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 종족주의 : 대한민국 위기의 근원

반일 종족주의 : 대한민국 위기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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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기억과의 투쟁, 그 진실된 역사에 대한 명쾌한 응답!”

아무런 사실적 근거 없이 거짓말로 쌓아올린 샤머니즘적 세계관의, 친일은 악(惡)이고 반일은 선(善)이며 이웃 나라 중 일본만 악의 종족으로 감각하는 종족주의. 이 반일 종족주의의 기원, 형성, 확산, 맹위의 전 과정을 국민에게 고발하고 그 위험성을 경계하기 위한 바른 역사서!
저자

이영훈

저자:이영훈
서울대학교사회과학대학경제학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에서경제학박사학위를받았다(1985).지곡서당芝谷書堂에서한학을공부하였다(1977~1982).한신대학경제학과교수,성균관대학교경제학부교수를거쳐2002년이후서울대학교경제학부교수로재직하다가2017년에정년을하였다.경제사학회,한국고문서학회,한국제도경제학회회장을역임하였다.현재는이승만학당의교장을맡고있다.
주요저서로는[조선후기사회경제사朝鮮後期社會經濟史](한길사,1988),[수량경제사로다시본조선후기](공저,서울대학교출판부,2004),[대한민국역사](기파랑,2013),[한국경제사]Ⅰ·Ⅱ(일조각,2016)가있다.
"나는한국의근대문명은일제가이땅을지배한기간에제도화되었다고생각한다.그이유로사람들은나를친일파또는식민지근대화론이라고손가락질하였다.대학을찾아와나를파면하라고데모한사람들,연구실에들어와나를훈계한대학원생,연구실문에계란을던지고도망친학부생,나를공격한여러차례의대자보,이루말할수없는수모를겪었다.그모든매도에도불구하는나는내가딛고있는실증의토대가허물어지는아픔을느낀적이없다.나는한국근대문명의역사적경로를달리설명함에성공한어느연구자도알지못한다."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거짓말의나라_이영훈

1부종족주의의기억
01황당무계『아리랑』_이영훈
경찰의즉결총살/이유없는대량학살/환상의역사
02.한손에는피스톨을,다른한손에는측량기를_이영훈
국사교과서의40%수탈설/피스톨과측량기/수탈설의뿌리는전통문화
03.식량을수탈했다고?_김낙년
쌀의‘수탈’인가‘수출’인가?/조선인의쌀소비감소가곧생활수준의하락을뜻하는가?/당시농민들은왜그렇게
가난을벗어나지못했나?/맺음말
04.일본의식민지지배방식_김낙년
일본은식민지조선을어떻게지배하려고했을까?/식민지조선경제에는어떠한변화가일어났을까?/맺음말
05.‘강제동원’의신화_이우연
역사왜곡의출발/‘강제징용’이라는허구/한국교과서의역사왜곡/역사를왜곡하는‘강제징용노동자상’
06.과연‘강제노동’ㆍ‘노예노동’이었나?_이우연
일본으로끌려간조선인들은노예처럼일했다/작업배치부터조선인을차별?/조선인의산업재해율
07.조선인임금차별의허구성_이우연
정치적목적의임금차별론/조선인-일본인임금격차의실태/어느탄광『임금대장』으로본조선인-일본인임금
08육군특별지원병,이들은누구인가?_정안기
육군특별지원병제란?/육군특별지원병이란?/제국의첨병,조국의간성
09.학도지원병,기억과망각의정치사_정안기
학도지원병제란?/학도지원의총수와실태/천재일우의기회/둔갑하는학도지원병/기억과망각의정치
10.애당초청구할게별로없었다_주익종
청구권협정에관한오해/청구권협정은한일간상호재산,채권채무의조정/청구권교섭?무상3억달러로타결된
경위/개인청구권까지모두정리되었는데도…
11.후안무치하고어리석은한일회담결사반대_주익종
장면정부의청구권교섭/1960년대야당의한일회담무조건반대/누가진짜굴욕적이었나

