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선언 (오직 신의 주권과 통치만을 주장한 개혁자의 격문)

프라하 선언 (오직 신의 주권과 통치만을 주장한 개혁자의 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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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직 신의 주권과 통치만을 주장한 개혁자의 격문
뮌처의 신학을 지탱하는 두 기둥은 “성서 해석”과 “성령의 교통”이다. 그는 죽어 박제된 문
자로서의 말씀이 아닌, 가난한 민중 가운데 살아 역사하는 말씀을 가르쳤다. 그랬던 그가 모
범으로 삼았던 시대는 옛사도 시대의 교회였다. 그는 자기 시대도 그러한 교회가 도래하기를
바랐다. 따라서 그의 시대 비판은 철두철미했으며, 추구했던 대안은 이상적이었다.
뮌처는 당대에 불가능해 보였던 꿈을 실현하려 했다. 그러한 시도는 제도권의 원칙과 갈등
을 빚었고, 현실에 부합하지 못했다. 꿈은 좌절됐고, 숨은 끊어졌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살아
있으며, 또 계속 부활할 것이다. 무엇보다, 보잘것없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존엄성을
위해 싸웠고, 그들에게 성서를 살아있는 말씀으로 전했으며, 권력의 비위를 맞추는 옛 동료와
스승에 맞섰다.
『프라하 선언』은 뮌처의 이러한 여정을 드러낸 첫 작품이다. 달콤한 그리스도보다 쓰디쓴
그리스도를 따르기 원했던 한 신자의 짧은 글이 그의 사망 500년을 바라보는 현 시점에, 이역
만리 한국의 신학 독자들에게도 울림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옮긴이 글’ 중에서
저자

토마스뮌처

ThomasMüntzer1489/1490-1525
종교개혁시기의목회자,신학자,농민군지도자이다.초기에루터의개혁노선을지지했으나권력의비호를받는루터와길을달리했다.“유무상통”(Omniasuntcommunia)으로대변되는초기기독교의나눔공동체정신,교부사상,피오레의요아킴과요한네스타울러의중세신비주의등의영향을받았다.
그의신학은매우실천적이었으며,성서의문자에갇히지않은성령의역사를추구했다.나아가이러한신학은지주및통치자의지배에저항하고,권력과공생관계인종교의특권을맹비난하는사회정치의식으로표출된다.1525년독일농민전쟁에가담했고,결국반란의수괴(首魁)로몰려처형됐다.뮌처의투쟁은훗날사회주의,아나키즘,해방신학등에영향을미치기도했다.

목차

토마스뮌처와독일농민전쟁에관한사진자료
옮긴이글:철저한개혁자,토마스뮌처
일러두기
프라하선언:원고1
프라하선언-보헤미안사건에대한항변:원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