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터데이(큰글자책) (조영남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큰글자책) (조영남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이야기)

$40.00
Description
우리 시대의 광대, 기인, 트러블 메이커 조영남의
솔직하면서도 담대한 자전적 회고록
만능 엔터테이너의 버라이어티한 라이프 스토리
조영남은 현역 가수다. 한 번도 가수 아닌 적이 없었다. 하지만 ‘가수’라는 신분적 조건은 그의 버라이어티한 삶을 설명하기에 어딘지 충분치 않다. 실제로 그는 뮤지션이면서 TV와 라디오의 방송 진행을 했고, 그림을 그려서 개인전을 열었고, 많은 책을 펴냈다. 만능 엔터테이너의 기원과도 같은 존재가 바로 조영남인 것이다. 그런데 그가 대중들에게 깊이 각인된 것은 특유의 자유분방한 삶의 스타일에서 야기된 몇몇 사회적 스캔들 및 해프닝이었다. 그때마다 좋든 싫든 극적인 모티프와 에피소드들이 그의 삶에 축적되었다. 그는 늘 화제와 풍문의 생산자였던 것.

낭중지추라고, 타고난 재능은 숨기려 해도 숨겨지지 않는다고 했다. 서울음대에서 정통 성악을 공부하던 대학생 신분으로 무교동 음악다방 ‘쎄시봉’ 무대에서 가공할 만한 가창력을 선보인 것이 계기가 되어 일약 청춘 세대의 주연이자 상징으로 각광받았던 조영남은 어느 사이 칠순 중반의 고개를 넘겼다. 그에게는 평생 열광적인 호의와 지지, 오해와 억측이 동시에 따라붙었다. 이에 대해 그는 어떤 시선으로 자신의 물리적 생애에 대한 자평과 성찰을 하고 있을까. 이 책은 그에 대한 성실한 답변에 해당한다.

‘조영남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는 조영남이 80을 바라보면서 진솔하면서도 담대하게 털어놓는 자전적 회고록으로 2021년 3월부터 12월까지 장장 10개월 동안 43회차에 걸쳐 〈중앙SUNDAY〉에 연재된 원고를 묶은 것이다. 원고가 연재되는 동안 수많은 독자들이 그의 솔직한 고백에 귀를 기울이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영남이 쏟아낸 거침 없는 이야기에 독자들은 댓글을 통해 질타와 야유를 하기도 했고, 격려와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 책에 실린 텍스트는 한 인간의 삶이 이뤄낼 수 있는 최대치의 성취와 시련, 극복과 좌절 등을 두루 다루고 있다. 거기에 보기 드문 인사이트와 성찰이 따라붙는다. 이토록 버라이어티한 모티프와 에피소드를 가진 삶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책에서 다뤄지는 서사의 볼륨은 압도적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텍스트는 조영남이 겪고 치러낸 동시대인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저자가 사랑하고 이해한 동료 및 지인들과의 서사를 거침없는 구어적 문투의 형식 속에 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애초부터 가식이나 자기 미화의 혐의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 조영남에 대해 ‘개인주의자’, ‘탐미주의자’ 또는 ‘독고다이’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 대부분의 독자들은 자신이 관계를 맺었던 이들에 대한 조영남의 섬세한 이해와 사랑과 외경을 읽으면서 선입견이나 편견을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저자

조영남

저자조영남은1944년황해도남천에서태어났다.1951년1ㆍ4후퇴때충남예산군,흔히‘삽다리’로알려진삽교면으로영구이주했다.어릴때부터노래를잘해한양대음대에진학했으나자퇴하고,다시서울대음대성악과에입학했다.1968년미8군부대주한미8군쇼단에서노래를부르다1969년〈딜라일라〉라는번안가요를불러대중음악계스타로등극.이와중에학교를중퇴했다.(훗날명예졸업장을받아가까스로졸업했다.)1970년〈와우아파트무너지는소리에〉란풍자가요를부른다음날곧장국가의부름을받고군에입대했다.1973년군복무중서울여의도광장에서열린빌리그레이엄목사의부흥집회에서성가를부른것이인연이되어제대후미국유학길에올랐다.유학가기전서울안국동소재‘한국화랑’에서첫미술전시회를열기도했다.1979년미국플로리다트리니티신학교에서신학학사(B.A)학위를취득했다.1982년한국으로돌아와가수로복귀.1990년카네기홀에서개인콘서트를열기도함.한편으로1992년〈자니윤쇼〉와〈열린음악회〉등을통해TV매체에등장.이후〈조영남쇼〉,〈투맨쇼〉,〈체험삶의현장〉,〈조영남이만난사람〉,〈조영남최유라의지금은라디오시대〉등을진행하는등20세기말부터21세기초까지방송활동을이어오고있다.가수로서발표한주요앨범으로는『제비』,『딜라일라』,『보리밭』,『지금』,『화개장터』,『모란동백』,『불꺼진창』등이있다.화가로서는1973년‘한국화랑’전시이후서울ㆍ부산ㆍ베이징ㆍ뉴욕ㆍLA등세계각지에서약40회남짓전시회를열며스스로화수라칭해왔다.저서로『조영남양심학』,『놀멘놀멘』,『예수의샅바를잡다』,『조영남길에서미술을만나다』,『현대인도못알아먹는현대미술』,『어느날사랑이』,『천하제일잡놈조영남의수다』,『이상은이상이상이었다』,『이망할놈의현대미술』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스쳐지나간시간들을붙잡으며

1부황해도남천,충청도삽교,그리고쎄시봉
두개의고향,두개의생년월일
천방지축어린시절
별은빛나건만,내음악의뿌리
그리운풋사랑
‘쎄시봉’과의첫인연
‘쎄시봉’의스타가되다
‘쎄시봉’에서시작된인연들
‘쎄시봉’에는시인들이산다
‘알바’하다가미8군까지
사랑때문에대학을그만두고
다시모인‘쎄시봉’친구들

2부사람은숲이고바다다
성직자들과의인연과사연
두걸물,김민기와이제하
하늘나라로간‘여사친’들
청바지문화의기수소설가최인호
그리스ㆍ로마신화의대가를아우로두다
마광수,너무나도정직했던남자
입방정탓에군에입대하고
군대생활과장성들의파티
군감옥갈뻔한사연
보고싶은사람,보지못한사람
방벽화속인물소개

3부세월은흘러서어디로가는지
육상경기에빠지다
단편소설‘담박질’
이멜다와구보타
백색옷차림을한‘문화인’
싸움을걸었던두사람
필살기를감춘방송계선배
넘볼수없는선배가수
소박한전설의여가수
말이필요없는조용필과나훈아
요절한후배가수들

4부인생은삼팔광땡이로소이다
1991년청와대오찬
고맙고고마운여친들
그사람,윤여정
베스트오브더베스트
조금은건방진얘기
졸지에친일파로내몰리다
이동원추모음악회
시인이상과5명의아해들
가수50주년음반신곡
믿기지않는신학대졸업
에필로그축복과도같았던내삶의백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