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박영호 시집 『바람에게 길을 묻다』. 현직 외과병원 원장인 박영호 시인이 메스를 내려놓고 써내려간 연민과 성찰의 시편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박영호 시인의 시는 대부분 꾸밈없이 수수하고 진솔하다. 세태를 희화화하면서 직설적으로 풍자하고 야유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자성으로 눈길을 돌려 연민과 사랑, 베풂의 정서를 환기하는 휴머니티가 관류하게 마련이다. 또한 꽃을 주제로 한 시에 두드러지듯, 섬세하고 예민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경우도 없지 않다. 자연 풍경에 심상 풍경을 포개어 떠올리는 일련의 묘사 시들은 감각적이고 즉물적이며, 비교적 짧은 구문 속에 감성의 결과 무늬들을 촘촘하게 다져 넣고 있기 때문이다.
바람에게 길을 묻다 (박영호 시집)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