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사막과도 같은 황량한 장터에서 삶의 진실을 증명하고 싶었던 한 소년의 푸른 느티나무에 대한 꿈에서 수많은 생명을 제물로 바친 선주의 죽음에 임박한 깨달음까지… 이강백 희곡전집 아홉 권은 작가가 삶의 각 단계마다 마주하는 현실에서 집단에 비해 한없이 미약한 ‘하나의 개인이 어떻게 우주를 품을 만큼 존엄한 존재’일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을 던지고 그에 대한 연극적 실천을 구성한 것이다. 그러기에 그의 작품에는 극적 주체들이 삶의 문제를 안고 자신의 전존재를 헌신하여 극단적 순수에 도달한다.
극작가 이강백은 희곡이라는 자신의 소우주를 치밀하게 구성하면서 그 안에 순수의 결정체를 중심인물로 던져 놓는다. 그리고 작가는 그 혹은 그녀가 자신이 놓인 상황 속에서 다양한 대척점에 있는 인물들과 관계를 맺으며 자신의 문제의식을 극단까지 실현하도록 밀고 나아간다. 그 극적 주체의 형상화는 이강백의 각 삶의 단계의 화두와 만난다. 그리하여 한 작품에서 구성된 소우주는 해체되고 또 다른 소우주로 거듭 구성되는 창작의 전 과정은 작가의 ‘자기실현’과정과 유비관계를 맺게 된다.
이 책의 제목을 「이강백의 희곡과 자기실현」으로 한 이유는, 작가가 50년간 창조한 소우주들의 형성과정을 칼 융이 제창한 분석심리학의 ‘자기실현’ 과정과 연결시켜서, 한편으로는 극적 주체들의 자기실현의 상이한 단계와 방식을 천착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로부터 극작가 이강백의 자기실현과정도 유추해보고자 하기 때문이다. -머리말에서
극작가 이강백은 희곡이라는 자신의 소우주를 치밀하게 구성하면서 그 안에 순수의 결정체를 중심인물로 던져 놓는다. 그리고 작가는 그 혹은 그녀가 자신이 놓인 상황 속에서 다양한 대척점에 있는 인물들과 관계를 맺으며 자신의 문제의식을 극단까지 실현하도록 밀고 나아간다. 그 극적 주체의 형상화는 이강백의 각 삶의 단계의 화두와 만난다. 그리하여 한 작품에서 구성된 소우주는 해체되고 또 다른 소우주로 거듭 구성되는 창작의 전 과정은 작가의 ‘자기실현’과정과 유비관계를 맺게 된다.
이 책의 제목을 「이강백의 희곡과 자기실현」으로 한 이유는, 작가가 50년간 창조한 소우주들의 형성과정을 칼 융이 제창한 분석심리학의 ‘자기실현’ 과정과 연결시켜서, 한편으로는 극적 주체들의 자기실현의 상이한 단계와 방식을 천착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로부터 극작가 이강백의 자기실현과정도 유추해보고자 하기 때문이다. -머리말에서
이강백희곡과 자기실현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