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능성을 지휘하라

모든 가능성을 지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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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모든 가능성을 지휘하라』은 일흔 가까운 나이에도 서울예고 교장으로 강단에, 성남시립교향악단 지휘자로 무대에, 유로아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CEO로 현장을 오가며 여전히 소년의 마음을 품고 사는 마에스트로 금난새. 아직 갈 길이 먼 젊은 예술가들, 더불어 일찍부터 아픔과 실패를 강요당해야만 하는 모든 청춘들이 스스로 일어서서 자기 인생을 지휘할 수 있도록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우아하고 유쾌한 인생방법론을 소개한다.
저자

금난새

저자금난새는1947년부산출생.서울예고,서울대학교졸업,베를린음대에서라벤슈타인을사사했다.1977년카라얀콩쿠르입상후유러피안마스터오케스트라음악감독겸상임지휘자,KBS교향악단전임지휘자를지냈다.2006년한국CEO그랑프리문화예술부문,2011년제30회세종문화상예술부문을수상했고,계명대학교명예철학박사,창원대학교석좌교수이다.
KBS교향악단전임지휘자직을사직하고돌연수원시향으로이적한지23년.그동안은‘클래식음악계의돈키호테’라불릴정도로한국클래식음악공연의역사를새로쓰는도전의연속이었다.장장6시간의마라톤음악회,국내최초제야음악회,포스코로비콘서트,울릉도음악회,동대문시장음악회,명동야외콘서트등장소와관행을파괴한다양한형태의연주회로클래식음악대중화를위한노력을멈추지않고있다.그가운데서도단돈500만원의예산으로오페라를제작해1600석객석을매진시킨일,서울예술의전당의제안으로시작한해설이있는청소년음악회가6년간전석매진된일은지금까지클래식음악계의전무후무한사례로꼽히고있다.
2000년,정부나자치단체의지원을받지않는벤처오케스트라‘유로아시안필하모닉’을창단,4년만에연간100여회의공연을선보여자립형오케스트라의성공적인모델로만들었고,‘뉴월드필하모닉’이라는새로운이름으로더넓은무대를겨냥하고있다.더불어《제주뮤직아일페스티벌》,《맨해튼체임버뮤직페스티벌》을개최해찾아가는페스티벌이아닌찾아오는페스티벌,예술기업외교가어우러진국제적인페스티벌로변모시키고있다.
현재성남시립교향악단예술총감독,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KUCO,농어촌희망오케스트라KYDO지휘자,라움아트센터예술감독,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최고경영자CEO겸음악감독을맡고있으며,2014년부터한국예술계의요람서울예술고등학교교장을맡아교육자로서새로운행보를이어가고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_금난새,서울예고교장이되다
1장실패와도전-햄릿보다는돈키호테로산다
깃털만큼도손해보고싶지않은이들에게
-먼저,무엇을줄수있을지를생각하라
기회는이미사라졌다고하소연하는이들에게
-끝날때까지끝난게아니다
너무늦어서안될거라고말하는사람들에게
-“자네,나이가너무많군”
한번의실패로여지없이무너진사람들에게
-누구도나의1974년을기억하지않는다
그곳이어디든지금여기는아니라고말하는사람들에게
-넘어진그자리에서다시시작한다
그럴듯한기회가아니면움직이지않는사람들에게
-큰바다는작은물줄기도가리지않는다
이정도면됐다고말하는사람들에게
-안주라는독을뱉어라
사는게원래다그렇다고말하는사람들에게
-불만은나의힘!
