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내가 울어야 할 때 누가 대신 울어주는 건 더 아파요』는 2012년 『애지』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유안나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유안나 시인은 첫 시집 『당신의 루우움』(2016)에서 ‘당신’으로 호명되는 그리운 대상은 고향, 어머니, 이웃 사람들 그리고 이루지 못한 옛사랑으로 표상되면서 당신의 영혼을 위무하는 세계를 펼쳐 보였다. 이번 시집의 해설을 맡은 전해수 문학평론가는 그것을 ‘당신에 대하여: 영혼의 시학’이라 규정하였으며, 세상의 모든 ‘당신’으로 호명되는 ‘당신’들에 대한 시인의 감정을 ‘연민’으로 이해한 바 있다.
이번 시집 역시 ‘당신’에 대한 시인의 시선이 유사하게 유지되고 있어서(특히 어머니에 대한 감정이 그러하다), 유안나의 시에서 ‘당신’은 뗄 수 없는 ‘시적 방향성’임을 알 것 같다. 다만 이번 시집은 당신에 대한 마음이 ‘연민’에 머물지 않고, ‘위안’과 ‘용서’라는 ‘자기감정’에까지 다다르고 있어서 특징적이다. 이번 시집은 ‘당신’을 통해 투사된 ‘자신’을 향한 감정이 돌올한데, 이는 ‘레퀴엠’ 즉 도달할 수 없는 곳에 이른 ‘당신’을 바라보며, ‘나’를 ‘위로’하고 ‘용서’하는 시편들로 새롭게 탄생하고 있다.
이번 시집 역시 ‘당신’에 대한 시인의 시선이 유사하게 유지되고 있어서(특히 어머니에 대한 감정이 그러하다), 유안나의 시에서 ‘당신’은 뗄 수 없는 ‘시적 방향성’임을 알 것 같다. 다만 이번 시집은 당신에 대한 마음이 ‘연민’에 머물지 않고, ‘위안’과 ‘용서’라는 ‘자기감정’에까지 다다르고 있어서 특징적이다. 이번 시집은 ‘당신’을 통해 투사된 ‘자신’을 향한 감정이 돌올한데, 이는 ‘레퀴엠’ 즉 도달할 수 없는 곳에 이른 ‘당신’을 바라보며, ‘나’를 ‘위로’하고 ‘용서’하는 시편들로 새롭게 탄생하고 있다.

내가 울어야 할 때 누가 대신 울어주는 건 더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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