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리스본 (MY FIRST LISBON | 양장본 Hardcover)

첫, 리스본 (MY FIRST LISBON | 양장본 Hardcover)

$16.00
Description
매일 ‘황금’이 보이는 언덕, 비수처럼 가슴을 파고는 파두(fado), 위기를 타개하는 유연한 태도,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고 또 다시 삶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일러스트레이터 알렉산드라 클로보우크가 그린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과 리스보에타스(Lisboetas)를 만나다.

안그라픽스의 ‘A’ 시리즈는 행복한 삶, 더 나은 삶을 추구합니다.
경계 없는 영역, 자유로운 생각과 손의 경험을 존중합니다. 단순함을 위한 최소의 원칙 아래 A6, A5, A4, A3 판형으로 출간됩니다.
저자

알렉산드라클로보우크

저자알렉산드라클로보우크AlexandraKlobouk
알렉산드라클로보우크는독일레겐스부르크에서태어났다.베를린바이센제미술대학교WeißenseeKunsthochschuleBerlin에서비주얼커뮤니케이션을공부하고일러스트레이터이자작가로활동하고있다.지은책으로는『매콤한소스와함께하는이스탄불여행Istanbul,mitscharfeSoße?』과『포르투갈요리DieportugiesischeK?che-ACozinhaPortuguesa』,부흐쿤스트재단StiftungBuchkunst에서‘가장아름다운책Sch?nstenDeutschenB?cher’으로선정한『플라스틱바다Polymeer,eineapokalyptischeUtopie』『어린이와어른을위한이슬람DerIslamf?rKinderundErwachsene』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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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상의끝,또다른시작
포르투갈의수도리스본은‘유럽’하면떠오르는도시가운데먼저언급되는이름이아니다.하지만유럽에서인기있는여행지로꼽힌다.매년관광객2,500만명이포르투갈을찾는데,이는나라인구의두배에달한다.최근리스본은유럽위원회(EC)의2020녹색수도어워드(EGCA,EuropeanGreenCapitalAward)에서올해의도시로선정되었으며,세계각지에서모여든청년들로북적인다.리스본은과거스페인과함께바다위를호령했던대항해시대의유산과몇차례재난을겪으며스러져간아픔의흔적도공존하는곳이다.이베리아반도끝자락에위치해오래전부터서쪽의서쪽,‘세상의끝’으로불렸다.그것은곧새로운세계로가는관문,또다른시작을의미했다.안팎으로여러변화를겪은이도시에잘어울리는수식이다.이책『첫,리스본』은지은이만의독특한감수성으로이곳사람들이지나온시간을촘촘히메우고있다.글을쓰고그림을그린알렉산드라클로보우크는독일의일러스트레이터로,우연한기회에당도한리스본에매료되어꼬박1년을지냈다.그리고유럽의옛정취를간직한구도심을중심으로현지역사와문화그리고생활상을그렸다.이책은햇살에반짝이는흰벽과타일을닮았다.책안쪽은푸른빛으로넘실댄다.리스본을생각할때붉은지붕과노을을먼저떠올리는사람도있겠다.하지만지은이가선택한건도시를품고있는대서양과이곳의정서를대변하는애잔하고구슬픈사우다드(saudade)의색이다.

여행이아닌일상에서마주한리스본
지은이는포르투갈,터키,중동등색이분명한문화를지닌나라에머물며다채로운작업을진행해왔다.그가낯선도시에서여행자가아닌생활자가되기를자처한까닭은그지역을좀더깊이이해하고사람들과긴밀히소통하기위해서다.그런맥락에서『첫,리스본』역시일반적인여행서와는조금다르다.구체적인스폿을추천하거나여행정보를제공하는데목적을두지않는다.다만사적인시선으로도시풍경과사람들모습을채집한다.판단하기보다있는그대로의도시를조망하며그일부가되기를청한다.덕분에독자는그의시선을따라각자의리스본을상상할수있다.디지털기기에의존하지않아도되는곳,좁은골목사이로시선과대화그리고노래가이어지는곳,사람들과함께하는식사자리를일상의보물로여기는곳을하나둘발견하게된다.
정해진차례나쪽번호가따로없는이책을펼치면,마치그림속을걷는듯한기분이든다.리스본은도시전체가문화유산이라고해도과언이아니다.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등재된제로니무스수도원과벨렝탑이구도심을밝히고,세계무형유산으로인정받은전통음악파두가서민의삶을위로한다.이책본문에는파두가수아말리아호드리게스(AmaliaRodrigues)가부른노래<검은돛배>를바로연결해감상할수있는QR코드가있다.리스본특유의멜랑콜리하고비밀스러운정서를느끼고싶은독자를위해마련한장치다.한편지은이는도시의매력을소개하는데그치지않고리스보에타스의일상을말한다.이책에는직업과미래를걱정하는청춘,경제위기의여파로겪는어려움,그럼에도희망을품고살아가는사람들이있다.이들의삶은동시대독자들이공감할만한보편적인메시지를전한다.

작고아름다운돌과말로쌓은도시
이책은『첫,헬싱키』와『첫,타이베이』를잇는안그라픽스의여행기시리즈로‘VisualJourney’를표방한다.본시리즈는각도시의특징을패턴화해표현한표지에먼저시선이머문다.이번『첫,리스본』도한국어판을위해지은이가직접표지작업에참여했다.포르투갈의독특한타일장식아줄레주와리스본의자연에서모티프를얻어그림을그려주었다.아줄레주(azulejos)는포르투갈어로‘작고아름다운돌’을뜻한다.이장식은리스본사람들이끊임없이주고받는대화에묻어나는독특한억양처럼도시곳곳에자연스럽게녹아있다.작고아름다운‘돌’과‘말’로쌓아올린리스본역시작고아름답고견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