험을자연스럽게겹쳐보면서고개를끄덕끄덕하게될것이다.한편으로는상사나협력업체등의무리한요구에어떻게현실적이고지혜롭게대응해나가야할지,저자의경험을보면서참고도하고,각자생각을정리할기회를만들수있다.
『어쩌다디자인』에는지은이의하소연만담긴건아니다.디자인의본질이무엇인지,디자이너본연의역할이무엇인지,좋은디자인이란무엇인지등디자인에대한관점이제시되어있다.각제목과한컷일러스트레이션은디자인에대한관점이도출되도록이끈다.결과역시각글말미에촌철살인의한줄코멘트와일러스트레이션으로정리되어있다.재치있는그림으로사랑받는최진영일러스트레이터의그림은다소무거울수있는주제도편안하고재미있게받아들이게해준다.
디자이너가되기전에는몰랐다
디자인이이런것인줄
디자인은기업의상업적인이익을높이고,제품이이루고자하는목표에가장효율적인대안을제시하는방향으로발전했다.때문에디자인은제품이나해당대상에심미적기능을부가한다고여겨진다.예쁜디자인을요구하고,디자이너가그림을잘그리고포토숍을잘다루어야하며,아이디어가톡톡튀어야하고,패스트폴로어의성공담을좇아야한다는등디자인에대한오해와편견들은이런관점에서파생되었다고할수있다.현업디자이너들을괴롭히는것은이런오해인데,이는비단클라이언트의문제만이아니라디자이너의문제이기도하다.
하지만지은이는“디자인은주어진여러조건들을목적에맞게재배치하고재구성하여가장효율적인구조로만들어가는과정이다.”(19쪽)라고말한다.따라서디자인은각프로젝트의목표와필요에따라추구하는방향이달라질수밖에없으며,디자이너는프로젝트전체의방향에맞도록혹은프로젝트가더나은방향으로갈수있도록기획자의역할을해야한다.수많은디자인론과오해속에서좌충우돌하고,프로젝트의방향이흔들릴때지은이의경험과고민들을보면서디자이너와클라이언트는도움을얻을수있을것이다.디자인을공부하거나디자인을막시작한초년생에게현업디자이너의진솔한경험담은디자이너로서의역할을고민하는데,당장맞부딪힌고된상황을이겨나가는데힘이될것이다.
비단디자이너가아니더라도,우리는직장생활을하면서수많은난처한상황에직면한다.그상황에는해당직무에경험이없는상사나협력자의‘현실을몰라서하는소리’도있겠지만,초년생인경우자신이가지고있던직무에대한오해가만들어낸것도많다.『어쩌다디자인』이자신의일에대한오해와편견을깨고,자신의역할과사회에대한영향력을깨달아결국자신의일을사랑하게될수있는작은계기가되길바란다.한디자이너의경험담이지만,디자이너건디자이너가아니건그의경험과생각과정은자신의일에서보람을찾고싶은모두에게유효하리라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