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 가는 길

선방 가는 길

$11.00
저자

정찬주

◆글-정찬주
깊이있는글쓰기로20여년동안선과암자를징검다리삼아명상적산문과소설을발표해온작가정찬주는,1953년전남보성출생으로,동국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으며,《한국문학》신인상?에소설《유다학사》가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장편소설로,성철스님의일대기를소재로한《산은산물은물》,만해한용운의전기를다룬《만행》,등신불김지장큰스님의일생을다룬《다불》,성왕과왕인의삶을다룬《대백제왕》등을펴냈고,산문집으로는《암자로가는길》《암자가들려준이야기》《돈황가는길》《나를찾는붓다기행》《길끝나는곳에암자가있다》《소박한삶》등이있다.또한창작동화《동화로읽는산은산물은물》《눈부처》,번역서《날마다새겨듣는붓다의말씀》등을출간했다.1996년에행원문학상을수상했으며,현재남도산중에‘이불재’라는산방을짓고농사일과집필에전념하고있다.

◆사진-유동영
중앙대학교사진학과를졸업하고계간디새집에서일했다.《책한권으로도모자랄여자이야기》를함께엮었으며,《그리움으로걷는옛길》의사진을찍었다.

◆삽화-송영방
동양화가.서울대학교동양화과를졸업하고동국대학교예술대학장을역임했다.현재동국대학교명예교수.

목차

목차
[1부나를찾는선방기행―치열한구도현장을찾아서]
.조계종종정법전스님친견담―깨달음향한외길의‘절구통수좌’
.운문암운문선원―나는누구?참자아찾는깨달음의‘관문’
.봉암?사태고선원―선이란자신을끝없이향상시키는것
.백장암백장선원―너본래의자리를찾아라
.해인사소림원―고승의가풍이서린청정도량
.극락암호국선원―아직도들리느니경봉큰스님의말씀
.위봉사위봉선원―평상심에몸과마음을던진다
.복천암복천암선원―토굴속성철,청담자아를닦던곳
.탈골암대휴선원―흰구름처럼떠난비구니선객
.운부암운부란야―향곡이성불의꿈을닦은선방
.정혜사능인선원―만공의사자후가살아숨쉬는도량
.월명암사성선원―풀잎처럼연기처럼살고싶네
.불영사천축선원―가람은겸손하게,법은화려하게
.석남사심검당―참선을해야인생이달라진다
.상원사청량선원―공부하다죽어라
.제주도남국선원―선이란삶과수행이하나되는것이라네
[2부선을찾는시간여행―선의원류를찾아서]
.달마,번민하는겉늙은이혜가에게선을점안하다
-누가지옥에떨어지는사문인가
-진실한공덕은청정한지혜를구하는것
-혜가,달마에게안심을얻다
.혜가,승찬의업장을녹여풍병을낫게하다
-망상을버리고진성으로돌아가라
-승찬,혜가의선을잇는보배가되다
.승찬,해탈의자유인으로불후의을남기다
-누가너를묶어놓았는가
.도신,중국최초로쌍봉산에자급자족의도량을닦다
-마음을진정시키고부처만을생각하라
-어떤사문이진정한선의수행자인가
.홍인,도신의법을받아더욱은밀하게정진하다
-도신,홍인에게의발을전수하다
.혜능,생불이되어선의황금시대를화려하게열다
-가사전법은사실인가,허구인가
.무상,신라국왕의아들로태어나마조의스승이되다
-마조의스승은누구인가
-무주,칼을버리고선을취하다
.마조,선가를호랑이처럼내달리며선풍을일으키다
-좌선만으로부처가될수없다
.서당·백장·남전,스승마조의선맥을태산준령처럼잇다
-경은서당,선은백장,물외의도리는남전
.조주,고불이되어평상심으로생활선을보이다
-평상심이도다
.위산,백장선의우두머리가되어선지를펼치다
-백장이불씨하나로영우를깨우치다
.앙산,수행자의심처에선의불을지펴깨닫게하다
-영우의선맥이혜적과향엄,영운으로이어지다
.임제,여우의고막을찢는할로인간의길을외치다
-선이란스스로체득하는것
-부처를만나면부처를죽여라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소설가정찬주의신작산문집《선방가는길》이열림원에서출판되었다.여행의계절에서독서의계절로넘어가는중간길목에서독자들을찾아가는《선방가는길》은선방에서인생의길을찾는나?그네의여정을기록한산문집이다.지금까지도수많은독자들에게사랑받고있는스테디셀러《암자로가는길》의저자이기도한정찬주는,선방과암자를돌아다니며집필한깊이있는명상적산문으로잘알려진작가이다.
《선방가는길》은독특한구성을취하고있다.이책은크게두갈래길로나뉜다.한길은전국의선방을순례하...
소설가정찬주의신작산문집《선방가는길》이열림원에서출판되었다.여행의계절에서독서의계절로넘어가는중간길목에서독자들을찾아가는《선방가는길》은선방에서인생의길을찾는나그네의여정을기록한산문집이다.지금까지도수많은독자들에게사랑받고있는스테디셀러《암자로가는길》의저자이기도한정찬주는,선방과암자를돌아다니며집필한깊이있는명상적산문으로잘알려진작가이다.
《선방가는길》은독특한구성을취하고있다.이책은크게두갈래길로나뉜다.한길은전국의선방을순례하는동안치열한구도현장에서지혜를깨닫고진정한나를탐구하는일종의공간여행이다.여기에는전국에산재한조촐하면서도선의가풍이살아있는선방들의풍경과스님들의일상은물론,조계종종정법전스님의개인사를비롯해서이미입적에드신여러고승분들의가르침과수행기가진솔하게담겨있다.또한선방의공통적인배경이되고있는자연친화사상이글전체에바탕으로깔려있어독자들이선의요체와깨달음의과정을이해하고가까이느끼는데좋은길잡이가되고있다.
또다른길은선의원류를찾아,먼과거로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든든한정신적지주로살아있는선객들의계보를소설적인구성으로따라가는일종의시간여행이다.이시간여행은선의초조달마에서부터선의인간화를외친임제에이르기까지스승과제자간의계보를선의역사로서흥미롭게기술한다.선의정신과진실한나를향해가는이여정은삶의올곧은행로로바로이어지며,수행과일상이하나된삶이야말로진정한구도의실천임을깨닫게해준다.
선의정수라는화두를끊임없이붙들고있는정신의치열함과함께아름답고소박한자연의세계가함께펼쳐지는《선방가는길》은불자들뿐만아니라일반독자들도그깊은내용을쉽게이해할수있도록씌어졌다.화두와수행,깨달음,그밖에일반인들에게다소낯설기도한불교용어들까지자연스럽게이안에깃들어전해진다.사진작가유동영이찍은선방과그주위풍경들은사실적이고기록적이기보다는,선방의이미지를그대로살린철학이깃든사진들이다.이사진들은독자들로하여금마치선방에들어와앉은듯한선경의느낌을경험하게해준다.
선방의향기따라,선객들의발자국따라걸음을멈추지않는정찬주의다음여정은어디로이어질것인가.오랫동안절판된상태였던《암자로가는길》도같은달에곧재출간될예정이어서그귀추가더욱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