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꽃 민들레 (양장본 Hardcover)

수필집 ?우리 꽃 민들레?를 출간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문학은 삶의 주제와 감정을 작법에 의해 사상을 담아 포현해 내는 방법이며 한 시대의 문화예술은 그 시대의 양심이고 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문학인들은 삶의 증언자이자 창조해 가는 개척자이기도 합니다. 정신적으로 황폐한 사막지대를 풍성한 옥토로 바꾸는 영혼의 구령 사업은 우리 문학인들의 책무입니다.
필자는 글을 쓸 때마다 무엇을 쓸 것인가, 어떻게 써야 할 것인가 하는 고심을 했습니다. 글을 쓰기 위해 주제를 놓고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의식의 깊은 바닥에서부터 솟아오르는 설렘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글을 쓰면서 늘 부족함을 느끼면서도 수필만이 가진 작가의 솔직하고 진솔한 표현과 영감을 독자 앞에 피력할 수 있다는 묘한 매력에 빠져 쉬지 않고 집필하여 그동안 신문, 문학잡지에 올렸던 칼럼 등을 모았습니다.
막상 수필집을 상재한다고 생각하니 기쁘기도 하고 한편 두렵기도 합니다. 독자나 평론가 앞에 내놓는 글이라고 생각하면 더욱 어떤 평가가 나올까 하는 두려움에 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
태양이 바다를 물들이고 떠오르듯 독자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싶은 심정은 언제나 버릴 수 없는 욕심이었습니다.
저는 목사의 직분을 가졌기에 크리스천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어 글을 썼지만 아직도 미숙한 점이 많다는 것을 솔직히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