2장창조와상상-유쾌한상상력으로세상을지휘한다
독일사회가나에게가르쳐준것들
세상은언제나새로운상상력을품은사람을기다리고있다
예술가가되기를꿈꾸는게아니라어떤예술가가될것인지를꿈꿔라
‘너때문에’가아니라‘나로인해’세상이달라진다면
아이디어는청중속에있다
프로는절대‘NO’라고말하지않는다
사소한것에서모티브를얻는다
금맥은원래눈에띄지않는곳에묻혀있다
3장신념과용기-연습하라,신념과소신은그래야완성된다
품위있는괴짜,소신있는고집불통
절대포기할수없는나만의우선순위가있다면
남의인생에기웃거리지말것
풍요로울때절제할줄알아야한다
행운은또다른행운을불러온다
구원은불편함에서온다
잘못된습관을끊을수있는용기
일이곧휴식인예술가로사는법
4장발상과전환-관점이바뀌면새로워진다
예산이많아야좋은공연을할수있는것은아니다
스스로의힘으로자립할수있는예술가를꿈꾼다
음악을위해청중이존재하는것이아니라청중을위해음악이존재하는것이다
카라얀이냐,할아버지합창단이냐
카네기홀보다울릉도연주가더값진이유
장소파괴!음악이있는바로그곳이연주회장이다
실내악을사랑하는청중을만나는특별한방식
뉴욕한복판에서울려퍼진한국의클래식선율
공간에생명을불어넣는상상력
5장예술과청춘-삶도예술도안주하는순간빛을잃는다
최고의예술은함께나누는순간속에있다
솔드아웃되는예술가를꿈꾼다
좋은음악이우리사회의밑거름이될수있다는믿음
선택된자들만이향유하는음악을거부한다
솔리스트보다오케스트라가사랑받는사회를꿈꾸며
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행해지는다양한교육실험들
틀리지않기위해하는음악은틀렸다
예술가를꿈꾸는젊은이들에게
자녀를예술가로키우고싶은부모들에게
에필로그_언제나칸타레,나의노래는계속된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불가능한것을손에넣으려면
불가능한것을시도해야한다
마에스트로돈키호테,유쾌한상상력으로세상을지휘하다!
지금우리사회에는금난새와같은돈키호테가필요하다
장면1
유로아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창단초기에는일년에130회씩전국방방곡곡을돌면서연주회를가졌다.관객수로따지면일년에십만명이넘는숫자였다.그런내게가장감명깊었던연주를꼽으라면뭐니뭐니해도2007년에울릉도에서했던음악회를들수있을것이다.나는매년30~40개의도시를돌면서연주회를한다.지휘...
불가능한것을손에넣으려면
불가능한것을시도해야한다
마에스트로돈키호테,유쾌한상상력으로세상을지휘하다!
지금우리사회에는금난새와같은돈키호테가필요하다
장면1
유로아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창단초기에는일년에130회씩전국방방곡곡을돌면서연주회를가졌다.관객수로따지면일년에십만명이넘는숫자였다.그런내게가장감명깊었던연주를꼽으라면뭐니뭐니해도2007년에울릉도에서했던음악회를들수있을것이다.나는매년30~40개의도시를돌면서연주회를한다.지휘자로살아온지사십여년이넘었으니웬만한도시는다가봤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그런데어느날,문득이런생각이들었다.
“만약내가울릉도에사는소년이라면,자라면서한번도오케스트라연주를보지못했다는것이속상하지않을까?”
나는언제고한번쯤은꼭울릉도에가서연주를하고싶다는생각을품고있었다.그러나소외된지역주민들에게클래식음악을선물하는것이음악가의소명이라고생각해온내게도울릉도연주는선뜻나서기어려운것이었다.그러다우연히한강연회장에서공군참모총장을만나게됐는데,그가이렇게묻는것이었다.
“금선생님은일년에130회가넘는연주를다니신다고하니안가본데가없겠네요.”
“네.웬만한데는다가봤는데,딱한곳못가본데가있습니다.”
“그래요?거기가어딘데요?”
“울릉도입니다.”
“울릉도엔왜못가셨습니까?”
“그게,마음은있는데,현실적으로쉽지가않더군요.우리오케스트라인원이80명이넘는데,그일행이무거운악기까지들고배타고가는것도그렇고,뱃멀미가심한단원들도있어서선뜻실행에옮길엄두가나지않더라고요.”
그러자그는잠깐생각하더니이렇게말하는것이었다.
“우리가헬리콥터를지원하면어떻겠습니까?”
“헬리콥터요?팔십여명을운반할수있는헬리콥터가있습니까?”
“우리군에30인승헬리콥터가있습니다.그헬리콥터세대를띄우면가능하지않겠습니까?울릉도민들을위한일이니군에서적극협조하도록하겠습니다.”
단원들이헬리콥터로울릉도까지간다면뱃멀미를걱정할필요도없고,시간도단축할수있을것이었다.나는그제안을흔쾌히받아들였고,그렇게해서울릉도음악회가성사되었다.
물론일은예상대로진행되지않았다.막상헬리콥터를타려고했을때는날씨가좋지않아헬리콥터를띄울수가없게되었다.그래도도민들과약속한음악회를취소할수는없어서우리는포항에서배를타고울릉도까지가기로했다.날씨가어찌나나빴는지평소에두시간걸리는거리를네시간반이나걸려도착했다.단원들은리허설을하기도전에뱃멀미로기진맥진해있었다.
당시울릉도연주회장은아직다지어지지않아서개관이안된상태였다.하지만오백석규모의연주회장은멀리서찾아온금난새의오케스트라연주를보기위해통로까지팔백여명이꽉들어차있었다.