2부종족주의의상징과환상
12.백두산신화의내막_이영훈
백두산체험/소중화의상징/민족의아버지와어머니/백두광명성의출현/남북공명의정신사/
백두산천지의네사람
13.독도,반일종족주의의최고상징_이영훈
참된지식인은세계인/『삼국사기』의우산국과울릉도/『세종실록지리지』의우산과무릉/15세기초까지도한개의섬/팔도총도/떠도는섬/안용복사건/우산도의종착지/환상판명/석도의실체/일본의독도편입/
한국의독도편입/내조상의담낭
14.쇠말뚝신화의진실_김용삼
역술인,지관을쇠말뚝전문가로동원/주민다수결에의해‘일제가박은쇠말뚝’으로결정/측량기준점(대삼각점)을
쇠말뚝으로오인
15.구총독부청사의해체__김용삼
김영삼대통령의느닷없는결정/민족정기회복사업대대적으로벌여/총독부청사에서중앙청으로!/
“부끄럽고청산해야할역사지우기”가그목적?/반달리즘식문화테러
16.망국의암주暗主가개명군주로둔갑하다_김용삼
망국의주요원인은외교의실패/일본이민비를시해한이유는?/러시아황제에게‘조선보호’요청/
일부학자들,고종을개명군주라고미화
17.‘을사오적’을위한변명_김용삼
정상적인외교절차무시하고고종에게조약체결요구/기회주의로일관한고종/이완용이아니라고종이‘조약체결’
어명내려
18.친일청산이란사기극_주익종
제헌국회가추진한건반민족행위자처벌/친일파청산론으로탈바꿈해되살아나다/반민족행위자처벌을친일파
청산으로바꿔치기
19.NeverEndingStory_주익종
박정희정부의국내청구권보상/노무현정부의강제동원피해자지원사업/노무현정부강제동원피해자
지원사업의과오
20.반일종족주의의신학_이영훈
브로델의역사학/불변의적대감정/토지기맥론/유교적사생관/전통과유교의상호작용/민족형성의원리/
신채호의『꿈하늘』/민족의신분성/종족주의신학

3부종족주의의아성,위안부
21.우리안의위안부_이영훈
갈등의원인/위안부의만연/한국군위안부/민간위안부/미국군위안부/정치적접근에대한의문/어색한불균형
22.공창제의성립과문화_이영훈
성지배의긴역사/기생제/공창제의시행/소수를위한특권적매춘업/군위안시설로서공창제/매춘업의대중화/조선풍의공창제/호주제가족/가정윤리와성문화/저항과탈출/매춘업의역외진출
23.일본군위안부문제의진실_이영훈
공창제의군사적편성/위안소의실태/강제연행설/여자정신근로대와혼동/터무니없이과장된수/동남아위안소/어느위안소조바의일기/방패사단의위안부문옥주/과연성노예였던가/다시‘우리안의위안부’로/폭력적심성
24.해방40여년간위안부문제는없었다_주익종
오랫동안위안부는거론되지않았다/위안부는단지불행하고불쌍한여성/한일본인의사기극과위안부가짜기억
25.한일관계파탄나도록_주익종
정대협의공세/일본정부의사과/정대협,일본정부의사죄를거부/일본정부의위로금지급시도/정대협의위안부여론몰이/정대협과문재인정권,2015년위안부합의마저폐기/강제동원?/일본군위안소운영은성노예강간범죄?/한일관계파탄이목적

에필로그―반일종족주의의업보_이영훈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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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일본의식민지배에대한한국인의통념을정면부정

책은프롤로그와본문3부및에필로그로이루어져있다.1~3부가각기11개장,9개장,5개장,도합25개장이며,프롤로그와에필로그까지더해총27개장이다.
「프롤로그」에서는대한민국이거짓말의나라가되었음을통박(痛駁)하고,나라가파멸할수있다는위기의식에서이책을읽을것을당부한다.

1부「종족주의의기억」은한국인이일본의식민지배와그후의한일협정을어떻게잘못기억하고있는지를다루었다.예를들어한국인들은조정래의소설『아리랑』과같이아무런근거도없이,일본이토지조사사업이나전시노무동원때조선인토지를빼앗고조선인을마구학살했다고믿고,쌀이수출된것을쌀을빼앗긴걸로간주하며,모집과관알선등기본적으로자의로일자리를찾아일본에건너간것을강제로동원되어노예처럼사역당한걸로본다.아울러매국적이고굴욕적인한일협정때문에식민지지배에대해제대로배상을못받았다고기억한다.이런기억이반일주의가자라나는토양이되었다.

2부「종족주의의상징과환상」은반일종족주의의형성과확산에관한것으로,백두산신화,독도문제와망국책임문제,과거사청산문제를다루었다.특히백두산은남북한모두에게민족의발상지일뿐아니라‘백두혈통’으로상징되는북한신정체제의토대라는것,대한제국에이르기까지한번도그존재를인지하지못한독도를마치조선왕조가영유해온것처럼강변하는것,일제잔재청산이라는명분으로구총독부청사를철거해대한민국역사를지운것,반민족행위자처벌문제를친일파처벌로바꿔치기해서대한민국의건국세력을친일파로매도한것,반일종족주의의란민족단계에이르지못한종족수준의대외적대감정이라는것등을주장하였다.

