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세습, 하늘의 법정에 세우라 (중대형 교회의 목회세습 반박문 95개 조항)

목회세습, 하늘의 법정에 세우라 (중대형 교회의 목회세습 반박문 95개 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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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성경·교회사·교리신학·공공신학·목회윤리적 관점을 망라하고
대안적 목회철학, 사례들을 정리한 우리시대의 목양심서!
세습은 단순히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잘못에 동조하고 오류를 묵과하는 교인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영적 아비들이 흔들리고 있는 시대를 우리는 맞이하고 있다. 복음의 불모지에서 천막과 판잣집에서 목회의 터전을 일구었던 위대한 아버지들이 이제는 풍요와 기득권 속에서 영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복음의 감격에 건강과 열정과 사재를 털어 헌신해왔던 영적 지도자들이 이제는 교회를 대물림이 가능한 사유화(私有化)의 대상으로 잘못 생각하지 않나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더구나 대형교회의 이 영적 흔들림은 경인지역 약 120여개의 중형교회들의 목회세습, 편법세습 현상으로 확산되어 나가고 있다. 주님의 교회를 맡은 대부들이 지금은 향기로운 영적 대부가 아니라, 기득권과 영향력의 대물림을 위한 냄새나는 대부로 전락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지역교회 목회자로서는 뛰어들기 부담스러운 기관의 대표자로 헌신한 훌륭한 교회지도자들, 공적인 현장에서 기독교를 대표했던 분들, 멀리 해외에까지 나와서 연합활동을 했던 분들이 목회세습으로 현장에서 기득권을 극복하지 못하고 본능적인 욕망에 점거된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그지없다.
저자

민종기

저자민종기는한양대학교와서울대학교에서정치학을수학하고미국USC에서정치학박사과정을수학하던중하나님의부르심을받고FullerTheologicalSeminary(M.A.)를졸업하였으며미주총신(M.Div.)을졸업했다.최종학위는FullerTheologicalSeminary에서정치학과신학을접목시켜받은Ph.D.(ChristianEthics전공,SystematicTheology부전공)학위이다.서울대학교와FullerTheologicalSeminary및한국의각신학교에서강의를하였으며,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교수로봉직하였다.현재에도AzusaPacificUniversity의신학대학원에서초빙교수로강의하고있다.

저자는풍부한영성과지성을겸비한설교와리더쉽을인정받고있는미주한인교계의지도자이다.제자훈련을중심으로한1차적제자도와세상을향한2차적제자도의삶을성도들에게가르치며,기독교세계관에입각한제자이자시민으로서의윤리적삶을강조하고있다.

2003년도부터충현선교교회의2대담임목사로부르심을받아교회를진취적이면서도안정되게섬기고있다.가족으로는민금숙사모와아들경현,딸경진과함께가정을이루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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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인사말

I.서론
II.목회세습의서론적관찰10개조항
III.성경적배경에서본목회세습10개조항
IV.교회사의배경에서본목회세습12개조항
V.교리신학으로살펴본목회세습12개조항
VI.공공신학적관점에서본목회세습12개조항
VII.목회윤리적관점에서본목회세습12개조항
VIII.목회세습극복을위한대안적목회철학12개조항
IX.중대형교회의목회세습을
부끄럽게하는대안적사례10개조항
X.결론적제언5개조항
XI.나오는말

