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의 인간상

그리스도교의 인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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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그리 많이 생각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떻게 존재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본 작품은 짧지만 덕에 대한, 전통적이며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토마스 아퀴나스의 윤리신학에 근거하여, 윤리적 가르침이 인간에 대한 제일 우선적이고 중요한 가르침이며, 윤리적 가르침은 인간의 모습을 가시적으로 드러내야 하고, 따라서 그리스도교의 윤리적 가르침은 그리스도교적 인간에 대한 본래의 모습을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가르침은 ‘하느님의 모상’에 근거한 인간상으로서 참된 인간 존재, 곧 ‘올바른 인간상’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인간이 올바로 존재하는 것이 덕의 윤리라면, 이 윤리는 인간의 현존재를 간과하고 덕을 절대시하는 것도, 오직 초자연적인 덕만을 강조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본질적인 의미에서 덕은 인간이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온전히 실현된 상태이다. 이런 의미에서 피퍼에 의하면 윤리학은 그리스도인의 완전성에 대해 성경에서 말하는 것을 세 개의 대신덕(對神德: 믿음, 희망, 사랑)과 네 개의 주요 덕[사추덕(四樞德:현명, 정의, 용기, 절제)]이라는 일곱 가지 표상을 통해 해석한다. 모든 대신덕은 사추덕보다 더 상위에 있지만, 대신덕은 인간의 실존에 바탕을 둔 사추덕을 통해서만 올바로 이해될 수 있다. 따라서 피퍼는 ‘올바른 인간상’이 사추덕 각각을 통해 실현되며, 이러한 인간상은 하느님의 모상에 다름 아니고, 대신덕으로 향하는 훌륭한 기반이 된다는 점을 이 짧은 작품을 통해서 보여 준다. 이 책은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특히, 윤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요셉피퍼

요셉피퍼(JosefPieper)
1904년5월4일독일뮌스터란트의작은마을엘테에서태어났다.베를린대학교와뮌스터대학교에서철학,법학,사회학을공부했다.사회학자와자유기고가로활동하다가뮌스터대학교'철학적인간학'정교수가되어1972년은퇴하기까지교편을잡았다.미국노트르담대학교등여러대학교에서활발하게강의활동을하였고은퇴후에도1996년까지강의를계속하였다.그는60년동안철학자와문필가로서서구사상에연연히흐르는전통적지혜를우리시대의사람들에게인상적으로전해주었으며,우리시대가장유명한그리스도교철학자가운데하나였다.1997년11월6일뮌스터에서사망했다.



김형수
천주교부산교구신부,부산가톨릭대학교신학대학교수이다.광주가톨릭대학교와부산가톨릭대학교대학원을졸업하고,독일뮌헨예수회철학대학에서철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
저서로는『니콜라우스쿠사누스의신인식과자기인식:신개념을통한정신의인식가능성』(누멘2012)이있고,역서로는『신앙과이성적통찰:신의존재에대한이성적증명』(가톨릭대학교출판부2012),『신비주의의근본문제』(가톨릭대학교출판부2014),『신의바라봄』(가톨릭출판사2014)이있다.



목차

영문판서문
일반적인인간상
그리스도교의인간상과성토마스아퀴나스의덕론
덕의참된개념과덕의서열
현명
정의
용기와주님에대한두려움
수련과절제
믿음,희망,사랑
본성적윤리성과초본성적윤리성의구분

옮긴이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