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자유와 인격 철학
본서 『인간과 기계』는 1930년대 유럽의 상황을 서술했다. 베르댜예프는 경제나 생활 분야에 활용된다는 보조적 의미를 넘어서 세계와 인간의 관계 맺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더 나아가 인가의 표상 체계, 즉 “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시대의 쟁점이 된 기술’을 설명한다. 기술에 매료된 인간은 기술 낙관론을 선전하고, 나아가 기술을 구세주로 여기는 “기술종교”의 신자가 된다. “기술”에 대한 그의 통찰은 사회학적 경험과 관찰을 통해 포괄적인 형이상학 사유로 이어진다. 그의 포괄적 사유는 기계화를 앞세운 기술 사회가 빚어낸 인간 소외, 관계 단절, 사회성 파괴, 환경 재앙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자신을 간수할 수 있는 정신적 힘을 가진 존재이며 그러한 정신의 역사를 이어나갈 주역으로 본다. 단편이지만, 시대의 흐름과 상황을 보며 인격체의 참다운 자유와 해방을 고심했던 사상가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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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댜예프에게 인간이란 “개인”이다. 즉, 자연적 힘, 신화적 힘, 사회정치적 힘과 같은 온갖 힘이 빚은 일체의 속박에서 벗어난 개인, 세계를 객관화하려는 힘에서 이탈한 개인, 세계를 객관적 현실에 고정시키고 주체의 자유를 배제하려는 권력에서 해방된 개인이다. 그가 희망을 건 개인은 독립성과 자주성을 갖고 자기 사유를 할 줄 아는 정신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과학기술의료’를 숙명으로 여기고, 그에 의존하며, 나아가 이를 굳게 믿는 신앙의 영역으로 승화시키려는 시류를 판별할 줄 아는 주체, 각종 선전과 선동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주체, 인격체로서 진정한 자유의 가치를 실천하는 주체에게 베르댜예프는 여전히 희망을 건다. 그리고 그러한 주체들이 우뚝 서는 해방의 나라야말로 이 땅에 구현될 진정한 ‘신의 나라’일 것이다.
-〈옮긴이 서문〉 중에서
저자

니콜라이 알렉산드로비치 베르댜예프

베르댜예프는 마르크스주의 운동에 가담하여 반정부 투쟁을 벌이다가 체포되어 볼로그다에서 유형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는 곧 유물론적인 마르크스주의를 비판하면서, 기독교를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사상을 발전시켜 나가게 되었다. 특히 그의 사상은 인격이 지닌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의 극단성과 파괴성을 우려하면서, 1917년에 발발하게 될 러시아 혁명의 성격을 예견하였다. ≪인텔리겐치아의 정신적 위기≫, ≪자유의 철학≫, ≪창조의 의미, 인간의 정당화 경험≫과 같은 책들은 바로 베르댜예프의 이런 사상의 초석을 놓은 저서들이었다. 그러나 소비에트 정권은 사회주의 건설에 걸림돌이 될까 우려하여 일군의 지성인들과 함께 그를 국외로 추방하고 말았다. 그는 그 이후에 베를린과 파리에서 종교철학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활발한 강연 활동과 저술 활동을 하게 되었다.그리하여 ≪역사의 의미≫, ≪새로운 중세≫, ≪러시아의 이념≫, ≪러시아 공산주의의 기원과 의미≫ 등과 같은 명저들이 출간되어 나오게 되었다.

목차

옮긴이 서문

1장/기술에 관한 사회학적, 형이상학적 문제
1. 근본 역설
2. 유기체와 조직
3. 피조물의 반란

2장/새로운 현실
1. 정신 차원의 문제
2. 이상주의적 반응

3장/기술의 진짜 위험

4장/기술과 영혼

니콜라이 A. 베르댜예프의 저작-연대순

출판사 서평


자유와인격철학

본서『인간과기계』는1930년대유럽의상황을서술했다.베르댜예프는경제나생활분야에활용된다는보조적의미를넘어서세계와인간의관계맺음에결정적인영향을미치며,더나아가인가의표상체계,즉“문화”에까지영향을미치는‘시대의쟁점이된기술’을설명한다.기술에매료된인간은기술낙관론을선전하고,나아가기술을구세주로여기는“기술종교”의신자가된다.“기술”에대한그의통찰은사회학적경험과관찰을통해포괄적인형이상학사유로이어진다.그의포괄적사유는기계화를앞세운기술사회가빚어낸인간소외,관계단절,사회성파괴,환경재앙에도불구하고,인간은자신을간수할수있는정신적힘을가진존재이며그러한정신의역사를이어나갈주역으로본다.단편이지만,시대의흐름과상황을보며인격체의참다운자유와해방을고심했던사상가의흔적을엿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