출판사 서평

신자에게있어서목회자는영적아버지와같은존재이다.로만카톨릭교회에서는사제를아버지로부른다.영적인아버지를대부라부르기도한다.할리우드영화대부(代父,Godfather)를통해서의미가많이달라지기는했지만,대부는원래강력한영향력을미치는마피아두목,실력있는후견인을의미하는말이아니었다.이단어는다분히종교적인말이다.초대교회이후종교적으로중요한예식인세례나입교식에서,교회의예식을방금마치고새로운신앙생활을하는사람의영적인성장을도우려는영적후견인을대부라고하였다.실제부모와함께대부나대모는이제막신앙의결단을하게된사람에게영적인영향력을미치는중요한인물이되었다.부모가우리를낳고성장을돕기위하여노력하시는분이라면,믿음안에있는아비들과어미들은그가교회의지도자이든평신도이든영적으로중요한영향을미치게되어있다.이처럼우리에게는우리마음에깊이남아있는스승들,아비들이존재한다.마음의고향같은아비들이있다.더욱이하나님의첫사랑의은혜를전달해주었던어른,신앙의실천에큰영향을준아비와같은잊을수없는존재가있다.
2012년나는영적아버지의눈물을보았다.물론나를길러주신아버지도나때문에우셨다.지금은돌아가셨지만,고교시절나를위하여교육적으로마음껏투자하지못했다는하소연을하시면서우셨던아버지의모습을나는지금도잊을수가없다.그런데신앙의아버지라고할수있는한목회자가울고있는모습을보았다.이민사회에서목회를하면서,매스컴을통해서모교회인서울충현교회의김창인원로목사가우는모습을본것이다.그것을보면서나도모르게눈물이흘러내렸다.아들에게목회세습을시킨것을참회하면서자신의평생에그것이최대의잘못이라고말씀하셨다.그분은당시96세의나이로장수하셨다.대형교회목회세습1호가되어비판의표적이된목사님께서는자신의실수를인정하시고난후,그다음해에돌아가셨다.나는휠체어에의지하신채로눈물로잘못을회개하신그분의모습을잊을수가없다.
목회당사자의잘못된결심으로말미암은아픔도크겠지만,당시에함께동역하시던선배,후배목회자의아픔은어떠하였을까?충현교회를다니던많은신자들이교회를떠났다.주변에있는친구들,선후배들도무수히교회를떠났다.그리고그곳에서처음신앙생활을시작한우리가족들도내가목회를위하여도미한이후,점차모교회의출석을포기하고떠나는것을내가막을수없었다.다행히주변의사람들은다른교회로,개척한교회로,자기집주변의교회로신앙생활의터전을찾아떠났다.그런데상처로말미암아교회마저등지는사람이없었을까걱정이되었다.실제로어렸을때부터알았고나중에는교역자로충현교회에서성실히근무한한목회자는교역자이기를포기하고섬으로내려가칩거하기도했으니말이다.
충현교회의목회세습이시작되던1997년은내개인적으로굉장한변화의시간이었다.1988년정치철학을공부하기위하여유학을나갔던나는미국에서전공을바꾸어윤리학으로학위를받고,1997년그리던조국으로다시돌아올수있었다.전공이정치학에서신학,윤리학으로바뀌었지만,“정치”라는화두는지속적으로이어졌다.신학대학원에서도관심사는“정치윤리”혹은“정치신학”으로관심사가계속이어졌기때문이다.들어오자마자겪게된IMF구제금융을받아야하는안타까운국내상황,학위를마치고도금방직업을가질수없는상황에서,거의누구나그러하듯이여러학교에시간강사로활동하는시간을보냈다.그해에모교회인충현교회는대형교회목회세습의1호가되었다.‘모교회로돌아오지않겠느냐’는의사타진이있었지만,나자신도잘설득이되지않았다.솔직히논리적으로신학적으로깊숙이생각할겨를이없었지만,이것은아니라는생각도들었다.한교회의담임목사를기립투표로결정하는것은내가생각했던신앙과윤리에대한일종의기습이었다.나는아버지같은목사님이하신일이틀렸다고생각하였으나,이에대한구체적인행동이나비판적인글을쓰지는않았다.주변의학자들도기습적인목회세습에대한입장을분명히하지못한채,그렇게한해가지나가고있었다.
2000-2001년에이르러대형교회목회세습의또다른장이열렸다.광림교회의목회세습이발생된것이다.이때는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교수로기독교윤리실천운동의멤버로활동하고있었기때문에,기윤실의정신적울타리역할을하시는손봉호교수님과열심히활동하는여러집행위원들과건강교회운동분야의목회자,교수및간사들과함께상황을파악하고반응할수있었다.성명서문건을만드는데참여하기도하고,항의집회에나가기도하였다.개인적으로는미국에있는이민교회인충현선교교회의청빙이진행되는과정에있었으나,묵과할수없는문제라는생각이들어반대운동에참여하였다.대형교회들이목회세습을한다는것은폭발적인영향력을가지고있었다.강남에있는교회들은크기와영향력에서남달랐다.그리고그러한교회들의행위는교회전체의생태계를향한강력한파급효과가있는경우가대부분이었기때문이다.목회를위하여도미하게된관계로목회세습의반대운동이더욱조직화되는것을자세히볼수는없었다.그러나기윤실산하의건강교회운동본부에서교회개혁연대가출범되고,그리고교회개혁연대에서나중에는교회세습반대운동연합으로분화,전문화되면서,그이후의목회세습반대운동이이어지는것을멀리서나마볼수있었다.
