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김용화 시의 지배적인 정서는 쓸쓸함이다. 그가 첫 시집 ’책머리에‘서 “산다는 게 쓸쓸해서 시를 썼다”고 고백했듯이 우리는 그의 여러 편의 시에서 쓸쓸함과 부딪친다. 쓸쓸함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자기가 홀로 내버려져 있다는 느낌으로부터 생성된다. 그러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은 자신이 과연 이 세상에서 어떤 존재로 살아가는가를 스스로에게 묻기 때문이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이 진지하면 진지할수록 쓸쓸한 감정은 더욱 커진다. 쓸쓸함을 느끼는 것은 주위에 누가 있고 없고에 좌우되지 않는다.
아름다운 이름 하나 (김용화 시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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