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말하게 하라 (투르카나 임연심 선교사와의 대화)

삶이 말하게 하라 (투르카나 임연심 선교사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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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이 말하게 하라: 투르카나 임연심 선교사와의 대화』는 독실한 크리스천이자 소설가인 서영은이 다년간의 현장 취재와 자료 조사, 인터뷰를 통해 완성한 ‘투르카나 맘’ 고(故) 임연심 선교사(1951~2012)의 전기다. 이역만리 먼 곳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혀가며 이루어낸 임연심 선교사의의 선교와 봉사, 사랑과 희생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냈다. 임연심 선교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1호 아프리카 선교사로 파송되어 28년간 투르카나 고아들의 엄마로서 그 땅에서 헌신의 삶을 살았다.
저자

서영은

저자서영은은1943년강원도강릉에서태어났다.1968년『사상계』신인작품모집에「교」가입선되었고,이듬해『월간문학』신인작품모집에「나와‘나’」가당선되어문단에나왔다.『한국문학』과『문학사상』에서편집자로오랜기간일했고,한신대학교문예창작대학원과추계예술대학교에서강의했다.소설집『사막을건너는법』,『먼그대』,『황금깃털』,『사다리가놓인창』,『시간의얼굴』,『꽃들은어디로갔나』,산문집『노란화살표방향으로걸었다』,『돈키호테부딪혔다,날았다』등이있다.「먼그대」로제7회이상문학상과,「사다리가놓인창」으로제3회연암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제1장마음의소리에이끌리어(1951년~1983년)
내가너를태중에있을때부터/최초의친구/작은아버지집에서/수녀를지망하다/개신교로개종하다/
베를린순복음신학교학생이되다/조용기목사의베를린집회에서

제2장부르심을받들다(1984년~1988년)
예수전도단에서받은제자훈련/육이원하는반대방향/한밤의독대/강을건넌뒤/소진/영국의WEC에들어가다/수줍은간증/아!어머니/임명장,기름부으심/영적전쟁/마음의희롱/금식기도/숨은후원자들

제3장기도와수고로닦는길(1989년~1999년)
혼자가는길/고아들의어머니/머나먼방/돌아가는길/위선과허영/뼈아픈시험/왕의아이들/세상의소동/
또다른시험/자동차헤드라이트와새벽기도/길없는길/크리스토퍼,길잃은양/와플,양을먹이다/
굳센동역자/길,하나의마음속두개의외로움

제4장삶이모두응답이다(2000년~2012년)
선교사임명해지/그리아니하실지라도/돌아오기위해서떠난아버지집/체리힐의위로/젊은선교사들의구명운동/
사진들/문맹들을위한사역/토이마켓에서찾는진주/마지막소풍,비탄/남은자들을위한레퀴엠

*후기-허그로모든차별을넘어서(서영은)
*임연심연보
*인터뷰일지-임연심선교사와함께한동역자들
*동역자들은누구인가

출판사 서평

이책은여의도순복음교회1호아프리카선교사로파송되어28년간투르카나고아들의엄마로서그땅에서헌신의삶을사시다가,2012년8월4일하나님의부르심을받은임연심선교사님의이야기를담고있습니다.선교사님의삶의이야기를생생히담은이책이선교사님의헌신을기리는것뿐만아니라,독자들의삶을주님과복음을위한뜨거운헌신의길로인도할수있기를기도합니다.__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두번의만남이전부인사람에대해책을쓴다는것은무모하기짝이없는일이었다.타인으로부터전해듣는이야기였음에도,임연심선교사가투르카나에서하나님과독대한이야기는절체절명의마음자리를보여주었다.그이야기에내영혼은곧바로응답하듯그분을만나보고싶었고,만나보게되었다.__서영은(지은이)

