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용기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유산)

엄마의 용기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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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죽음을 앞둔 엄마가 아이들을 위해 남긴 마지막 선물 [엄마의 용기]. 이 책은 서른 여섯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삶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해야 했던 네 자녀를 둔 엄마 마리-로르 피카의 실제 이야기이다.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살고 있던 그녀는 어느 날 간암 판정을 받고 치료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이 죽은 뒤 아이들의 재정적인 지원을 위해 그녀는 자신의 암투병 과정과 원하는 가정에 아이들을 맡길 수 있게 되기까지의 힘겨웠던 싸움과 행정적인 절차들을 기록한 이 책을 쓰게 된다. 그녀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고 눈물을 흘리는 대신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온전히 바쳤다.
저자

마리-로르피카

이화여자대학교통번역대학원에서한불번역을공부한후여러공공기관에서통번역활동을했으며출판사에서기획편집자로일했다.현재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는『이방인』,『어린왕자』,『내가걸어서여행하는이유:지구를사랑한소설가가저지른도보여행프로젝트』,『완벽한여자를찾아서』,『이책두챕터읽고내일다시오세요:책으로처방하는심리치유소설』,『당신이자유로워졌다고믿는사이에』,『우리눈이보는색이야기』,『진짜자존감』,『엄마의용기:세상에서가장위대한유산』《마음을훔치는아이,이뽀》,《100개의눈사람》,《영혼을살린추방자,빅토르위고》,《깨어나라,노래하라》등다수가있다.한불번역으로한강의단편소설『아홉개의이야기』가있으며프랑스에서출간된한국단편소설집『Nocturned'unchauffeurdetaxi』에실렸다.

목차

어머니ㆍ16
아버지ㆍ21
사랑을준엄마ㆍ34
독립ㆍ47
질Gillesㆍ53
최악의일요일ㆍ68
꿈ㆍ86
우울한금요일ㆍ111
새로운부모ㆍ128
마리-로르,8시뉴스출연하다!ㆍ147
파트타임엄마ㆍ172
관ㆍ197
블랙코미디,그린코미디ㆍ207
디즈니에서의주말ㆍ217]
엘리제궁에초대받다!ㆍ232
마지막크리스마스ㆍ242
이혼ㆍ259
잘있어,내새끼들ㆍ274

출판사 서평

“엄마는세상을떠나더라도너희들곁에영원히남아있을거야.”
프랑스의어느작은마을에서일어난가슴저미는감동실화.
죽음을앞둔엄마가아이들을위해남긴마지막선물.


“몇년이지나이책을열어볼너희의나이는열두살일까?
혹은열네살,아니열여덟살이라해도상관없어.
너희는여전히나의귀여운아기들일테니까!
아마도너희들은이책을읽으며엄마가어떤사람이었는지기억해주겠지?
그리고내가너희들을언제나사랑하고있다는사실을잊지말아줘!”

프랑스를감동케한전기부문장기베스트셀러『엄마의용기』
『엄마의용기』는서른여섯살이라는젊은나이에삶의마지막순간을맞이해야했던네자녀를둔엄마마리-로르피카의실제이야기이다.인구3천명남짓한오를레앙근처의퓌소Puiseax라는프랑스의작은시골마을에서살고있던그녀는어느날간암판정을받고치료불가능하다는사실을알게된다.
그녀에게는두살,다섯살,여덟살,열한살된네아이가있었다.그녀가떠나고난후고아원으로,다른가정으로,전문기관으로뿔뿔이흩어질아이들의삶이그녀의가장큰고민이었다.평소육아와집안일에전혀관심이없던트럭운전사인남편에게남겨진네아이들을맡길수없었다.결국그녀는선고받은지두달후에남편과이혼하고그로부터몇달후같은마을에살던한부부에게아이들의양육을부탁하기위한힘겨운행정절차를밟는다.이를위해마리-로르피카는행정기관과싸워야했고결국자신의이야기를언론에알리기로결심한다.하지만그녀는아이들에게이런사실을숨기지않고모든진행과정을설명해준다.
다행히프랑스언론에그녀의안타까운사연이알려지며전국각지의수많은프랑스부모들의관심과연대의식을불러일으키며그녀가선택한가정에서아이들이커나갈수있게되었다.본래이런경우원칙에따라아이들은고아원으로보내지는데,담당관청은수많은사람들의청원과응원에승복하여그녀의마지막소원을들어주게된다.
자신이죽은뒤아이들의재정적인지원을위해그녀는자신의암투병과정과원하는가정에아이들을맡길수있게되기까지의힘겨웠던싸움과행정적인절차들을기록한『엄마의용기』를출간하게된다.그책은자신이떠나고난뒤아이들이서로헤어지지않고다니던학교를계속다니고,유도도예전처럼배우러가고,친구들과대부님대모님도평소처럼만나며살아갈수있게하기위해준비한선물이기도하였다.
마리-로르는책판매로들어온수입으로자신생의마지막크리스마스에아이들에게풍성한선물을안겨주며무척이나행복해했다.그리고이듬해인2009년8월,아이들이새로운가정에서잘지내고있는것을보면서그녀는평안히눈을감았다.그녀의절친했던친구,세실은“마리-로르는환상적이고유쾌한용기의증인이었다.한번도눈물을보인적이없었다.”고회상했다.
그녀는자신의처지를한탄하고눈물을흘리는대신얼마남지않은삶을아이들의미래를위해온전히바쳤다.그렇기에시시각각다가오는죽음과병으로인한육체의고통에도불구하고아이들에대한엄마의사랑을몸소보여준그녀와,엄마가죽은뒤에도꿋꿋이잘살아가고있는그녀의아이들과,그들을받아들여행복으로키우고있는새로운부모에게모든독자들은커다란응원을보내는것이다.
마리-로르는자신의시한부삶앞에눈물흘리기보다는엄마를떠나보내고남을아이들을위해마지막순간까지자신을희생하였다.이처럼암투병으로고통스러운상황에서도세상에홀로남을아이들만을생각하며그들의행복한미래를만들어주기위해노력한마리-로르는그누구보다용기있는엄마임에틀림없다.더욱이,지금한국의독자들에게그녀의이야기는자신이낳은자식을유기하고,학대하고,방관하는충격적인현실앞에진정한엄마의사랑이무엇인지새롭게생각하고느낄수있게할것이다.

