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되어가다: 테오포이에시스의 신학적 상상력 (각자도생의 시대 캐서린 켈러와 신학을 읽다)

신과 함께 되어가다: 테오포이에시스의 신학적 상상력 (각자도생의 시대 캐서린 켈러와 신학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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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류세의 어둠 속에서 건져 올린 ‘심연의 신학’

ㆍ진리의 조작 시대, ‘삐딱한’ 신학이 필요한 이유
진리가 ‘대안적 사실’로 조작되고 빌라도의 어깨짓이 일상이 된 시대, 캐서린 켈러와 박일준은 에밀리 디킨슨의 입을 빌려 선언한다. ‘모든 진리를 삐딱하게 말하라.’ 똑바로 응시할 수 없는 실재(The Real)는 오직 기존의 위계와 이분법을 거부하는 삐딱한 시선 끝에서만 그 형상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ㆍ지렁이와 꼽추가 이끄는 지구정치신학
지렁이가 인간 문명을 발족시켰고, 바이러스가 제국의 톱니바퀴를 멈추었다. 이제 신학은 ‘인간 주체’의 오만을 내려놓고 낮은 곳의 행위자들에게 귀를 기울인다. 꼽추 신학, 지렁이 신학, 끈적거리는 정의…. 이 낯설고 질척거리는 이름들은 기후 위기라는 초객체(Hyperobject) 앞에 선우리가 발견해야 할 유일한 공생의 지도다.

ㆍ‘더 잘 실패하는 희망’에 관하여
우리의 혁명은 늘 실패했다. 그러나 신학은 그 실패를 품은 채 다시 길을 나선다. 사무엘 베케트의 말처럼 ‘더 나은 실패’를 향해 나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부름받은 인간의 모험이다. 전능한 신의 승리가 아니라, 고통 속에 함께 얽혀 신음하는 신과 함께 세상을 재발명하는 테오포이에시스(Theo-poiesis)의 여정이 시작된다.
저자

김수연

(서울신학대학교 조직신학)
ㆍ연세대 신학과, 이화여대 철학과 졸업, 드류 대학교 Ph.D.

목차

서문·‘신과-함께-만들어가는’(theo-poietic) 캐서린 켈러의 지구정치신학

1부·신과-함께-가는(theopoietic) 신학: 새로운 민중을 위한 정치신학 | 박일준 (원광대학교)
1. 삐딱이에게만 보이는 진리
2. 사랑의 모험: 아가페와 에로스 사이에서
3. 사랑의 고집으로서 정의, 그 끈적거림에 관하여
4. (성공)보다 나은 실패
5. 주체를 넘어 공생, Co-Becoming을 생각하다
6.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다시 돌아보는 팬데믹의 역설
7. 생태-사물-정치-신학의 가능성 :“ 다시 생각하기”

2부·한국적 생태정치신학과의 만남과 대화
ㆍ캐서린 켈러의 전 지구적 공존을 위한 생태신학으로서의 지구정치신학 | 김수연 (서울신학대학교)
ㆍ물질과 물질화에 대한 신학적 성찰과 기독교 윤리적 의의 | 김은혜 (장로회신학대학교)
ㆍ캐서린 켈러의‘ 심연으로부터의 창조’와‘ 얽힘’에 기초한 기독교교육의 재구성 | 이은경 (감리교신학대학교)
ㆍ미국의 개벽사상가 캐서린 켈러: 지구정치신학과 한국철학의 대화 | 조성환 (원광대학교)
ㆍ묵시론적 AI와 심연 : AI 담론을 위한 비판적 자원으로서 캐서린 켈러의 신학 | 송용섭 (서울기독대학교)
ㆍ심연으로 부터의 창조: 캐서린 켈러의 테홈과 장재의 태허 | 오지아 (West Chester Univ. of Pennsyvania)
ㆍ켈러의‘ 빛나는 어둠’)과 한국 사상의‘ 흰 그늘’: 응축된 시간성이 만드는「 신학적-정치적-과학적-미학적 단편들」 | 이원진 (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 HK 연구교수)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