열림원의신간『삶이말하게하라―투르카나임연심선교사와의대화』는독실한크리스천이자저명한소설가인서영은이다년간의현장취재와자료조사,인터뷰를통해완성한‘투르카나맘’고(故)임연심선교사(1951~2012)의전기이다.
아프리카케냐북부의투르카나는에티오피아와수단의접경지대이며학교도병원도없고마을의식수원이되는우물조차도멀리수킬로미터나떨어져있는메마르고황폐한땅이다.저자는책에서투르카나를이렇게표현한다.“투르카나.케냐북부에위치한준사막지대,나이로비에서700킬로미터,자동차로가면스물세시간정도걸리는곳,정부에서도출입을통제하는곳,부족경계를넘기위해따로비자를받아야하는곳,항시푸코족과의다툼으로지역전체가전장이나다름없는데다입을옷이없어남녀가거의벗은상태로지내며독사,전갈,독거미의지뢰밭에한모금의물이나한주먹의양식도귀한열사의극지.”
이곳에서28년동안교회와고아원을세우고굶주린이들에게먹을것을나눠주고버려진아이들을돌봤던이가있다.투르카나고아들의어머니,‘투르카나맘’으로불리는임연심선교사이다.그는평생독신으로살면서그곳아이들을보살피고가르치다2012년풍토병으로현지에서생을마쳤다.
심리학자를희망하던독일유학생이던그는예수전도단을통해아프리카케냐투르카나의현장선교실습을돕게된것을계기로1984년자기삶의진로를과감하게바꿨다.“투르카나아닌다른데는가고싶지않다”고까지말하면서주변의강력한반대와만류를무릅쓰고그는아프리카1호선교사로임명되어1987년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공식파송되었다.그당시케냐에서도오지로불리는투르카나에도착한임선교사를맞이한건지독한가난과굶주림,“허름한상점앞에서마약성분의나무를씹어대낮부터눈동자가흐릿하게풀린젊은아이들이어깨를늘어뜨리고앉아있는”무기력한모습,90퍼센트가넘는지역사회의문맹률,그리고무엇보다에이즈로부모를잃고쓰레기로주린배를채우는어린아이들이었다.
임선교사는인종도언어도다른그아이들을위해기꺼이그들의엄마가되기로결심한다.우선그는‘킹스키즈(King’sKids)’라는이름의고아원과유치원을열어아이들을보살폈다.단순히먹이고씻기고입히는데그치지않고직접글을가르쳤고성경을읽혔으며학교에보냈고사소한식사예절까지신경썼다.가난을벗어나는길은배움뿐이며“학교를그만둔다는것은투르카나에서는바로쓸모없는사람이된다는뜻”이라믿으며아이들을가르쳤고아이들은그를‘엄마(Mom)’라부르며따랐다.그가길러낸수백명의아이들은목사,교사,의사,기자,은행원,회계사,공무원등어엿한사회인으로서오늘날케냐지역사회를이끌어가는인재들로성장했다.“사역은돈으로하는것도아니고,전략으로하는것도아닙니다.죽음같이강한사랑으로하는것입니다”라고생전에말해왔던임선교사의뜨거운사랑과열정이맺은귀한열매이다.
임연심선교사의삶과영적궤적을총체적으로그려내기위해저자는3년여의시간동안온전히이작업에매달려임선교사가남긴일기와사진/영상자료물,국내외교회안에서사역을같이했던동역자들과가족을비롯해,투르카나에서그의모습을기억하는지역사회인들과킹스키즈출신현지인들을찾아가사실을확인하고그들의육성을다양한방식으로글에담았다.
저자와임연심선교사는생전에단두번만난것이전부였던관계지만임선교사는그만남이후지인에게“내가죽은뒤혹시나에대한책을쓰게될경우에는이작가에게부탁해달라”는말을마치곧다가올자신의죽음을예감하기라도한듯의미심장하게남겼다.
2012년가을,그러한유언과도같은고인의부탁을무겁게받아들인저자는여러차례원고를쓰고버리고를반복하면서마침내통상적인전기물의틀로는임선교사의삶과그의영적궤적을모두담아낼수없다는생각으로기존의전기와는다른방식을시도한다.이책은일반적인종교인의전기와확연한차별점이있는데,저자와선교사가나누는가상의대담을주축으로삼아선교사의유품인성경과일기장에서발췌한실제기록과소설가로서풀어낸전기문의형식을자유롭게오간다.그러한여정을통해저자는한밤중의사막에서고인이초월적존재를만나고직접들은계시의순간을,어디로이어지는지알수없는황야의길,길이없는곳이길을만들기위해용기있게자신의삶을걸고달려간이의모습을진지하고깊이있는어조로전하고있다.이책에는믿음의본질에대한탐구,그리고그것을절실히구하려는행위끝에마침내하나님을만난두사람의영적여정이짙게담겨있다.
저자가케냐투르카나취재과정에서직접찍은사진과임연심선교사가남긴생전의몇안되는사진들가운데글의흐름에맞추어신중히선정한20여장의사진이책안에함께실렸다.1980년대독일유학생시절부터현지선교실습을거쳐투르카나선교사로서활동을본격적으로시작한모습,그가훌륭하게키워낸아이들과그가살았던소박하기이를데없는현지사택과소수의유품들까지고루담았다.
『삶이말하게하라―투르카나임연심선교사와의대화』는근본적으로믿음에대한책이다.그와동시에이역만리먼곳에서직접몸으로부딪혀가며이루어낸한사람의선교와봉사,사랑과희생의모습을생생히담아낸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