3부「종족주의의아성,위안부」는반일종족주의의강력한근거지인일본군위안부문제의진실을파헤친것이다.정대협등한국의위안부운동가가조장한‘일본군위안부=강제동원된성노예’설은사실과부합하지않으며,조선왕조의신분적성지배제도로서기생제가일제에의해공창제로재편된바그를전시기에일본군이군위안소로활용한게일본군위안부제도라는것을밝혔다.‘강제연행’과‘성노예’는사실적근거가없는데,그럼에도정대협등위안부운동가의선전선동때문에위안부문제가증폭되어한일간외교관계가파탄위기에직면했음도밝혔다.

「에필로그」에선,샤머니즘과물질주의,집단주의에포획된한국의정신문화가종족주의를낳았고,이는대외관계에선인접국중일본에대해서만적대적인반일종족주의로폭발하였는데,국민다수가이런무녀의진혼굿에사로잡혀서는대한민국은쇠망할수밖에없다는강력한경고를발하였다.

예를들어조정래의소설『아리랑』에는,일본이토지조사사업을할때주재소장이그에항의하는조선농민을즉결처분으로총살했다거나일제말일본의비행장건설에조선인을동원하곤공사가끝나자1천명의조선인노무자를학살한것으로서술했지만,실제로그런일은없었다(책1장).소설이라고아무이야기나지어내서할수있는건아니다.또아래이미지사진처럼많은한국인들이일본헌병이나경찰,관리가조선소녀를강제로끌어가위안부로만들었다고알고있지만,원(元)위안부중소수의증언만있을뿐이며,다수는모집원의사기성취업권유나부모,친척,친지에의한인신매매로위안부로간것이었다(책23장,25장).

노무자역시강제동원(징용)되어임금도못받고노예처럼혹사당한것처럼알려져있으며,그이미지에따른강제징용노동자상이전국도처에세워지고있으나,이것역시사실이아니다.강제징용된조선인노무자의사진이라하여초등학교6학년사회과교과서에실은사진은실은1920년대일본홋카이도개척토목현장에서노예처럼사역된일본인들의사진이었다.일본인노동자인물을모델로하여서울용산역앞을비롯해서전국각지에강제징용노동자상을세우고있다.가짜사진으로일본의강제노무동원을비판하고있는셈이다(책5장).

일본의식민지배에대한한국인의기억은사실에근거한것이아니다.수십년간의수많은한국근현대사연구를통해일본의식민지배에관해많은사실들이밝혀졌지만,한국사학자들과교육자들은반일종족주의의필터를통해반일종족주의에부합하는사실들혹은거짓들로교과서를쓰고국민의집단기억을재생산해왔다.이제이기억에메스를댈때가되었다.

일본과의갈등을증폭시켜한일우호협력관계를파탄내다

이처럼잘못된기억으로현재한일간에는과거사를둘러싼갈등이조장?격화되고있다.2018년10월한국대법원은옛일본제철(주)를승계한일본기업신일본주금(주)에해방전조선인노무자를징용한데대하여1인당1억원씩의위자료를배상하라고판결했는데,이에대해일본정부가1965년한일협정으로양국간,양국국민간일체의청구권이소멸되었다고맞섬으로써양국간에심각한갈등이벌어졌다.
한국대법원의판결은대법관들이해방전의한일간노동이동의실태및이승만정부이래의한일청구권회담의역사를제대로알지도못한채식민지지배의피해를배상하라고명령한,수습불가능한대형사고라는게이책의주장이다(프롤로그및10장).청구권회담의의제는식민지지배의피해배상이아니라한일간채권채무,청구권의상호조정이었으며,어렵사리13년만에타결을지어그후50년간협정을준수해왔는데,느닷없이한국대법원이일본기업에식민지지배의피해를배상하라고명령을내렸으니,이는청구권협정을폐기한다는선언에다름아니다.가히평지풍파라하지않을수없다.
또문재인정부는전임박근혜정부가일본아베정부와맺었던위안부협정을2018년12월사실상폐기함으로써한일갈등을조정불능상태로만들었다.일본군이위안소를설치하고그운영을관리감독한점에서일본이일본군위안부문제에일단의책임이있다.그래서일본정부가사과하고위로금을지급하려했음에도,한국의위안부운동단체가막무가내로그를거부했고,문재인정부는전임정부의합의까지도뒤집어폐기했다.이로써위안부문제는전혀해결의실마리를찾을수없게되었다.일본군위안부보다도훨씬더심각했던해방후한국군위안부와민간위안부및미국군위안부문제에는눈을감고,오직일본군위안부만문제삼아온위안부운동단체의행태는결코정당화될수없다(21~23장및25장).

일본의식민지지배와그후의한일관계에대한오늘날한국인의기성통념을이책에선정면부정한다.오늘날대다수한국인이학교교과과정이나여러영화,각종역사서적에서접한대로“일본이식민지배35년간한국인을억압,착취,수탈,학대했으며,그럼에도그후일본은그를반성,사죄하지않았다”고생각한다.그러나이통념이사실에근거한게아님을이책은알려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