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이해인 시집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이해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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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해인

저자이해인은올리베따노성베네딕도수녀회에몸담고있으며1968년에첫서원을,1976년에종신서원을하였다.첫시집『민들레의영토』를펴낸이래수도자로서의삶과시인으로서의사색을조화시키며,기도와시로써희망을전하고있다.‘사랑하려고노력하는모든순간이곧행복한봄’이라고고백하는시인은,지난삶이켜켜이녹아든110편의시를통해우리모두를봄처럼따뜻한사랑으로껴안는다.
시집으로『민들레의영토』『내혼에불을놓아』『오늘은내가반달로떠도』『다른옷은입을수가없네』『작은기쁨』『작은위로』『작은기도』등이있고,산문집『두레박』『꽃삽』『사랑할땐별이되고』『향기로말을거는꽃처럼』『기쁨이열리는창』『꽃이지고나면잎이보이듯이』등이있으며,옮긴책으로『모든것은기도에서시작됩니다』『마더데레사의아름다운선물』『우리는아무도혼자가아닙니다』등이있다.‘여성동아대상’,‘새싹문학상’,‘부산여성문학상’,‘천상병시문학상’등을수상했다.

목차

목차
서시*ㆍ4
시인의말ㆍ6
꽃자리선물방ㆍ8
꽃씨를닮은마침표처럼
봄햇살속으로ㆍ19
봄까치꽃ㆍ20
춘분일기ㆍ22
시의집ㆍ24
그리움의꽃*ㆍ25
꽃씨를닮은마침표처럼ㆍ26
나를키우는말ㆍ28
나무책상ㆍ29
풀꽃의노래ㆍ30
바람에게ㆍ32
나비에게ㆍ34
꽃이름외우듯이ㆍ36
바람이내게준말ㆍ38
꿈을위한변명ㆍ40
추억일기1ㆍ42
추억일기2ㆍ44
구름의노래ㆍ48
하늘을보며*ㆍ51
매화앞에서ㆍ52
파도의말
어느꽃에게ㆍ57
해질무렵어느날ㆍ58
상사화ㆍ60
여름일기ㆍ62
가을편지ㆍ65
파도의말ㆍ66
버섯에게ㆍ67
장미를생각하며ㆍ68
석류의말ㆍ70
앞치마를입으세요ㆍ72
왜그럴까,우리는ㆍ74
전화를걸때면ㆍ76
편지쓰기ㆍ78
슬픔의빛깔*ㆍ80
등뒤에서하는말*ㆍ82
꿈속의꽃*ㆍ83
치통*ㆍ84
조그만행복ㆍ85
꿈길에서1ㆍ86
꿈길에서2ㆍ88
쌀노래ㆍ90
이별노래ㆍ92
우표를사면서*ㆍ93
보름달은우리에게*ㆍ94
마음이마음에게
여행길에서ㆍ99
유리창ㆍ100
밥집에서ㆍ102
시가익느라고ㆍ104
까치에게ㆍ106
연필을깎으며ㆍ108
사랑에대한단상ㆍ110
고독에게1ㆍ113
고독에게2ㆍ114
어머니의방ㆍ116
기차를타요ㆍ118
감자의맛ㆍ119
마음에대하여ㆍ120
새들에게쓰는편지ㆍ122
가을일기ㆍ124
기쁨꽃ㆍ126
다시겨울아침에ㆍ128
친구에게ㆍ130
마음이마음에게ㆍ132
벗에게1ㆍ134
벗에게2ㆍ136
벗에게3ㆍ138
아픈날의일기
병원에서*ㆍ143
사과를먹으며*ㆍ144
병상일기1*ㆍ145
병상일기2ㆍ146
병상일기3ㆍ148
아픈날의일기*ㆍ150
통증*ㆍ152
시간의무게*ㆍ153
병원가는길*ㆍ154
환자의일생*ㆍ155
선인장의고백ㆍ156
종소리ㆍ157
죽은친구의선물*ㆍ158
몸이하는말*ㆍ160
낯설다*ㆍ162
통증단상*ㆍ164
흰구름의말*ㆍ166
새벽일기1*ㆍ167
새벽일기2*ㆍ168
낮잠일기*ㆍ170
별을따르는길
햇빛일기*ㆍ175
수평선을바라보며ㆍ176
소나무연가ㆍ178
시에게ㆍ180
건망증ㆍ182
고마운손ㆍ184
비오는날의일기ㆍ186
외딴마을의빈집이되고싶다ㆍ191
삶과시ㆍ192
기쁨이란ㆍ194
새ㆍ196
시읽기ㆍ197
동백꽃이질때ㆍ198
고향의달ㆍ200
연가*ㆍ202
교통카드*ㆍ203
새해덕담*ㆍ204
새해에는,친구야*ㆍ206
새해에는동백꽃처럼*ㆍ208
별을따르는길*ㆍ210
나의방*ㆍ212
흐르는삶만이ㆍ213
보름달에게*ㆍ214
어느날의일기*ㆍ216
발문
‘빈집’에부치는3일간의가을편지|김용택ㆍ219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이해인수녀의지난인생을아우르는시집
미발표신작시35편을포함한,삶으로써내려간고백들!