“오늘은아이들에게내가곧죽을거라는사실을말해야겠다”
“엄마는곧죽을거야.”
이짧은말한마디가이책의중심문장이다.책의한소제목은‘검은금요일’이라고붙였다.지난10월,아이들을거실에불렀다.두살인마르고만빼고.마르고는옆에서레고를갖고놀고있었다.각각열한살,아홉살,그리고다섯살인줄리,티보,그리고마티유를불렀다.그리고이아이들에게말했다.빙빙돌리지않고,내방법대로……나는말했다,단지재수가없어서이런일이생긴거라고.
암이온몸에전이되었다는걸나는아주빨리알수있었다.첫번째화학요법이끝나기도전에이미온몸에퍼져있다는결과를받았다.그리고두달이흘렀다.그사이다섯번이나입원을했다.그러자이젠마지막을준비해야될때라는생각이들었다.의사들이말했다,겨우한달살수있을거라고.하지만난크리스마스까지는어쨌든살거라고했다.아이들과나의인생에잊을수없는크리스마스를보내야하니까.

“암에걸렸다는걸안순간,나는내인생을정리했다”
2008년3월.한밤중,숨이막히는고통에잠에서깨었다.그로부터일주일후,위를압박하는큰혹같은것이느껴졌다.초음파검진결과간에결절이보인다고했다.CT촬영을했더니종양이생겼다고한다.그러니화학요법을시작해야한다고.너무나힘든시간이될터였다.
의사들이말했다.스트레스를받지말고마음을편히가져야한다고.그래서나는내인생을정리하기로했다.이미오래전부터사이가틀어진남편과도헤어졌다.작은집을얻어화학요법치료삼일전에이사도했다.아이들은아빠를떠나나와함께살기로했다.네명의아이들을위해네개의통장도마련했다.남편과함께저축했던돈의반을뽑았고,세탁기와할머니에게서받은장롱하나를가지고새삶을시작했다.

“아이들이뿔뿔이흩어져서는안된다!”

내가곧죽을거라는걸알게되자단한가지생각만들었다.내가죽어도우리아이들의삶이바뀌어서는절대안된다!우리아이들은꼭함께살아야한다!아이들을사랑해주고위해주는가족안에서살아야한다!내가이삶을살면서가장잘한일이있다면그건바로이아이들을낳은것이다.내가죽는것은상관없다.하지만아이들의미래는걱정스러웠다.이어린것들을두고가야하다니……전남편은아이들을잘돌볼수없다는걸알았다.어차피그럴마음도없을사람이다.한어린이보호기관에서나에게‘SOS어린이마을’이라는곳을소개시켜줬다.우리아이들에게괜찮을곳일것같다는생각도들었다.하지만문제가하나있었다.우리아이들이성년이될때까지함께지낼수있을거라는보장을못해준다는것이었다.그때부터나는내이야기를모두에게하기시작했다.학교에서마주치는학부모들에게도내이야기를했다.그러던중친구인아네스로부터퓌소에위탁가정이있다는이야기를들었다.나는머뭇거릴틈이없이그가족의엄마인발레리에게전화를걸었다.그렇게우리는만났다.