그동안문화적혜택을받지못했던울릉도민들의갈증을피부로느낄수있었다.우리는울릉도의지역주민과소년소녀들앞에서친절한해설을곁들인오케스트라연주를들려주었다.연주가거듭되자주민들은아낌없는박수와환호로화답해주었다.울릉도에서오케스트라연주가울려퍼진것은유사이래처음있는일이라고했다.
그때연주를감상하던울릉도주민들의표정을나는아직도잊을수가없다.반드시카네기홀같은곳이아니어도좋다.비록천막에서연주를하더라도많은사람들이함께즐기고행복해할수있다면그런음악이야말로가치있는거라고나는믿고있다.
장면2
때로는아주파격적인장소에서연주회를하기도한다.동대문시장주차장에서열렸던클래식음악회나작년에명동한복판에서있었던야외콘서트가그런것이다.동대문과명동은우리나라에서가장번화한곳이다.쇼핑을하러나온유동인구도많고한국을찾은외국인관광객이가장많이찾는곳으로,어찌보면클래식음악과는거리가먼곳이라고할수도있다.
명동콘서트는명동에서생업활동을하는상인연합회의제안으로이루어졌다.그들은그전해에동대문남평화시장에서열린음악회를인상깊게기억하고있었고,명동거리에서도그런음악회를열고싶다고청해왔다.내가그제안을마다할이유가없었다.
물론동대문시장에서음악회를하기전까지시장한복판에서클래식음악을연주한다는것은상상하기어려운일이었다.실제로동대문시장이생긴지백년이넘었지만,그동안시장에서클래식음악회가열린적은한번도없었다고한다.심지어시장상인들도재래시장에서웬클래식음악회냐며의아해할정도였다.하지만우리오케스트라는이미다양한공간에서연주회를해온전력이있었다.재래시장이라고해서못할게없었다.우리는동대문시장의지하주차장에무대를꾸몄고,연주회의반응은기대이상이었다.
명동에서진행된클래식콘서트도마찬가지였다.무대는사람들이가장많이다니는번화가도로한복판에설치됐다.무대주변은호객행위를하는점포들의스피커소리며다양한생활소음으로어수선했다.좀처럼분위기가잡힐것같지않았다.과연이런곳에서클래식음악이제대로전달될지걱정이앞섰다.공연시간이다가오자길을가던사람들이하나둘임시로마련한객석을채웠고,어느새천여석이꽉들어찼다.객석한쪽으로는행인들이지나갈수있는통로가마련돼리허설이진행되는동안에도유동인구가끊이지않았다.여느공연장에서는볼수없는진풍경이었다.
드디어연주가시작되었다.깊어가는가을의명동한복판에클래식선율이울려퍼지기시작했다.《폴로네이즈》제3막을알리는차이코프스키의찬연한춤곡을시작으로,많은음악애호가들에게사랑받아온《멘델스존의바이올린협주곡》,군대행진곡으로자주쓰이는엘가의《위풍당당행진곡》등이차례로이어졌다.클래식음악을즐겨듣지않는이들이라도어디선가한번쯤은들어본익숙한멜로디였다.
쇼핑을하러나왔다자리를잡은젊은연인들,평소에클래식을즐겨접하지않았던중장년층,생계에바빠한가하게명동거리를둘러본적이없는주변상인들이누구라가릴것없이클래식선율에빠져들었다.오가는이들의발길도자연스레머물러명동거리는순식간에발디딜틈없이꽉찼다.명동콘서트는분위기가하도좋아끝날만하면앙코르가이어지고또이어지는바람에연주는끝날줄을몰랐다.앙코르곡이끝날때마다어김없이기립박수가이어질정도로대단한호황을이뤘다.
금난새가들려주는우아하고유쾌하게세상과맞서는법
선배이자선생님을자처하는이들의위로와힐링이넘쳐나는지금이사회에서개인적인힐링에치중하는것은오히려펄떡이는청춘의발목을잡는일일지도모른다.통증을덜어주는데만치중하는힐링은아파야할때제대로아프지못하게하고,세상과당당히맞설동력마저흩어버릴수있기때문이다.아직갈길이먼젊은예술가들,더불어일찍부터아픔과실패를강요당해야만하는모든청춘들이스스로일어서서자기인생을지휘할수있도록마에스트로금난새의우아하고유쾌한인생방법론을소개한다.
일흔가까운나이에도서울예고교장으로강단에,성남시립교향악단지휘자로무대에,유로아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CEO로현장을오가며여전히소년의마음을품고사는마에스트로금난새.남들이가는길로만간다면인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