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할아버지의 이상한 밤

이야기할아버지의 이상한 밤

$13.40
Description
으스름달밤에 펼쳐지는 환상 동화!
1세대 민속학자 임석재의 동시와 그의 손녀인 동화작가 임혜령의 동화가 어우러진 『이야기할아버지의 이상한 밤』. 할아버지와 손녀와의 따뜻한 추억이 듬뿍 담긴 동화집이다. 임석재가 우리 조상의 지혜는 물론, 사라져 가는 풍속을 아이들의 노래로 새롭게 표현하여 1996년 출간한 민속동요집 <날이 샜다>(고려원미디어)에 실린 동시를 다섯 편의 환상 동화 속에 담아냈다. 으스름달밤에 동물들과 환상적 만남을 갖는 이야기할아버지를 등장시켜 한국적이고 독특한 상상력의 세계를 그려나간다. 아스라한 추억과 따뜻한 감동을 전해주면서 정서를 북돋울 뿐 아니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요즈음의 아이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할아버지의 포근한 마음과 사랑을 고스란히 체험하게 해준다. 그리작가 류재수의 밝고 경쾌한 그림을 함께 담아 시각적 즐거움까지 느끼게 해주고 있다.
저자

임혜령

저자임혜령은으스름달밤에이상한일을살짝엿보고왔습니다.저자는본것을혼자담아두기에는입이간지럽고손이간지러워어쩔줄모르겠습니다.그래서살짝살짝이야기로풀어전하려고합니다.제이야기?에마음을기울여주세요.세상무엇과도대화할수있게될거예요.