‘사랑하려고노력하는모든순간이곧행복한봄’이라고고백하는이해인수녀는,지난삶이켜?켜이녹아든110편의시를통해우리모두를봄처럼따뜻한사랑으로껴안는다.
《서로사랑하면언제라도봄》은최근몇년사이에써내려간미발표신작시35편을,기존시75편에더해새롭게구성한시집이다.시인을닮아어여쁘고단정한시집에는2008년암수술이후찾아온투병생활속에서그가느꼈을고통과깨달음이...
이해인수녀의지난인생을아우르는시집
미발표신작시35편을포함한,삶으로써내려간고백들!
‘사랑하려고노력하는모든순간이곧행복한봄’이라고고백하는이해인수녀는,지난삶이켜켜이녹아든110편의시를통해우리모두를봄처럼따뜻한사랑으로껴안는다.
《서로사랑하면언제라도봄》은최근몇년사이에써내려간미발표신작시35편을,기존시75편에더해새롭게구성한시집이다.시인을닮아어여쁘고단정한시집에는2008년암수술이후찾아온투병생활속에서그가느꼈을고통과깨달음이생생하게담겨있다.더불어칠순을넘긴시인의연륜과겸손한삶이그려낸‘이해인만의시세계’는이전보다더욱풍요롭고깊이있는울림으로독자들의마음문을두드린다.가슴시린아픔과괴로움속에서도우리가서로사랑하면그순간은봄이고,천국이다.
병원에서나의소망은/나날이작아지고있네
그저숨을쉬는것만도감사하면서/겸손해지지않을수가없네|‘병원에서’중에서
내가당신을/깊이/사랑하는순간
당신이나를/진심으로/사랑하는그순간은/천국입니다
(…)
날아가던새한마리/내게말했습니다
‘꽃이있고나비가있고/마음속에사랑이있는곳
여기가바로천국이군요/놓치지마세요!’|‘어느날의일기’중에서
이해인수녀는올리베따노성베네딕도수녀회에몸담고있으며,1968년에첫서원을,1976년에종신서원을하였다.그리고1976년에첫시집《민들레의영토》를펴낸이래수도자로서의삶과시인으로서의사색을조화시키며,기도와시로써세상에사랑을전하고있다.오랜시간구도자로살아오면서삶의계단계단에서마다깎이고다듬어졌기때문일까?시인의완숙하고따뜻한시선은부드럽지만강한힘을지녔다.쉽고편안하게읽히지만,읽으면읽을수록독자의마음깊숙한곳까지파고들어진심어린공감과위로를건넨다.또한이해인수녀의시는삶으로써내려간거짓없는일기이다.시인의고백속에는그럴듯한포장으로는결코흉내낼수없는순결함과진솔함이깃들어있다.더불어작은것,작은일하나에도기뻐하고감사하는시인의마음을들여다보며,독자역시소소한일상의소중함과감사함에눈뜨게된다.
“눈꽃처럼희고맑은깨끗한시집.
누구나시인이될수있으나아무나순결한시를쓸수는없다.”|피천득수필가,추천사(1999)
“저는수녀님의쉽고간결한사랑의속삭임들이좋습니다.
