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봉 백광훈 시선 (개정증보판)

옥봉 백광훈 시선 (개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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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옥봉 백광훈의 시를 읽고 있으면, 마치 수채화를 보는 것처럼 담박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물론 다른 시인들의 경우에도 그러한 시들이 많지만, 백광훈의 경우에는 특히 더욱 그러하다.
조선 초기까지도 시인들은 송나라의 시인인 소동파와 황산곡의 시를 배웠는데, 이주(李胄)와 김정(金淨) 이후로는 특히 최경창ㆍ백광훈ㆍ이달의 삼당시인이 나와서 성당(盛唐)의 시를 열심히 배워 아름다운 시들을 지었다. 이백이나 두보의 시처럼 골격이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그 이전의 시에 견주어서 아름다워진 것은 사실이다. 최경창의 시가 굳세다면, 백광훈의 시는 맑다. 특히 스무 자의 쉬운 글자로 엮어진 그의 5언절구는 마치 물속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투명하다.
투명한 시를 부정적으로 평한다면 시세계가 깊지 못한 것이 되겠지만, 자신의 정감 어린 삶을 목소리 높이지 않고 담담하게 보여 주는 것이 바로 그의 시가 지닌 특질이기도 하다. 그의 시는 손곡 이달의 시에서 보이는 것만큼이나 이별을 주제로 한 시들이 많다.
사대부들이 유유자적하게 자연을 읊은 음풍농월의 시나 성리학자들이 인간 본연의 성정을 노래한 시들과는 달리, 또 사회비판의 의식을 가진 시들과도 달리, 그의 시는 여린 서정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 - 머리말 중에서
저자

백광훈

1537년에태어난백광훈은최경창ㆍ이달과함께삼당시인(三唐詩人)이라불리우며,자는창경(彰卿),호는옥봉(玉峰)이다.원래관향은수원이지만선조가해미(海美)로귀양와대대로머물러살았으므로해미가본관이다.아버지는부사과(副司果)를지낸세인(世仁)이며,〈관서별곡關西別曲〉으로유명한광홍(光弘)의동생이다.1553년에형님평사공을따라서울에들어갔다.그때송천(松川)양응정(梁應鼎)이예문관검열로집에있었는데,그에게글을배웠다.28세에진사에합격하였고,30세에『하서선생집(河西先生集)』을엮었다.
그뒤여러차례추천되어벼슬을받았지만,나아가지않다가,선능(宣陵)참봉에제수되어,처음으로벼슬에나아갔다.4월에완산영전(影殿)참봉으로옮겼다.백호임제,손곡이달,송암양대박등과만나즐기다가,함께광한루에올라시를주고받았다.4월에정릉(靖陵)참봉으로옮겼다.44세에예빈시(禮賓寺)참봉겸주자도감(鑄字都監)감조관(監造官)이되었다.
1582년46세에서울에서병으로죽었다.9월영암군남면해림산자좌(子坐)오향(午向)언덕에장사지냈다.

