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류시화 제3시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류시화 제3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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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류시화 시인의 세 번째 시집『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이후 15년 만에 펴낸 이번 시집에서 저자는 그동안 써온 350편의 시 가운데 56편을 소개한다. 상처와 허무를 넘어 인간 실존의 경이로움과 삶에 대한 투명한 관조가 담긴 시편들을 통해 긴 시간의 시적 침묵이 가져다 준 한층 깊어진 시의 세계를 마주하게 된다.
저자

류시화

저자류시화는1959년충북옥천에서태어나,경희대학교국문과재학중인1980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시가당선되어문단에나왔다.동인으로활동하다가여행과명상을통한자기탐구의길을걸었다.등단10년후인1991년첫시집『그대가곁에있어도나는그대가그립다』를발표했고,5년뒤인1996년두번째시집『외눈박이물고기의사랑』을발표했다.등단35년을맞아시선집『그대가곁에있어도나는그대가그립다』를출간했다.
자신의시를쓰는일외에도좋은시를널리소개하는일에도앞장서서잠언시집『지금알고있는걸그때도알았더라면』과『사랑하라한번도상처받지않은것처럼』을엮었다.열일곱자의시하이쿠를읽기위해일본어를공부해하이쿠모음집『한줄도너무길다』『백만광년의고독속에서한줄의시를읽다』『바쇼하이쿠선집』을번역출간했다.
지난25년동안해마다인도,티베트,네팔을여행해온기록은두권의여행기『하늘호수로떠난여행』과『지구별여행자』에담았다.이기간동안매년한두권의명상서적번역작업을이어와『삶의길흰구름의길』『성자가된청소부』『달라이라마의행복론』『인생수업』『마음을열어주는101가지이야기』『술취한코끼리길들이기』『삶으로다시떠오르기』『마음에대해무닌드라에게물어보라』등독자들의사랑을받은양서들을소개했다.

목차

목차
바람의찻집에서10/옹이12/돌속의별13/소면14/사하촌에서겨울을나다17/반딧불이22/낙타의생24/꽃피었던자리어디였나더듬어본다25/어머니26/옛수첩에는아직28/내가아는그는31/만일시인이사전을만들었다면32/모란의연緣34/늙은개와의하루36/얼음연못39/시골에서의한달40/오늘처럼내손이43/직박구리의죽음44/완전한사랑47/첫사랑의강48/당나귀50/다르질링에서온편지53/보리54/태양의불꽃을지나온57/오월붓꽃58/봄은꽃을열기도하고꽃을닫기도한다61/자화상62/두번째시집에싣지않은시65/물돌에대한명상66/화양연화68/언연못모서리에봄물들때쯤70/얼음나무72/바르도에서걸려온수신자부담전화74/제안에유폐시켰던꽃꺼내듯이78/살아있는것아프다79/
잠80/그들은돌아올것이다82/그는좋은사람이다84/만약앨런긴즈버그와함께세탁을한다면86/홍차89/곰의방문92/한개의기쁨이천개의슬픔을94/나는정원에누워있었다96/다시찾아온구월의이틀98/일곱편의하이쿠101/되새떼를생각한다104/꽃잎하나가날려도봄이줄어든다106/눈송이의육각결정체를만든손이108/이런시를쓴걸보니누구를그무렵사랑했었나보다110/불혹에112/파문의이유114/달개비가별의귀에대고한말116/비켜선것들에대한예의118/독자가계속이어서써야하는시120/순록으로기억하다123/모로돌아누우며귓속에담긴별들쏟아내다124
작품해설|사물들은시인을통해말하고싶어한다(이홍섭)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15년의침묵이가져다준한층깊어진시의세계
“삶에는시로써만말할수있는것이있다”
『그대가곁에있어도나는그대가그립다』(1991),『외눈박이물고기의사랑』(1997)의류시화시인이15년의긴침묵후에세번째시집『나의상처는돌너의상처는꽃』을펴냈다.오랜시간시발표와는거리를둔채명상서적을번역소개하거나변함없이인도,네팔등지를여행하며지내온시인의신작시집이라더반갑다.그동안쓴350여편의시중에서56편을이번시집으로엮었다.시외에는모두미발표작이다....
15년의침묵이가져다준한층깊어진시의세계
“삶에는시로써만말할수있는것이있다”
『그대가곁에있어도나는그대가그립다』(1991),『외눈박이물고기의사랑』(1997)의류시화시인이15년의긴침묵후에세번째시집『나의상처는돌너의상처는꽃』을펴냈다.오랜시간시발표와는거리를둔채명상서적을번역소개하거나변함없이인도,네팔등지를여행하며지내온시인의신작시집이라더반갑다.그동안쓴350여편의시중에서56편을이번시집으로엮었다.시외에는모두미발표작이다.
시집출간이늦어진이유에대해시인은짧은서문에서말한다.“시집을묶는것이늦은것도같지만주로길위에서시를썼기때문에완성되지못한채마음의갈피에서유실된시들이많았다.삶에는시로써만말할수있는것이있다.”
이번시집에는긴시간의시적침묵이가져다준한층깊어진시의세계가있다.‘시는삶을역광으로비추는빛’이라는말을증명하듯,시인의혼이담긴56편의시는상처와허무를넘어인간실존의경이로움과삶에대한투명한관조를보여준다.독특한시적감성과상상력이빛을발하며다가온다.세계가한권의시집이라면시는감정,풍경,기억이담긴상자이다.상처와꽃이그안에있다.한편의시가우리를강하게껴안는때가그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