사람들의일상에위안이되고,고단한삶을찾아가따뜻한위로가된다면
그보다더좋은글이어디에있겠습니까.”|김용택시인,‘발문’중에서
시집은총5장으로구성되어있다.1장-꽃씨를닮은마침표처럼-과2장-파도의말-,3장-마음이마음에게-에서시인은‘서로사랑하면언제라도봄’이라는시집의제목처럼따스한봄인사를건네고,파도가되어상처입은이를위해대신울어준다.꽃과나무,달과하늘등삶의순간순간마다자연과살뜰히나눈대화들을시로옮겨놓았는데,자연속에서찾은삶의의미들이봄햇살처럼따뜻하고평화롭게독자의삶을토닥인다.1장과2장,3장은대개시인이중년에썼던시로이루어져있다.다음으로4장-아픈날의일기-은시인이2008년이후암투병을하며겪었던시간들을담고있다.삶과죽음에대한단상,환자로서의고통과외로움을솔직하게그려낸시들이읽는내내자신의일처럼생생하게다가온다.끝으로5장-별을따르는길-은인생에대한성찰과깨달음을노래한시들로,중년과노년의작품들이고루어우러져있다.평생을통해닮아가길소망했던신과조금은닮아있는노년의자신을돌아보며“사랑합니다,고맙습니다,행복합니다.”라고고백하는시인의애틋한속삭임에절로숙연해지고눈물이고인다.전체적으로보았을때중년에서시작해노년의고백까지자연스러운흐름으로읽힐수있도록구성했고,시집의‘차례’에독자의이해를돕기위해신작시와기존시를구분하여표시해놓았다.
힘들게일어나/창문을열면
나의기침소리/알아듣는/작은새한마리/나를반기고
어떻게살까/묻지않아도
오늘은희망이라고/깃을치는아침인사에
나는웃으며/하늘을보네|‘다시겨울아침에’중에서
당신이있어/추운날도따듯했고
바람부는날에도/중심을잡았습니다
슬픔중에도/웃을수있는/위로를받았습니다
각이진내가/당신을닮으려고노력한/세월의선물로
나도이제/보름달이되었네요|‘보름달에게’중에서
《서로사랑하면언제라도봄》은1999년에열림원에서초판을냈던《외딴마을의빈집이되고싶다》의개정증보판이다.단,앞에서도밝혔듯꽤많은분량인신작시35편이추가되어보다새롭고풍성하게옷을갈아입었다.초판이나온이래오랜시간사랑받아온기존시75편은시인의‘중년의작품세계’를대변하며그무렵의시적성향과삶에대한성찰등을잘보여주고있고,새롭게추가된신작시35편은시인의근황,노년의깊이있는시적사색을오롯이담아내고있다.덕분에이해인수녀의20여년인생을농축한,시인의지난인생을아우를수있는시집이탄생하게되었다.‘어두운땅속,뿌리에서줄기와가지,꽃잎에이르기까지먼길을걸어온어여쁜봄’이마침내110편의순결한노래로피어났다.그리고찬바람부는세상곳곳을봄바람처럼따뜻한사랑으로마주한다.
“‘외딴마을의빈집이되고싶다’던
50대의그수녀시인은어느새70대가되어
노을진들녘을바라보며
다시고백해봅니다.
그빈집에채울것이있다면
오직사랑뿐이라고-
어떤상황에서든지
희망과용기를잃지않고
우리가서로사랑하면
그때가바로봄이라고-
사랑하려고노력하는모든순간이
곧행복한봄이라고말입니다.”|‘시인의말’중에서
시인의말
‘외딴마을의빈집이되고싶다’던
50대의그수녀시인은어느새70대가되어
노을진들녘을바라보며
다시고백해봅니다.
그빈집에채울것이있다면
오직사랑뿐이라고-
어떤상황에서든지
희망과용기를잃지않고
우리가서로사랑하면
그때가바로봄이라고-
사랑하려고노력하는모든순간이
곧행복한봄이라고말입니다.
1999년도에초판을냈던
『외딴마을의빈집이되고싶다』를
꾸준히사랑해주신독자분들께감사드립니다.
제목을새롭게정하면서
전에쓴시들은그대로두되
순서만좀바꾸었습니다.
사이사이최근의신작도곁들여
재구성해서곱게꾸며주신
열림원의수고에감사드립니다.
2015년2월
부산광안리성베네딕도수녀원에서
이해인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