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2018년. 그리하여 60년이다. 20세기 초부터 전개된 한국의 신문학 운동이 1948년 해방을 거치며 현재까지 생성된 문학을 현대문학으로 분류한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전래된 1884년으로부터 70년 후 한국의 첫 문인단체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가 탄생하였다. 소설가 전영택 목사와 임옥인, 시인 주요한, 박목월, 황금찬, 극작가 주태익, 이보라 등 기독교문인들이 복음의 형상화로 문서선교적 사명을 구현하려는 의도였다. 한국 기독교문학의 태동이다. 크리스천 문인들만의 조직이 종교의 벽을 세운 모양새여서 그로부터 3년 후인 1961년에 크리스천문학가협회의 창립 멤버들이 중심이 되어 한국문인협회가 탄생하였다. 첫 회장은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회장인 전영택 목사였다. 60년이 흐른 지금도 우리의 기독교문학인의 사명은 동일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매문시장에서 얼쩡거리며 이름이나 빛내려 든다면 이건 본질의 훼손이다. 지금 한국의 기독교는 질량(質量) 모두 현저히 하향국면이다. 국가적으로도 좌파의 물결이 뒤덮여 분노하고 절망하는 신음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동남아 국가로 이민 가자는 소리가 회자된다. 그러나 나는 이 땅의 희망을 본다. 어둠이 짙을수록 새벽이 가깝다. 1920년, 타고르의 동아일보 창간 축시는 한국을 동방의 등불이라면서 그 등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로 맺었다. 지금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이 혼돈의 시대에 세계를 비치는 빛이 되게 하시려는 충분한 환경조건을 조성하고 있음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세계로 급속히 번져가는 한류,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이 세상에 온 것은 그 복음의 확산이 가능하도록 하나님께서 환경조건을 예비하신 후였다. 알렉산더의 동방원정으로 언어의 통일이 이루어지고, PAX ROMANA의 기치를 든 카이사르의 왕정 등장은 로마가 지중해 세계와 유럽과 서아시아 일대를 정복하여 그 많은 국경들을 제거하고 국제간선도로를 건설한 후에 그리스도가 탄생하여 복음은 국경과 언어장벽 없이 널리 급속도로 확산될 수 있었던 것처럼. 요즈음 K-pop의 세계적 인기는 가히 예상치 못한 열광적 수준이다. 한류의 개막은 태권도가 해냈다는 평가가 있다. 지금 세계 167개국의 태권도 인구가 8천만 명에 이른다. 태권도의 모든 수련과정은 한국어 구령으로 진행된다. 드라마, 영화, 가요, 게임, 의류, 화장품, 심지어 김치, 비빔밥, 불고기 등등 동남아와 유럽과 아메리카에서 인기가 고공행진이다. 특히 한글의 세계화 흐름이 대단하다. 이러한 한류의 세계화는 비로소 노벨문학상도 그리 멀리 있지 않았음을 감지하게 한다. K-pop의 세계화를 보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뿌듯한 감회를 느낀다. 왜냐하면 최초의 국민가수 칭호가 붙은 이난영 씨가 어린 세 딸 영자, 숙자, 애자를 훈련시켜 <김시스터즈>라는 한국 최초의 걸그룹을 만든 데서 출발하는데, 10대 후반부터 필동과 충무로 일대에서 같이 놀던 친구의 누나들이고 어머니여서 우리 친구들이 남산의 그의 집에 출입하였기 때문이다(영자가 몸이 약해 외삼촌의 딸 민자로 교체되어 숙자 애자 민자로 불려졌다). 그들이 1959년 라스베가스로 진출하여 무대와 방송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라스베가스 고액납세자 6위에 오를 정도였으니. 하나님께서 한류가 복음의 빛으로 세계를 밝히도록 충분조건을 예비하신다. 기독교문학이 복음의 형상화 사명에 충실하면 우리 협회 100주년의 영광이 하나님의 영광이 되리라. 현 의 섭 (소설가, 본회 회장)
대표문학선집 (한국크리스천문학 창립 60주년 기념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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