“너희들의새가족이야”
발레리는1991년부터위탁모로청소년들을돌보는일을하고있었다.이미발레리와그의남편장-마르크의집에많은청소년이오고갔던것이다.그들은나의어린아이들을돌보는일에반대는없다고했다.나는내아이들에게도솔직히말했다.아이들은다른선택의여지가없었고,이미살고있던동네를떠나지않아도된다는사실에기뻐할뿐이었다.
모든일이빠르게진행되었다.나는우리집부엌에서아이들에게두부부를소개했다.발레리와장-마르크는우리아이들을돌보겠다고했고,나도찬성이었다.하다못해전남편도아이들이발레리와장-마르크의집에서지내는것을허락했다.하지만문제가있었다.발레리는세명이상의아이를데리고있을수없다는것이었다.법이허락하지않았다.나는어린이보호기관에이의를신청했지만달걀로벽을치는것과다름없었다.모든행정기관에서는내아이들을‘SOS어린이마을’로보내라고했다.물론아이들이함께살수있을거라는보장은해줄수없단다.나에게는시간이없었다.화도났다.그래서친구세실과생각해낸것이바로나의이어려운이야기를미디어에알리는것이었다.
<리베라시옹>에나의기사가나고삼일후,기적과같은일이벌어졌다.발레리에게네명의아이를데리고있을수있는허가가난것이다!
‘엄마는역시대단해!엄마가해냈어!’라고아이들이말했다.
내아이들이얼마나행복해했는지모른다.이어린것들이얼마나안심이되었을까…….

우리의마지막크리스마스를위해
아이들에게정말잊을수없는선물을해주고싶었다.아이들의꿈은디즈니랜드에가는것이었다.내가죽기전에내아이들에게꼭그선물을해주리라마음먹었다.아이들에게디즈니랜드를보여주기위해나의고물차를1500유로에팔아버렸다.그런데내이야기가알려지고나자디즈니랜드에서우리를초대한것이다!
점점다가오는크리스마스,나는평생단한번내아이들에게모든걸다사주고싶었다.아이들이행복해서미칠지경이되도록다해주고싶었다.그래서단하루만에선물로1800유로를썼다.카트가넘칠정도로선물을가득실었다.아이들모두가함께놀수있도록Wii도샀고,티보에게는DS,줄리에게는플레이스테이션을사주었다.마티유에게는플래이모빌세트를사주었다.그리고마르고에게는수많은인형을선물했다.

“내가너희들을얼마나사랑했는지잊지말아줘!”
2월1일.우리아이들모두가발레리와장-마르크의집으로이사를갔다.이미보름전부터아이들에게곧헤어질거라는걸밝혔고,마음의준비를하도록했다.내건강상태가점점나빠져아이들을더이상돌볼수가없었다.나는잠을많이잤고,아침에는일어나기가너무나힘들었다.아이들을덜보더라도내새끼들에게엄마의건강한모습을보여주고싶었다.
어린이보호기관과의약속으로수요일과토요일에아이들을만날수있다.이제나는반쪽짜리엄마인셈이다.하지만괜찮다.발레리는나와는다른교육철학을가지고있다.하지만괜찮다.나는발레리를믿는다.아이들이발레리를엄마처럼생각해도괜찮다.하지만보호기관에서그러길원치않았다.아이들이발레리를‘엄마’라고부르지못하도록하는것이다.발레리역시아이들이그렇게부르지않도록조심해야한다고했다.솔직히이런결정은너무하다싶은생각이든다.아이들이편히잠자리에들수있도록돌보는것도발레리고,숙제를도와주는것도발레리고,또내가더이상이세상에없을때아이들을위로해줄사람도발레리인데말이다.하지만규칙은지키기로했다.혹시라도발레리에게문제가생기면안되지않겠는가.그래서우리아이들은발레리를‘이모’라고부른다.
나는확신한다.발레리는나에대해서아이들에게좋은말을해줄것이라는걸.발레리는내아이들의질문에지혜롭게대답해줄수있을것이란걸.그리고내가얼마나아이들을사랑했는지끊임없이,끊임없이말해줄것이란걸…….

내새끼들에게
너희들은분명내가너희들을‘내새끼들’이라고부르는걸싫어하겠지…….너희들의언짢아하는표정이눈에선하네.불만섞인목소리로말하는소리도귓가에들리는것같구나.
“엄마아아아아아!그렇게부르지말라니까요.우리는이제아기가아니라고요!”
너희가이책을읽게되는날,지금보다훨씬더어른이되어있다면‘내새끼들’이라는말에더난리가나겠지.지금너희는몇살이니?열두살,열세살,열네살?그런데아무려면어때?너희가열여덟살이라해도엄마에게는여전히내새끼들,아기들이야.세상에는전혀변하지않는게있는법이란다.엄마는세상을떠나더라도너희들엄마로영원히남아있을거야.
그리고분명한건,일년,이년,삼년혹은칠년이지난후에도너희들은여전히루아레지방퓌소에살고있을거라는거야.유치원과초등학교,그리고중학교에서도어린시절친구들과함께수업을들을거고.곧세상을떠나게될거라는사실을알게되었을때엄마가떠올린건오로지그생각뿐이었어.엄마가세상에없더라도너희들의생활이거의바뀌지않도록하는것,너희들을사랑해줄수있는분들의품안에서너희네명이함께살도록해주는것,꼭그렇게해주고떠나고싶었어.
발레리아줌마와장-마르크아저씨가엄마에게다른선택이없었다는것을너희들에게잘설명해줄거야.엄마는내새끼들을위해서꼭해내야만했어.나는너희엄마고너희를돌보는건엄마의책임이기때문이지.
너희들은지금너무어려서엄마에게묻고싶지만그럴기회가없었던수많은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