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북 신광수 시선

석북 신광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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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석북 신광수(申光洙, 1712~1775)는 조선 후기 급격한 변화의 시대를 살다 간 불우한 시인이다. 지배 이데올로기로서의 명분과 권위를 굳건히 지켜 왔던 성리학은 임병 양난을 거치는 동안 급변하는 시대 현실의 변화 욕구에 직면하여서도 난국을 타개하는 대응 감각을 상실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오히려 잇달은 예송(禮訟) 논쟁을 빌미한남인과 서인의 당쟁은 이전투구의 양상을 연출하여 그나마의 정당성과 명분마저 허물고 말았다.
그의 시는 음풍농월하는 풍류의 내용보다 사회 현실이나, 역사ㆍ산천ㆍ풍속ㆍ인물 등을 실감있게 묘사한 것이 많고, 자조하는 체념과 연민의 정도 또한 그의 시에 흔히 발견되는 주제이다. 특히 나그네로 떠돌며 지은 시들에는 재주를 품고도 쓰이지 못하고 질곡의 시대를 가난 속에 살다간 안스런 마음의 자취가 눈에 그릴 듯 선하여 뭉클한 감동을 자아낸다.
- 〈석북 신광수의 생애와 시〉 중에서
저자

신광수

신광수의호는석북(石北)이니오악산인(五嶽山人)이라고도하였다.자는성연(聖淵)이요,본관은고령(高靈)이다.숙종38년2월3일,서울가회방의재동에서태어났고,향리인충청도한산에서자랐다.서른다섯나던해〈등악양루탄관산융마(登岳陽樓歎關山戎馬)로한성시에2등으로급제하고,네해뒤인1750년진사에올랐으나,문과급제의꿈은끝내좌절되고말았다.마흔여섯이후로는아예과거를포기하고방랑의행각으로실의의심회를달래었다.첫벼슬이내린것은쉰나던해로,1761년겨울영릉참봉이라는낮은벼슬에제수되었다.쉰세살에금부도사가되었고,예순에연천현감에부임하였다.
환갑나던해2월기로과(耆老科)에장원급제하여비로소당상관에올랐다.곧우승지를제수받아,바야흐로벼슬길이열리는듯하였으나,영월부사를거쳐다시우승지로올라와서는얼마아니되어세상을뜨고말았다.나이예순넷이었다.

목차

[과거시장에다섯아들을보내고]ㆍ11
일찍이복사꽃심지않았거니ㆍ13
시골늙은이ㆍ14
귀먹은벙어리거지에게ㆍ15
태백산인에게ㆍ16
술까지살수없다니ㆍ18
큰물이휩쓸고지나가자ㆍ19
돛을올리고자네는멀어지건만ㆍ20
장사꾼으로나선권국진을보내며ㆍ21
한벽당에서ㆍ24
청주성이무너지던그날ㆍ26
인심좋은집에서묵고ㆍ27
귀신사불탑에서죽은벗의이름을보고ㆍ28
서른아홉살신진사를ㆍ30
시인은늙기쉽고ㆍ31
그대초당은언제나조용했지ㆍ32
다시만날날이멀지는않겠지만ㆍ33
점을쳐보고ㆍ34
서천으로이사간아우에게ㆍ35
아우가보령에서왔기에밤새앉아이야기하다ㆍ36
봄한나절ㆍ37
난그대에게부끄러워ㆍ38
아이가그린그림에다ㆍ39
밤이깊어ㆍ40
시인ㆍ41
경휴에게ㆍ42
아우는외가에얹혀살고ㆍ43
돌아오는길에취해서ㆍ44
천보산스님과헤어지며ㆍ45
가족을이끌고고향으로돌아가는벗에게ㆍ46
땔나무하는계집종ㆍ47
무슨일이있으랴ㆍ48
봄날새로엮은집에서ㆍ49
누이를해남으로보내고ㆍ50
심진사의죽음을슬퍼하며ㆍ51
나그네길의걱정ㆍ52
미륵당에서자며ㆍ53
집에돌아와도아내는없어ㆍ54
과거시험장에다섯아들을보내고ㆍ55
섣달그믐을의금부에서숙직하며ㆍ56
봉산의점쟁이유운태에게ㆍ57
소쩍새우는소리를듣고ㆍ58
[금마군수전별가]ㆍ59
[서관록(西關錄)]ㆍ69
아우가배웅하러멀리서왔기에ㆍ71
날이밝으면천릿길떠날텐데ㆍ72
앞길엔술도없을테니ㆍ73
동선령에서ㆍ74
평산가는길에서ㆍ75
기생에게ㆍ76
대동강을떠나며ㆍ77
따라와준벗을돌려보내고ㆍ78
[여강록(驪江錄)]ㆍ79
영릉참봉벼슬을받고ㆍ81
영릉으로부임하는길에ㆍ82
섣달아흐레에백성들의괴로움을듣고ㆍ83
최이유가세상을떠났다는소식을듣고슬퍼서율시한수를짓다ㆍ87
벗이소타고찾아왔기에ㆍ89
동대에서ㆍ90
배타고단포를찾으며ㆍ91
강물에몸을맡겨조용히흘러가노니ㆍ92
시냇가조그만집ㆍ93
벗이가객을데리고왔기에ㆍ94
밤에단포에들르며ㆍ95
여주열녀를기리며ㆍ96
나무꾼시인을찾아갔다가만나지못하고ㆍ99
두아우의편지를받고서ㆍ100
아우와함께어스름신륵사에배를대며ㆍ101
최북에게눈내리는강그림을그리게하다ㆍ102
청나라에가는홍성원부사에게ㆍ104
[탐라록(耽羅錄)]ㆍ105
제주앞바다에이르러한라산을바라보며ㆍ107
제주도토속ㆍ108
삼월삼십일용왕에게제사지내고ㆍ109
이별노래를부르지말게나ㆍ110
제주도해녀ㆍ111
[관서악부?(關西樂府)]ㆍ115
[관산융마?(關山戎馬)]ㆍ125
[부록]ㆍ133
석북신광수의생애와시ㆍ135
原詩題目찾아보기ㆍ141