목차

목차
작가의말6
까치야,까치야8
개구리음악회26
베짱베짱베짜는베짱이44
해를불러낸이야기할아버지60
이야기할아버지의이상한밤78
추천의말96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1세대민속학자임석재선생의동시와
손녀임혜령작가의동화가만난아름다운‘동시동화집’
임석재선생의손녀임혜령작가가어린시절할아버지에게듣던
아름다운시와노래를정겹고맛깔나?는동화로풀어냈습니다.
으스름달밤에펼쳐지는다섯편의환상동화는
가슴설레는아스라한추억과따뜻한감동을전해줍니다.
“오늘밤에는어떤이야기를들려줄까?”
진아네할아버지인‘이야기할아버지’는손녀딸과동네아이들에게게임이나만화보다더재미있는이야기를지어서밤마다하나씩들려준다.손녀는할아버지의이야기를...
1세대민속학자임석재선생의동시와
손녀임혜령작가의동화가만난아름다운‘동시동화집’
임석재선생의손녀임혜령작가가어린시절할아버지에게듣던
아름다운시와노래를정겹고맛깔나는동화로풀어냈습니다.
으스름달밤에펼쳐지는다섯편의환상동화는
가슴설레는아스라한추억과따뜻한감동을전해줍니다.
“오늘밤에는어떤이야기를들려줄까?”
진아네할아버지인‘이야기할아버지’는손녀딸과동네아이들에게게임이나만화보다더재미있는이야기를지어서밤마다하나씩들려준다.손녀는할아버지의이야기를들으며별빛달빛가득한밤하늘을바라보고숲속연못가를누비며,남몰래상상의세계를키워간다.어린소녀가상상하고느끼는모든것들은할아버지의이야기속에서움튼것으로,작은싹이자라고커져서이제한권의책으로묶이게되었다.
『이야기할아버지의이상한밤』은할아버지에게상상력의자양분을받았던손녀가되살려낸할아버지와의따뜻한추억이듬뿍담긴동화책이다.핵가족사회에사는요즘아이들은좀처럼경험하기어려운할아버지의포근한마음과사랑이고스란히담겼다.
이야기할아버지가들려주는아름다운시와노래는젊은작가가새롭게엮어발랄한이야기들이되어,어린이들에게또다른상상력의놀이터가된다.어린손녀가보이지않던세상을꿈꾸게만들었던할아버지의시와노래는,이제새로운동화가되어우리어린이들에게또다른세상을꿈꾸게하는힘을키워줄것이다.
할아버지와손녀가함께이야기속보물을찾아떠나는여행
『이야기할아버지의이상한밤』에실린할아버지의노래는임석재선생의민속동요집『날이샜다』(1955년)에실렸던시들이다.민속동요라는이름으로도충분히느낄수있듯,조상들의지혜와사라져가는풍속을어린이들의노래로새롭게표현했다.
으스름달밤에모두잠들면
강아지는비죽비죽기어나와서
꽹과리를치면서춤을추고요.
고양이는아장아장걸어나와서
장구메고둥기당당장단맞추고
송아지는껑충껑충껑충거리다
물구나무선채로노래부른다.-「이야기할아버지의이상한밤」에서-
다섯편의동화와어우러진임석재선생의시는따뜻한정서를고양시켜주며,노래부르듯소리내어읽는재미와함께독자의호기심을불러일으킨다.
할아버지의시에는마당에서한바탕잔치를벌이는동물들의모습이나,해를불러내려고이런저런꾀를내는환상적인이야기가담겼다.외국판타지동화에익숙한아이들에게한국적이고독특한상상력의세계를보여주어,새로운재미와맛을느끼게한다.동물들의비밀스런판타지가이야기할아버지가살고있는현실세계속에서펼쳐지면서상상과현실의경계를넘나드는즐거움을느낄수있다.
주목받는신인임혜령작가와류재수그림작가의그림이어우러진동시동화집!
제2회창비어린이신인문학상을수상한임혜령작가는할아버지의시를바탕으로새로운형태의동화를썼다.요즘아이들에게잊혀져가는우리문화의토속적아름다움과,할아버지임석재선생과의아스라한추억을전한다.‘이야기할아버지’의시와손녀의동화가함께만나,어린이독자에게새로운상상력의씨앗을심어준다.
류재수그림작가의밝고경쾌한그림은그분위기를한껏끌어올린다.이야기에생기를불어넣으며,단순히치장하는삽화가아니라이야기에풍미를더하고아이들의상상력을폭넓게하는역할을한다.류재수작가의그림이함께담긴이책은,동화책의읽는즐거움뿐만아니라시각적즐거움까지느끼게하는그림동화책이라할수있겠다.
-추천글-
내가이책을사랑하는이유는…….
『이야기할아버지의이상한밤』은매우특별한사연을지녔다.이책에는동시와동화가같이있다.동시는이야기할아버지로알려진임석재교수님이쓰셨고,동화는임석재교수님의손녀임혜령작가가썼다.두사람은이미『다시읽는임석재옛이야기』(전7권)를함께펴냈다.
어려서부터할아버지의동시를듣고자란임혜령은할아버지동시의비밀을푸는동화작가가되었다.동시에등장하는베짱이,강아지,수탉,꽃,연약한새싹들의사연이저마다임혜령작가를통해우리에게전달된다.
임혜령작가의통찰력과상상력은대단하다.나는문화인류학자로서그리고민속학자로서이글에서다분히문화적의미를찾을수있다.예로「베짱베짱베짜는베짱이」이야기를들어보자.우리가아는이솝우화「개미와베짱이」에서베짱이는여름에일하지않고놀기만하는모습으로묘사되고있다.그러나우리나라민속에서등장하는베짱이는밤새도록별빛뽑아꽂빛모아아름다운베를짜는부지런한일꾼으로알려져있다.
친구를볼때도마찬가지다.만약어떤친구가행동이느리다면‘게으른것’같다고단정해버리고무시하기전에,매우신중하게일처리를하는믿을만한사람일수도있다는생각을해봐야한다.작가는우리에게그런폭넓은인간의모습을알려주려고이아름다운동화를선사하는것같다.
-임돈희(대한민국문화재위원회부위원장,동국대석좌교수)
-줄거리요약-
「까치야,까치야」
진아는강아지진순이의밥을빼앗아먹는까치가못마땅해요.할아버지는까치가많은재주를가지고있다고말하지만진아는믿을수없죠.정말까치는진아눈에들어간티도빼고,헌이도가져간것일까요?
「개구리음악회」
조용한어둠이내려앉은밤,이야기할아버지의방문을두드리는소리가났어요.반딧불이는꽁무니에불을밝히고연못에서열리는개구리음악회로할아버지를초대했어요.어두운밤이었지만연못가에는수많은개구리들이모여있었고,개구리들의노랫소리가울려퍼지기시작하는데,이야기할아버지는개구리의노래를끝까지들을수있을까요?
「베짱베짱베짜는베짱이」
끝이보이지않을만큼넓은땅에서이야기할아버지는두리번거렸어요.세상이갑자기커진걸까요?어쩔줄모르는할아버지는베짱이에게도움을청했어요.베짱이는별빛과꽃빛으로짠베를할아버지에게건네고,쥐의마법열매와바꾸었어요.이야기할아버지는마법열매를먹고다시커질까요?
「해를불러낸이야기할아버지」
며칠째지루한장마가계속되고있었어요.이야기를짓는데여념이없었던이야기할아버지귀에울음소리가들렸어요.마당으로나온할아버지는햇볕을받지못해울고있는새싹을발견했어요.할아버지는새싹들을위해해를불러내는노래를짓기시작했죠.해님은환하게웃으며맑은얼굴을드러낼까요?
「이야기할아버지의이상한밤」
늦은밤,마당에서작은속삭임이들렸어요.마당에는하나둘동물들의그림자가나타났어요.할아버지네강아지진순이는꽹과리를들고,수탉은소고를들고신나게연주했어요.온동네의동물들이할아버지네마당으로모여들기시작했어요.으스름달밤에할아버지네마당에서는무슨일이벌어졌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