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숲 2 : 역사서, 지혜서, 시가서 새롭게 읽기 - 느헤미야 기독교 입문 시리즈 2

구약의 숲 2 : 역사서, 지혜서, 시가서 새롭게 읽기 - 느헤미야 기독교 입문 시리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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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권지성

저자:권지성

한국항공대학교와광주과학기술원에서전자공학을공부하고,기업연구소에서무선통신분야연구원으로활동했다.한국대학생선교회(CCC)서울지부와시카고지부에서협동간사로사역했다.

미국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목회학(MDiv)과정을졸업했고,이후영국더럼대학교에서구약학으로석사학위(MA)를,“욥기와이사야서간의상호관계성연구”로박사학위(Ph.D)를받았다.2016년9월부터2021년까지스위스취리히대학교와로잔대학교에서연구교수로일했으며,스위스국책연구재단(SNSF)의지원을받아제2성전기의‘지혜와토라’관계성에관한연구프로젝트를진행했다.취리히대학에서“제2성전기지혜와토라”연구로하빌리타치온(Habilitation,교수자격)을취득했다.(2023년)2020년이후로는교회개혁에대한소망을품고기독연구원느헤미야에서전임으로구약학을가르치고있다.유럽성서학회EABS에서“WisdomandTorahasDynamicModesofScribalDiscourse”워크숍의의장으로활동한바있으며,여러국제학회지에논문을발표해왔다.

2020년부터는기독연구원느헤미야에서전임연구원으로구약학을가르친다.최근에는지구촌의다양성속성서연구에대한시리즈물에대한출간을준비하고있다.

단독저서로는“ScribalCultureandIntertextuality”(MohrSiebeck)가있다.공동저서로는“JeremiahinHistoryandTradition”(Routledge),“TheEarlyReceptionoftheTorah”,“UnderstandingTextsinEarlyJudaism”(DeGruyter),“BetweenSubversionandInnovation”(Brill),“InscribeItinaBook”(MohrSiebeck),“TheOxfordHandbookoftheBibleinKorea”(Oxford)을출간했다.또한,책임편집자로참여한“BetweenWisdomandTorah”(DeGruyter)가있다.한국어단독저서로는『특강욥기』,『특강전도서』,『특강잠언』(IVP)이있으며,『성폭력,성경,한국교회』(CLC),『혐오,성경,기독교』,『바이러스에걸린교회』(삼인)를공저했다.

목차

감사의말

PARTI역사서

제1장여호수아:정복이야기
제2장사사기:전환기의혼돈
제3강사무엘서:다윗왕국을위한변명
제4강열왕기서:나쁜왕,좋은왕,위대한왕
제5강에스라-느헤미야:성전공동체의시작
제6강에스더:구원과학살

PARTII시와지혜

제7강시편:시인들의세계
제8강잠언:고대이스라엘자녀양육교과서
제9강욥기:무고한자의고통에대한딜레마
제10강전도서:헤벨의세상에서살아가기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가나안땅의정복전쟁과리더인여호수아를신약의그리스도의승리를통한영원한왕국으로자신의백성을이끄는것에대한상징적으로이해할수도있을것이다.그러나여호수아의피비린내나는전투와대조적으로그리스도의사역은철저히헤렘의방식을배제하며,그러한심판주의이미지는최후의날에행하여질것이다.
---p.29

사사기는가장어두운영적,도덕적타락의모습을신랄하게공개한다.사사기는영적인관점에서죄에대한인간의싸움이얼마나치열한가를간접적으로보여준다.인간의교만함과음란함그리고권력에대한탐욕은그뿌리를제거해도계속자라나는독버섯과같다.성화는내안의죄성과싸우며그리스도의형상과같이거룩함을추구하며그를닮아가는것을말한다.이성화의핵심에는끊임없이평생에걸쳐진행되어야할육신,죄,세상과의싸움이다.
---p.44

