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요한복음은 독특한 복음서이다. 요한복음은 예수의 신적인 정체성을 드러내려는 목적을 가지고 기록되었다. 그런데 예수의 정체성은 그의 죽음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에 달려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요한복음은 ‘죽음의 복음서’라고 말할 수 있다. 예수의 죽음을 강조하려는 의도는 먼저 연대기적 순서에 있어서 성전 정화 사건을 공생애 초기에 위치시키고 있는 것에서 드러난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든 기적도 예수의 죽음을 가리키는 표징이다. 예수의 죽음은 생명을 살리는 데로 인도한다. 요한복음에서 예수가 말한 “내 때”의 강조 역시 예수의 죽음을 통한 영광의 때와 연관된다. 요한복음은 특히 5-10장에서 유대교 절기를 대체하거나 능가하는 것을 통해서 예수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려는 수사적인 전략을 구사한다. 예수의 수난은 보혜사의 오심으로 이어지며, 예수의 부활은 성령을 주심으로 완성된다.
요한복음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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