목차

오언절구_13
ㆍ홍경사를지나면서_15
ㆍ능소대아래에서피리소리를들으며_16
ㆍ새집에돌샘을얻고_17
ㆍ통판양응우의청계병풍에쓰다_18
ㆍ사준스님께_19
ㆍ벗에게_20
ㆍ양천유에게_21
ㆍ윤이율에게_22
ㆍ보림사를지나면서_23
ㆍ부춘별장에서_24
ㆍ김계수의그림에다가_25
ㆍ이백생의계산별장에서_27
ㆍ소옥의죽음을곡하다_28
ㆍ예양강길가에서술에취해_29
ㆍ매화그림에쓰다_30
ㆍ쌍계원_31
ㆍ술에취해김중호의옷에다쓰다_32
ㆍ병을앓고나서_33
ㆍ문순거에게_34
ㆍ시냇가서재에비가내린뒤_35
ㆍ태상스님께_36
ㆍ보림사_37
ㆍ백련사성원스님방에다_38
ㆍ조경원을찾아가다_39
ㆍ가을밤서재에서_40
ㆍ죽음을슬퍼하다_41
ㆍ남쪽으로돌아가는벗에게_42
ㆍ장성가는길에서_43
ㆍ박무경에게_44
ㆍ벗에게_45
ㆍ정청원의곡구당_46
ㆍ꿈속에서학사이여수에게_47
ㆍ천유에게_48
ㆍ숙직하는계함에게_49
ㆍ두륜산북쪽암자의상산인에게_50
ㆍ위이율에게_51
ㆍ강가에서_52
ㆍ중호의집을찾아왔다가_53
ㆍ벗에게_54
ㆍ헤어지면서지어주다_55
ㆍ경원의집에서거문고악사를불러_56
ㆍ김종덕이찾아왔길래_57
ㆍ해림사에서석천선생의시에차운하여_58
ㆍ김사중의강가정자에쓰다_59
ㆍ임몽신을그리워하며_60
ㆍ어부에게_61
ㆍ양응우와헤어지며_62
ㆍ윤성보와헤어지며_63
ㆍ서쪽숲_64
ㆍ고향으로돌아가는류제경에게_65
ㆍ윤희굉의정사에서_66
ㆍ백련사인사상인께_67
ㆍ취한뒤에_68
ㆍ이암의시에삼가차운하다_69
칠언절구_71
ㆍ진시황_73
ㆍ당명황_74
ㆍ고종_75
ㆍ호호정_76
ㆍ최고죽을그리워하며_77
ㆍ기생호남월에게지어주다_78
ㆍ두륜사신견스님의시축에쓰다_79
ㆍ나무꾼의노래_80
ㆍ외진곳에살다보니_81
ㆍ청영정의겨울_82
ㆍ쌍계의늙은이를찾아서_83
ㆍ행사스님께_84
ㆍ예양에서취하다_85
ㆍ탕춘대_86
ㆍ금강나루배위에서민서초와헤어지며_87
ㆍ시냇가마을에비가내려_88
ㆍ월계사또의시에차운하여양중명에게지어주다_89
ㆍ의중의강가정자에서_90
ㆍ지는매화를읊다_91
ㆍ서하당에쓰다_92
ㆍ양천유에게지어부치다_93
ㆍ서울에서가을을맞으며_94
ㆍ서군수의집에서_95
ㆍ고향가는길에서_96
ㆍ용호에서_97
ㆍ정사또와헤어지는금아를대신하여_99
ㆍ배타고서울로떠나는천감스님께_100
ㆍ소쇄원_101
ㆍ망포정팔경_102
ㆍ문순거가찾아와_104
ㆍ사준스님께_105
ㆍ한천탄_106
ㆍ봄이지나간뒤에_107
ㆍ봄날헤어지면서_108
ㆍ홍농군에서_109
ㆍ개성에서느낀바를사신의운에차운해짓다_110
ㆍ부여에서_111
ㆍ해남사또김문보에게_112
ㆍ환벽당_113
ㆍ설순스님께_114
ㆍ하포별업에서정경수에게_115
ㆍ즉흥시를지어지문스님에게드리다_116
ㆍ집을떠나며_117
ㆍ봉은사운수스님에게지어주다_118
ㆍ초봄에양봉래부사의편지를받고서_119
ㆍ낙산으로가는스님편에관찰사정철에게부치다_120
ㆍ부질없이흥겨워_121
오언율시_123
ㆍ나루에밤배를대고_125
ㆍ화분의난초를읊어청련선생께바치다_126
ㆍ부질없이_127
ㆍ부질없이시흥에겨워_128
ㆍ고죽을그리워하며_129
ㆍ북진사설준스님의두루마리에다_130
ㆍ벼슬에서떠나고향으로돌아가는나중부에게_131
ㆍ오대산옛처소로돌아가는편운스님을보내며_132
ㆍ춘천으로부임하는심공직에게_133
ㆍ산으로돌아가는우계와헤어지며_134
칠언율시_137
ㆍ죽애서군수에게_139
ㆍ광한루에서임제의시에차운하여_140
ㆍ봉은사정자에서교리이백생이보여준시에차운하다_142
오언고시_143
ㆍ양응우에게_145
ㆍ서재에머물며최경창에게부침_147
칠언고시_149
ㆍ용강에서남편을기다리며_151
ㆍ달량성_154
부록_159
ㆍ옥봉백광훈의시와시인의삶/고운기_161
ㆍ『옥봉집』서문/이정구_172
ㆍ작가연보_175
ㆍ原詩題目찾아보기_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