사무엘서는다윗이라는한인간과그가왕이되기까지그리고그의죽음에이르기까지의드라마를보여준다.다윗은오늘날의기준으로보면사울보다더도덕적인사람은아니었다.…그렇다면도대체무엇이다윗을위대하게만드는가?여호와의새언약의축복은다윗이갖고있는성전을향한열정에대한일방적인은혜였다.그것은그의공로가아니었다.다윗을위대하게만드는것은그의죄악에대한철저한회개였다.
---p.85-86

다윗이우리에게가르쳐주는지점은바로여기에있다.가장탁월한신앙은“상한심령”을갖는데있다.
---p.86

열왕기서왕들의연대기는인간왕들의실패로이루어진역사이다.…수많은왕들의실패는무수한왕들의모델로써는하나님나라를이룰수없다는하나의교훈을남겼다.이를통해더욱신약성서의“왕”으로임하실그리스도를대망하게만든다.
---p.117

에스라와느헤미야의사역은새시대의귀환공동체가추구해야할가치를보여준다.에스라가제사장적인물이라면,느헤미야는평신도계인물이며,이차이는상호보완적관점을보여준다.둘의개혁작업은모두성전과관련이있으며그들의개혁은성전과성벽자체만은아니었다.그속에서“율법”의정신이온전히실행되고,귀환공동체가거주민의삶과구별된삶을살도록하는것이었다.
---p.144-145

하지만21세기를살아가는우리는이와같은개혁을어떻게이해해야하는가?에스라와느헤미야가보여주는초기포로후기시대의순혈주의혹은배타성은어떻게보아야하는가?…토라에기반을두고모든가치들을독점하고구별하고배제하는이종교적행위는비극적결말을만들뿐이고다양성을침해한다.
---p.146

에스더는개신교구약성서역사서마지막사건들을진술한다.이사건의핵심은국가도하나님도부재한시대에변함없는구속주로써하나님의능력을강조한다.제국의왕의폭정속에서하나님의흔적을찾을수없는디아스포라공동체가생존하는방법은하나님에대한믿음뿐이다.…그러나이책은유대인공동체가보여주는외국인과유대인과의관계에대해폭력적인측면을드러낸다.물론그들의이행동에는나름의이유가있었던것으로보이나,칼에는칼이라는보복행위는윤리적문제를드러낸다.
---p.161

잠언의신학은거대한구속사의여정이아닌매일부딪히는삶의경험과맞닿아있다.선현들과부모님의말씀을듣고실천이라는방편으로궁극적으로지혜의소유에이르며,이것은한개인을변화시킨다고선언한다.잠언의“지혜”는신약성서의예수그리스도에대한간접적암시로볼수있다.물론지혜와그리스도는정확히동일하지않다.지혜는또다른피조물이면서신적존재로묘사되지만그리스도의특성은소유하지못한다.그럼에도지혜의소유가가져올축복과변화의가치는그리스도를상징적으로암시한다.
---p.199-200

욥기는무고한자의고통이라는주제를신적정의와충돌하여현실속재앙의문제를정면으로다룬다.정답은없다.단지고민의흔적만이남아있을뿐이다.무고한고난을받는여호와의종이라는욥의이미지는이사야52:13-53:12의여호와의고난받는종,이스라엘과연결된다.욥의모습은그리스도의고난에대한많은것을증거한다.바르트가말했듯이그는“예수그리스도의한전형이라고,진실한증인의한증인이라고말할수있다.”
---p.225-226

코헬렛의주제는다양하다.이와같은주제들속에서코헬렛이궁극적으로말하고자하는주제는무엇일까?그는헤벨속에서모든것들이떨어지고사라지는세상에서허망한그림자를좇으며삶의본질을보지못하는이들이삶의가치를이해하기를바란다.거기에는삶의모순속에서도거대한시간의흐름속에서모든것을주도하는창조주하나님이있다.
---p.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