2012년6월김창인목사의공개회개가있은후,2012년왕성교회는목회세습반대여론을거스르며부자간의교회를합병하는편법세습의중대사례가되었다.그동안교단의입장들이구체화되면서감리교,장로교등에서교단적인결정으로목회세습을불허하는제도적장치를마련하였다.그러나명성교회는2017년3월19일총회의목회세습금지명령을우회하는편법세습을또다시결정하였다.
영적아비들이흔들리고있는시대를우리는맞이하고있다.복음의불모지에서천막과판잣집에서목회의터전을일구었던위대한아버지들이이제는풍요와기득권속에서영적으로흔들리고있다.복음의감격에건강과열정과사재를털어헌신해왔던영적지도자들이이제는교회를대물림이가능한사유화(私有化)의대상으로잘못생각하지않나심히우려하지않을수없는현실이되었다.더구나대형교회의이영적흔들림은경인지역약120여개의중형교회들의목회세습,편법세습현상으로확산되어나가고있다.주님의교회를맡은대부들이지금은향기로운영적대부가아니라,기득권과영향력의대물림을위한냄새나는대부로전락한것은아닌지우려스럽다.지역교회목회자로서는뛰어들기부담스러운기관의대표자로헌신한훌륭한교회지도자들,공적인현장에서기독교를대표했던분들,멀리해외에까지나와서연합활동을하였던분들이목회세습으로현장에서기득권을극복하지못하고본능적인욕망에점거된모습을보면,안타까운마음이그지없다.
좋은일을칭찬하는것보다‘그릇되다’고여겨지는일을지적하고권면하는것은훨씬어렵다.특히이민교회에서목회하는사람이조국에서벌어지고있는일에대하여이야기한다는것이좀주제넘을수도있다.더구나내게는목회세습에참여하는사람들이남이아니라는것이다.그들중의어떤사람은나의영적대부였다.그리고다른사람도내게는낯설지않은목회선배들이다.세습을결행한어떤목회자경우는내가그교회강단에서서설교를하였던교회의선배목사이다.어떤목회세습을한선배는또우리교회나미주교회의공석상에오셔서말씀을전해주시고도움을주시고가르침을주던분이다.
같이밥을먹고물을마시던영적후배된자가이렇게다른생각을할수있다는것을보여주려는것이이글의목표이다.그리고이민교회에있는목회자를대신하여늘사랑과관심과기대를떨어버릴수없는조국교회와그지도자들에게목회세습에대한나의고언(苦言)을드리려는것이이글의의도이다.물론나름다른생각을가진이민목회자도없지않을것이다.필자가그들모두를일방적으로대표할수없다는것도알고있다.그러나내주변의많은이민교회목회자들이나의노력에지원과격려를보내고,특히종교개혁500주년을맞이한이시점에서연구한것을발표해달라는주문도미리해오고있다.나는내가괴로움속에서비판의대상으로삼은목회자들이안타깝게도나에게개인적으로사랑을베푸시고따뜻하게배려하셨던분들이라는사실도알려드리고싶다.나는그분들과가졌던교제와받았던선한영향력을모두거부하는것은아니다.그러나목회세습의문제에관한한나는다른의견을가지고있다는것을분명히말씀드리고싶고,목회세습이나편법세습을결코해서는아니된다는것을,그리고그렇게했다면반드시회개하여야한다는사실을말씀드리고싶은것이다.
여러차례루터의“면죄부에대한95개조항의반박문”(1517)을읽으며,목회세습에대한반박이95개에이를수있을까생각도해보았다.그러나목회세습에대한문제제기만이아니라대안에대한모색을하다보니95개라는숫자를채우게되었다.공부하는기간만길었을뿐,학문은얕고재능이없는소위천학비재(淺學菲才)임에도불구하고,하나님께서는목회세습반대를위한95개조항을작성하도록나를도우셨다.‘하나님이도우셨다’하심은개인적인열망을풀어서글로쓸수있도록마음과환경을허락하시고그리고그치지않는열정과내용을주셨다는것이다.하나님께서도우셨다하심이곧‘내가한말이다옳다’는강변을하려는것은아니다.목회세습을거부하는내입장이옳다하여도,내글의논리적인전개과정은흠이있을수도있음을부인하지않는다는것이다.더구나내가쓴글이타인의마음을한올이라도강제할수는없다.다만이글이성령께서사용하시는글이되었으면좋겠으며,목회세습에대한또하나의성찰의계기가되었으며좋겠다.바라기는목회세습에대한하나님의뜻이무엇인가를다시묵상하여,우리의생각을조정하고,나아가한국교회를위한새로운결단과행동의동기로삼았으면좋겠다.오직주께영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